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39 추천 수 0 댓글 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제가 어렸을적부터 악몽을 정말 자주 꿨어요.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ㅠ
그것도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서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요..

덕분에 어렸을때 완전 겁쟁이였던 제가
엄청난 담력소녀로 변한-_-;;
웬만한 공포영화도 대수롭지 않게 보고
귀신이나 그런것들은 정말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커가면서 '역시 제일 무서운건 사람이야' 하는 생각도
물론 영향을 끼쳤지만요...
밤길 걸어가면 귀신나올까 하는 걱정보단 무서운 사람이랑 마주칠까봐 그게 더 겁나요ㅠ

어어쨌든! 정신과 가봐야 하는건 아닌지요(..)
다른 사람은 평생 몇번 꾼다는 생생한 악몽을
전 최대주기가 한달정도였으니..ㅠㅠ
가장 최근에 꾼 꿈은 '저승으로 가는 열차' <-공포영화도 아니고.....;
제가 꿈에서 열차를 탔어요. '집에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 거기서 어떤 가족을 만났어요,
엄마아빠아들 이렇게 셋이 있는 가족이 앉아있었는데
여자분이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사소한 대화..
그러다가 갑자기 그 여자분이
"언제부터 타셨어요?" 하시더라구요
"아까 탔는데요"  "어디까지 가십니까?"
"어디까지라뇨? 전 그냥 집에 가려고 탔는데^^;"
"집? 그런데 이건 왜 탔어??????? 얼른 내려!!!!!"
온화하게 생기셔서 안심하고 막 말했는데 갑자기 엄청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반말로 소리를 버럭; 순간 섬뜩했죠
다음 정거장에서 셋이서 저를 열차 문 밖으로 막 밀어내면서
"지금은 안돼! 나중에 어차피 오게 될텐데"
뭐 이런 말을 했어요
그리고선 문이 닫혔는데 창문으로 그들 셋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눈이 휘둥그레해가지고 그 사람들 얼굴을 보는데
마치 정말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닌듯;;; 얼굴이 푸른색..ㅠㅠ
그걸 보고 소름이 쫙 끼치면서 잠에서 깼는데
와 정말 생생하더라구요;;; 확 밀쳐진 느낌도 생생했구요ㅠ

이건 그냥 맛보기(??)일 뿐이고 정말 다 말씀드리자면ㅠㅠ
애들한테 제 꿈 얘기 다 해주면 웬만한 공포영화나 무서운 얘기들을 능가한다고...ㅠ
여태 꿨던 꿈중에 베스트로 소름끼쳤던 꿈은
제 싱글침대 바로 앞에 창문이 있거든요? 누워서 눈을 뜨고 있으면 창문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구조..
어느날 자다가 깨서(깼다고 생각했죠;;) 무심코 창문을 봤는데 커텐이 열려있고(원래 보통은 커텐을 닫고 지내요) 어떤 눈이 없는 여자가 창문 밖에 서있는거에요
으악!! 하고나서 순간 '이건 꿈일거야' 하는 자기세뇌를 했어요;;
워낙 악몽꾼적이 많아서 꿈에서 깨는 노하우를 익혔죠^^V  (...;;)
몇초 뒤 꿈에서 팍 깨서 하아...하고 한숨을 쉬고 창문을 딱 봤는데
아직도 그 여자가 서있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아 미침
꿈의 반복...이라고 할까요ㅠ 7번이나 반복이 됐는데..
깨고나니 아침.... 그날 하루는 정말 폐인처럼 보냈어요ㄱ-;;;
그런데 알고보니 이 이야기가 그냥 사람들에게 괴담처럼 떠도는 이야기중 하나더라구요.... 흑흑 직접 경험을 하다니ㅠㅠ
7번 반복했지만 결국 깨어난게 다행이에요 그 괴담속에서는 영원히 못 깨어난다.... 이런 스토리였거든요ㅠ_ㅠ

왜 이런 글을 올렸냐면요 (제가 이야기재주가 없어서 별로 실감도 안나고 안무섭게 얘기하기는 했지만 혹 놀라신분께는 사죄를..(_ _);;)
오늘 또 꿨거든요...........................ㅠ__________ㅠ
그런데 그래도 오늘 꾼 꿈은.. 일어나니까 생각이 안나네요;;
일어났는데 소름끼치는 느낌만 남아있고 내용은 전혀..

