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생각나네요. 요즘 인터넷을 하면 갈 곳이 딱히 없어서 ㄱ-;;
고등학교 때 막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들어갔던 사이트가 있어요.
제가 학창시절 야마자키 다카코 씨의 '보이!'라는 만화를 좋아했거든요.
그 팬클이었는데, 거기서 무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 제로보드 포인트가 만점이 넘었었다고까지 기억하는...
거기 활동이 제 딴에는 너무너무 재밌어서 막 친구도 끌어들이고, 일본음악도 그 곳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니 알게되고;
정팅 같은 걸로 그곳 사람들과 친해져서 가족관계 같은 것도 만들고 그랬어요 ^^ 어린 마음에 만화 팬픽같은 것도 써보고 하핫;
그 때는 거기 활동하던 사람들이 제 또래여서 친구사귀기도 편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제가 성인이 되다보니까, 고등학생 하면 어려보이고;;
거기서 친해졌던 언니들도 우리를 보고 그런 생각했을까 싶네요 ^^
격세지감 ㄱ- 그립군요, 고등학교 시절 일기를 거의 그 사이트 자게에 쏟아내듯 했는데...
재수하게 되면서 소홀해졌던가.. 고 3이 지나서였던가
아무튼 소홀하게 되고 그곳이 없어진 후로는 혼자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싸이하고... 암튼 그 뒤로는 인터넷에서 누군가와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싸이같은 건 오프라인에서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또 만나는 거니까.
암튼 지금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 기억에 저장되어 있답니다.
뭔가 참 많이 설쳤었던 거 같은 기억이 어렴풋이...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