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콘서트 보고왔습니다....

이틀전에 공연보고...어제 울산와서 뻗고...
오늘에서야 살아났습니다...

아 정말 전체적으로 실망이었습니다...
오프닝 한시간에 튜닝 한시간반정도 잡아먹고...
기다리는동안 아무런 공지도 없고...
....입장때도 시간 엄청 잡아먹고...

하지만 메탈리카는 말그대로 감동...
마스터부를때 사람들 기타애드리브부분까지 따라부르더군요...

....게다가 나이 지긋하신분들도 꽤 계셔서...
'...아 역시 메탈리카...'...란 생각도 들게하고...

양키들도 많았고요...
(양키압내압내...말로만 듣다가 처음 맡고는 정신을 잃을뻔...)
여러사람들과 부비부비대야됐고...
싸움난것도 구경햇고...
정말 열정적인 아주머니도봤고...
이래저래 기억에 남는게 많더군요....

그러고보니 튜닝할때 정말 여러번 낚였습니다...
그 사람들 틈에서 겨우겨우앉아서 쉬다가...
갑자기 더블베이스 밟는소리나서 '와아~'하면서 일어나면
첨보는 아저씨가 튜닝중이었던거고...

다시 겨우겨우앉았는데...갑자기 조명다 다 꺼지길레...
'나온다!! 와아~'했는데 조명 정검중이었던거고....

겨우다시 앉아서 죽을상짓고있는데...
'지지징~' 기타소리들려서 다시 와아~하면 역시 튜닝....

진짜 지옥을 보고온듯합니다...
진짜 뒤에서 멀지만 편안히 앉아서보는 A석이 부럽더라는...
(R석...의외로 젤끝으로가도 잘보이더군요...거기에 사람도적고...)
결국 후반부엔 뒤로 나가서 앉아서 구경한...(늙었나봐....)

그리고 역시 이것저것할때마다 이런저런 해설을 다시는분...
그냥 DVD사서 혼자 보세요...옆에사람 @#$나게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