가위는 잘 안눌리는데 (여태껏 한번인가 두번밖에;)
악몽을 왜이렇게 유난히 자주 꾸는지.. 정서불안인가요..orz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공포영화든 소설이든 괴담이든 뭐든
즐겁게 보지 무섭지는 않아하는데..... 왜 꿈만 꾸면 사소한것도 소름이 끼치고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ㅠㅠ

ps. 그런데 글을 다 쓰고 나니까;;; 진짜 글이 기네요..;;;
읽기 짜증나실듯ㅠ
  • ?
    플라티나 2006.08.09 10:27
    저도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요, 끝나지 않는 꿈..이런거;ㅅ;
  • ?
    키리옌 2006.08.09 10:30
    덜덜; 전 기가센건지;; 동생녀석은 악몽도 자주꾸고 그런다는데;;
    전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 진짜 못보거든요...그런데 꿈으로 꿔본적은 없네요;;
  • ?
    ★카와이★아유미 2006.08.09 10:37
    저는 이제껏 가위 눌린이 없네요 +_+...흔히 말하는 수맥이 닿지 않는곳에 자버린터라 그런지....

    일설에는 체질에 따라 가위에 눌리는 빈도(?)가 있다고도 하더군요.
  • ?
    이름없는아이 2006.08.09 10:50
    저 언제부턴가 잘때마다 가위에 눌려요..
    그런데 가위눌리는 밤에는 잘때 느낌이 이상해요..
    그래서 잠도 계속 설친다는..ㅡㅡ;;
  • ?
    링링링 2006.08.09 11:18
    악몽 자주 꾸는건 뭔가 건강상 이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그런거 아닐까요...저 같은 경우에는 몸이 진짜 피곤하면 가위. 공포스런 악몽은 안꾸지만 그래도 몸이 안좋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역시나 꿈자리가 뒤숭숭 하더라구요.
  • ?
    착한여자 2006.08.09 11:47
    저는, 꿈꾸는지 안꾸는지는 잘 몰라도.... 일어나서 기억한 적이 없어요.. ㅜㅜ 악몽은 어렸을때 자주꿨었지만, 요새는 안꾸는듯.. 정신없이 자서 그런가;
  • ?
    Happy랄라♬ 2006.08.09 11:52
    저는 아직 그렇게 쌘 악몽은 없었지만 가위는 종종 눌린답니다..ㅠ 근데 저승가는열차 진짜 무서웠겠어요~~ 글구 귀신보다 사람이 이젠 더 무섭다는말 공감되네요.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 ㅠ
  • ?
    케이꼬★ 2006.08.09 12:17
    전 가위랑, 악몽 둘다 자주 꾸는 편인데요,
    전 제 스스로 꿈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령, 귀신이나,
    사람이 쫓아온다해도, 제 능력껏말이죠, 밖에서 뛰어내리기도 하지요;ㄷㄷㄷ어차피 뛰어내린다해도 죽지 않으니깐요, 그럼 상황이 바뀌어져 있더군요.
  • ?
    전생마녀 2006.08.09 12:18
    저도 요즘 자꾸 악몽을 꿔요~ 정말 소름끼치고 놀라서 눈을 확 떠버려요
    가위눌리는 것보단 낫지만 역시 안꿨으면 좋겠어요ㅠ
  • ?
    훙얼훙얼♬ 2006.08.09 13:44
    저도 그런편인데 ㅠ !! 저는 악몽도 자주 꾸고 무엇보다도 매일 꿈을 꿉니다; 잠을 깊게 못자는 편이구요 ㅠ 저는 꿈을 안꾸면 오히려 더 피곤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저는 뭐 귀신은 기본이고; 사람 죽는 꿈을 무척 많이 꾼답니다; 그래도 별일없으니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 저도 깨도깨도 반복되는 꿈도 정말 많이 꿔봤구요. 그 꿈에서 완전히 못깨면 죽는다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악몽을 많이 꾸는데도 공포영화는 무서워요 ㅠㅠㅠ
  • ?
    onlyhope 2006.08.09 15:05
    지금은 안그런데 예전엔 제가 서부총잡이가 된 꿈도 꾼적있고...
    (소재는 웃긴데 일어나서는 무서워서 잠도 못잤어요;)
    누가 죽이러 쫓아오는 꿈도 꾸고...^^;;
  • ?
    雅紀ネコ:D 2006.08.09 16:12
    저는 꿈은 잘 꾸지 않는 편이고..예전에 딱 한번, '가위'라는 걸 눌려봤는데..
    정말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도 않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는..
    무서워져서 가족들 부르려고 했는데도 목소리도 안나오고...-_ㅠ
    전 무서운거, 밤에 혼자서 보지 못해서..; 정말 무서웠어요-_ㅠ
    만약 제가 님처럼 밤마다 혹사(?)당한다면 정말 못살거 같아요-_ㅠ
  • ?
    구따라스따라 2006.08.09 17:26
    저도 꿈속에서 이와 유사한 일을 몇번 경험해 봤는데...
    확실히 다양한 매체에서 접하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죠.
    그도 그럴것이 실제 그런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더군다나 자각하기 전까진 꿈인지도 모르니 그 맛이 배가 된달가요.
    하지만 이런 꿈들은 여러가지로 않꾸는게 좋죠_-;

