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에서 레바논 휴전 결의가 통과되었다고 하네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을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끔찍한 전쟁의 기억에 고통받으며 살아야 하는건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을 미친듯 공격해
수많은 민간인을 죽인 이스라엘도 밉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이 옳은 일을 하는거라고 두둔하며
심지어는 무기까지 공급한 미국도 정말 밉네요.
이스라엘의 만행과
그것을 지지하는 미국의 행태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무기를 들면
그들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거겠지요.
'테러'는 분명 나쁜 것이지만
정작 그 '테러'를 만드는 사람들이 누군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