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더워요
그쵸?
맨날 열대야-_-에 잠도 못자고
선풍기를 돌려도 덥구
입맛도없어지죠 =ㅂ =
어렸을때부터 이맘때쯤이면
항상 엄마께서 고구마순김치를 담아주셨어요
-_-고구마순김치가 무엇이냐 -ㅂ -
(두둥 )
사실 오늘 아는사람과함께
엠에센으로 떠들고있었는데
어쩌다가 먹을거에대한 얘기가나와서 얘기를하다보니
-ㅂ -!!! 서울사람들은 고구마순김치를 안먹는다는거예요!!
-_-뭐 새로울것도없죠. 모르시는 분이 반이상은될거라고 생각;;
전라도음식 , 그것도 전북지방의 음식인데요
고구마순김치가 무어냐하면 !!
감이안잡히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ㅆ ~
고구마를 심으면 고구마 줄기가 나잖아요
그 줄기로 김치를 만드는건데요
껍질을 벗기고 소금으로 절인다음 부추도넣고 양념을 해서
그냥 김치-_-처럼 담는거예요
초간단 ?
근데 이게 무지무지 맛있습니다
아삭아삭한게 이더운여름날
그냥 밥한공기에다가 그것만있어도 행복 =ㅂ=
전 어렸을때부터 먹어서그런지
-_-당연히 딴지방에서도 먹겠거니 했는데
남도에서도 이건 안먹는다고하고
전북지방에서 많이먹었던 김치래요
남도지방에서는 그 고구마줄기로 이용해서
지져-_-먹기도하고 ( 생선조릴때 무처럼)
무쳐먹기도한다는데 ㅇ_ ㅇ
고것들도 맛있지만 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
좀더 아삭아삭하게먹고싶다면
껍질을 벗긴 줄기를 살짝 데쳐서 찬물에 행군다음
똑같이 김치를 담그면 !
줄기속에 수분이 차가워져서 탱글탱글하니
더 아삭아삭 =ㅂ =
그냥................한밤중에 배고파져서 올려봐요 오호호
전 요즘 고구마순김치만먹고산답니다 !
이시기에만 먹을수있다는게 슬퍼요 ㅠ
겨울엔 바나나를 갈아서 시껌디한 김치를 먹구요-
봄에는 오렌지를 갈아서 무쟈게 신 김치를 먹구요-
여름에는 토마토를 갈아서 뭔 김친지 모를 김치를 먹습니다.
근데 바나나 김치가 제일 맛있어요 >ㅅ<
오렌지 김치는 볶음밥에 최곱니다.
근데 보통 고구마 순은 무쳐먹지 않나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