    음... 어디까지나 이건 제 생각일뿐입니다만
    예컨대 피그말리온 효과를 경험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어렸을적부터 악몽을 정말 자주꿔온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은연중에 앞으로도 악몽을 정말 자주 꿀것이다 라는 의식이 형성됐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요컨테 과거에 많이 꿔왔기에 앞으로도 꿀것이다라고 믿게 된거죠.
    뭐.. 아니라면 별수 없고요;;

    아무튼 악몽 많이 꾸시더라도 기운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 ?
    +MIYA+ 2006.08.09 18:07
    저도 악몽 무지 많이 꿔요.
    남자친구 말로는 심신이 약해서 그런걸거야.. 라고 하는데
    제 상태를 보면 그런듯하네요..;;;
    가위도 자주 눌리고 평범히 진행되던 꿈도 상대방이 갑자기 눈빛이 변한다거나 하고 꿈속에서 차를 타면 죄다 운전하는 사람이 변해서는 이상한데로 끌고가고..
    제가 도와주는 꿈도 도움을 청했던 그사람이 저에게 그러고
    옆에 누가있나 싶으면 귀신인듯 한 것이 점점 고개를 이쪽으로;;;;
    제가 죽는 꿈도 무지 많이 꾸고 제가 다른사람을 죽이는 꿈도 꾸지요;;
    이런것도 치료가 필요한 듯 해요..
  • ?
    쉬즈에리 2006.08.09 19:36
    꿈 내용이 정말 무섭군요..ㅠㅠ 제 동생도 그렇게 뫼비우스의 띠 처럼 끝날 듯 끝나지 않을 꿈을..꾸고 나서는 막 질려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악몽의 원인은...아마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일거라고 생각해요.
  • ?
    달이♡ 2006.08.09 19:38
    일어나셔서 천만다행이에요!!ㄷㄷㄷ전 중학교시절 많이꾸다가 지금은안꿔요-ㅁ-;;한여름에 납량특집같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일까요;;ㅠㅠ
  • ?
    *홍차* 2006.08.09 20:19
    저도 악몽을 많이 꿔요ㅠ_ㅜ 저 혼자만 있고 주위에 해골들이 널부러져 있다던가; 제가 다른 사람을 막 죽이고; 저도 또 막 죽는;; 삼일에 한번은 꾸는 것 같아요ㅠ_ㅜ
  • ?
    귀하신몸v 2006.08.10 08:19
    저는 악몽이라던지, 가위눌림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요;
    워낙 머리만 닿으면 잠이 들거나 기가 세서 그런지는 몰라도;
    근데... 진짜 무서운 내용도 많네요-
  • ?
    JENNY 2006.08.10 11:13
    왼쪽으로 누워서 주무시나요? 왼쪽에 심장이 있어서 그 쪽으로 누우면 심장이 압박이 되서 악몽을 더 잘 꾼다던데.. (전 보면 악몽 꾸고 일어나면 항상 그 쪽으로 누워있더라고요;)
  • ?
    사악한girl 2006.08.10 13:34
    마음이 심난할 때 악몽을 꿔요.원래 꿈을 잘 안꿔서 그런지 가끔 악몽꾸면 진짜 무서워요ㅠ.ㅠ
  • ?
    BoAが好き♡ 2006.08.10 14:27
    전 데자뷰현상을 참 많이 겪는...(뭔 소린지;)
  • ?
    CoCo 2006.08.11 00:51
