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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
정말 더웠습니다. 16일날 비온다고 해서 그런지 엄청난 습기때문에 오늘 8시경 고기를 굽다가 하늘이 노래지면서 손을 그 뜨거운 불판에 짚었던 것입니다.... ㅠㅠ(지금 글쓰는것도 너무나도 힘들어요 흑흑)
그래서 으악~~~ 하고 소리를 질러 한순간에 시선이 집중되었고 사장님께서는 시원한 알로에를 주시면서 '10분간 쉬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신을 좀 차리고 손바닥을 보니 그릴자국이 있더군요.
그이후로도 바빠서 10시까지 정신이 없었죠. 오늘처럼 더웠던날은 오래간만인것 같았습니다 흑~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한 3주전인것 같은데 일요일 저녁 11시30분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상한 차림의 짧게 삭발하신 노숙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뭐 그때는 설마 그런일이 벌어질까해서 주문을 받고 저는 고기를 굽고 그 노숙자분은 화장실에 가셨습니다.
15분후... 좀 더러우셨던 그분이 아주 깨끗한 차림이 되셨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화장실에 가보니 수건에는 이상한 악취와 너무나도 더러워진 화장실....
그 노숙자 분은 화장실에서 샤워와 빨래를 하셨던것입니다.
(뒤처리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흑흑)
그분은 다시 자리에 오셔서 다익은 고기와 술을 몇잔드시고는 안절부절 못하고 이상한행동을 하시더니 이상한것을 일부러떨구고 다시 줍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이상한것은 줄톱이었습니다.
순간!!! 위험하다 싶어서 꼬챙이를 아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눈빛이 거의 약을 하신 수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떄려 XX할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그것을 대놓고 저에게 다가오시며
'나 돈없어 신고하려면 신고해 내일 돈줄테니까~!'
그래서 저는
'야 신고해라'라고 말하는 순간 그분이 저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하자 갑자기 사장님꼐서 그냥 내보내라고 하셔서 내보내고 말았습니다.
조금 분했지만 사장님 말씀들어보면 그런놈들 신고해도 뒤처리가 힘들다고 하니 그냥보내는것이 약이라고 하셨습니다.
존 늦은시간까지 알바를 하는저로서는 지금도 오로지 혼자! 약간 늦은 시간에 가게에 오는 사람들은 항상 경계를 한답니다. 한손에는 꼬챙이를 들고서 말이죠 ^^
요즘 노숙자들 정말 뻔뻔합니다. 아예 대놓고 무전취식은 기본이고 저의 경우처럼 흉기를 들기까지 하니... 이 얼마나 무서운 세상이란 말입니까?
  • ?
    링링링 2006.08.16 03:02
    노숙자 이야기 정말 무섭네요. 저 같았으면 정말 그 자리에서 발이 얼어 붙었을뿐...;;;알바 하면 정말 별의별 사건들이 다 일어나는 군요. 항상 조심해야 할듯..손은 ...빨리 나으시길!!+_+
  • ?
    Angel Dust 2006.08.16 06:44
    진짜 능력이 안되서 노숙을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힘들긴 하지만 돈 벌수 있는 일은 많은데 단지 힘든일은 하기 싫다는 것에
    노숙하는 사람들으르 보면 정말 동정은 커녕 짜증이..-_-;
    에효...화상입으셨으면 무지 아프시겠네요!!
    다음부턴 조심하세요!
  • ?
    귀하신몸v 2006.08.16 09:53
    저희 과 아저씨도 작년 엠티때 고기 구우시다가 팔뚝 데이셔서 상처 엄청 오래 갔는데; 엄청 아파보이더라구요-
    무지 아프시겠어요;;; 가뜩이나 더운데-
    관리 잘 하셔서 상처 덧나지 않게 하세요!
    노숙자 이야기는- 밑에 아스키리타님 글에도 덧글을 달았지만, 님 글 보고 더 놀랬어요-_-...
    흉기까지 들이댄다니... 위에 Angel Dust님 말대로 진짜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몸 편하게 돈 좀 벌어보려고 그러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여서 정말 저도 별로 돕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_-
  • ?
    koal-ra 2006.08.16 09:59
    노숙자 아저씨 정말 무섭네요. @.@
    그나저나 손에 화상입으셔서 고생 많으시겠어요. 날도 더운데...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
    키리옌 2006.08.16 10:10
    그 노숙자분 정말 덜덜덜이군요....ㄱ=;
    화상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ㅁ;
  • ?
    ★카와이★아유미 2006.08.16 10:14
    정말 힘든 노숙자들도 있지만 최근에 매체들을 접하고 보면 그런 생각도 안들더군요.

    예를 들어 노숙자들의 하루수입을 보면 정말 가관이더라는...
  • ?
    타이니가넷 2006.08.16 10:18
    휴. 돈버느라 고생이 많군요. 더운 여름에 힘내셔요.
  • ?
    루이아나 2006.08.16 10:46
    으아, 화상 입으신거 어떻해요;ㅁ; 아는 분이 화상 입으신거 보니까 물집이 진짜 크게 잡히던데ㅠㅠ 얼른 나으세요!!!!!!!!!!!!!!

    아, 진짜 노숙자들 뻔뻔하네요-_-; 팔이나, 다리 같은 신체부위가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 정말.
  • ?
    병상일기 2006.08.16 10:58
    화상이 나을수록 아픈거라는데 조리 잘 하세요,,
    그나저나 노숙자들은,, 안건드는게 상책인가봐요,, 진짜 뻔뻔하네요,,
  • ?
    어빈 2006.08.16 13:31
    와 진짜 뻔뻔하다-_-;;; 욕이 나올정도군요;
  • ?
    휘린 2006.08.16 16:51
    노숙자분... 무섭네요..
    요새 왜 이렇게 무서운 분들이 많은지..
  • ?
    연돌군 2006.08.16 17:21
    요즘세상 너무 무섭군요-_-;;;; 화상 어서 나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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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使の羽 2006.08.16 17:43
    무서워서 길거리 다니겠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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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nn 2006.08.16 19:04
    정말 뻔뻔하네요 -_ - ; 화상 빨리 나으시기를
  • ?
    마록이 2006.08.17 01:45
    큰일 나실 뻔 한거 아니에요? 으아;; 게다가 그릴에 손을 짚으셨다니;; 빨리 나으시길 ^^
  • ?
    MELL 2006.08.17 15:00
    미친 노숙자..한 대 패주고 싶다.
  • ?
    물고기의사 2006.08.17 17:43
    얼마전에 좋은 생각을 읽다가 노숙자는 아니지만 박스를 주워서 생활하시는 아저씨가 편의점에서 제일 싼 라면을 먹고 남은 돈 500원을 불우이웃돕기에 동전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했다는 사연을 보고.. 이 글을 접하니까.. 그냥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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