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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바야흐로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중인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희사랍니다.

태풍이 서서히 북상중- 이라는 정보를 들은 지가 한 사흘 되었나 싶은데...;
어제까진 '에이 그거 사실이야-_-?'하고 의심했었지만...

오늘은 믿기는군요.(;;)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제끼고 있습니다 ∑(=ㅁ=!;;
그야말로 한겨울 칼바람 연상시키는 듯한 소리가 위이이이잉~ 하고...[...]

우와아~ 시원해서 좋긴 하지만, 창문을 열어둘 수가 없네요.;;
창문 열면 책상 위의 온갖 것들(?;)이 다 날아갑니다~;;


음...약간 삼천포로 빠져보자면...
오늘(이제 어제가 되었네요;) 저희 어머니의 생신이었답니다.

저랑 오빠는 나름 열심히...선물을 사러 돌아다녔죠;
사실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고 =_=;; 유행과는 동떨어져 사는 남매인지라...;;; 결국 소박한 귀걸이(라지만 돈 없는 저희에겐 거금을 털어 장만한 거였답니다...OTZ)를 샀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_=
역시나 이게 뭐냐고 툴툴거리시는군요..
핸드백이나 사줄 것이지 이러시면서...;

하아.
저희 어머니는, 제가 무슨 선물을 드려도 좋다고 하시는 적이 없어요-

물론 높으신 심미안에 이것도 저것도 다 마음에 안 드시겠고... 게다가 제 센스가 이상한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좀 마음이 상했습니다. -_ㅠ
나름대로 생각해서 마련한 건데...............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ㅠ_ㅠ

에구. 한탄이었습니다. ㅠ-ㅠ;;


태풍 올라오니 지음아이 여러분 모두 몸조심하시고....
사시는 곳에도 별다른 피해 없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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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링링 2006.08.19 02:43
    지금 진짜 바람 장난 아니더군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더위였는데..날씨 급변하는거 보면....;;
    부모님 선물은 정말 까다롭게 생각해야 한다는.;;;우리 부모님도 똑같애요. 마음에 안드는 물건이면 표정..민망할 정도로 급변함.;;;;그래서 그냥 소박하게 편지 써주면 오히려 더 좋아하신다는...
  • ?
    희사 2006.08.19 03:02
    바람이 무시무시하죠; 비만 안 오면 시원해서 좋긴 한데 ;ㅅ;
    우...저희 어머님은 물질적인 걸 좋아하시더군요...=_= 쳇... 그런데 어머니 취향의 물건을 알 수도 없고...사달라는 건 다 비싼 것들뿐...ㅡ_-) 으으으...
  • ?
    아오이 2006.08.19 11:21
    으~저랑 제동생도 어머니께 선물을 드려서 좋은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답니다.
    실생활에 필요하기보단 분위기있는 물건을 제가 선호하다보니 그런것 같지만 항상 기쁘게 받아주시곤 하죠 ^^
    그래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풍은 선풍기 바람보다는 상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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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니가넷 2006.08.19 15:19
    음..모쪼록 태풍 피해가 없어야 될텐데, 지난 장마에 이어 이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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