    저는 악몽을 포함해서 꿈을 정말 자주 꾸는 편인데요 이제는 아예 꿈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 ?
    Riong☆ 2006.08.13 14:52
    읽기 안 짜증났어요~ 재밌게 잘 읽었..... 다기보다 무서워요-_ㅜ
    저도 사실 겁은 정말 없는편이라... 저도 님처럼 귀신이나 혼령.. 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해서.. 정말 길가다 사람튀어나올까봐 걱정.......
    저승으로가는열차.. 이야기는 정말 소름이....ㅠ 그래도 어차피 오게될텐데.. 라는말이 왠지 고맙게 느껴지는... 악몽은 정말 무섭군요.. 저는 그나마 악몽도 자주안꿔서 다행... 잠자리를 바꿔보세요-_ㅠ 무서워서 어떡해요.. 몸이 허하신건 아닐까요?잠을 잘자야 건강한건데...... 파이팅파이팅.. 힘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0883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344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465
37659 질문 몇개좀요..~ 4 Yui=愛 2006.08.09 1291
37658 오늘자 오리콘 싱글 차트 (06/08/09) 41 이름없는아이 2006.08.09 1264
37657 일드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12 비즈♡ 2006.08.09 1405
37656 v6, ELT 정보 추가요..(타키 & 츠바사 포함) 4 미니♡ 2006.08.09 1361
37655 AAA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미니♡ 2006.08.09 1343
37654 9월에 나올 AAA싱글 ! 7 나소다소 2006.08.09 1207
37653 전자수첩을 사려고 하는데 말이죠~ 8 유희♡ 2006.08.09 1269
37652 v6 very best 2앨범 라센 되네요... ELT 새앨범도요.. 11 미니♡ 2006.08.09 1304
37651 아 귀찮습니다. 4 레몬나무 2006.08.09 1349
37650 ELT 10TH... 7 서재연 2006.08.09 1317
» 악몽을 정말정말 자주 꿔요ㅠㅠ 23 천년달빛 2006.08.09 2339
37648 아무리 일본음악가사의 만능, 지음아이라고 하지만.. 19 플라티나 2006.08.09 1612
37647 타이틀보다 커플링이 더 좋은 가수 33 키츠야 2006.08.09 1442
37646 와 지음아이 너무 신기하다 49 Ayu- 2006.08.09 1372
37645 초등학생욕설은 무섭다'ㅁ'?! 25 [怜]KYOIㆀ 2006.08.09 1588
37644 100일인데 왜이러졍; 18 헬로카메♥ 2006.08.08 1272
37643 가사 불펌좀 해가지 마세요-.- 30 BoAが好き♡ 2006.08.08 1312
37642 렌즈끼기 무섭지않나요~? 35 POORIN 2006.08.08 2387
37641 사진기 추천좀 해주세요~ 6 웡구니 2006.08.08 1422
37640 아이팟 쓰시는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8 스트로베리아이스 2006.08.08 1208
Board Pagination Prev 1 ...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