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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기차에,
집에서 부산역까지 좀 멀어서 좀 일찍 나가야 했는데;;
새벽 3시에 눈이 번쩍 떠졌지 뭡니까 (...<-)
다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고,
안자기엔 잠이와서 그냥 컴퓨터 켜놓고 드라마 한편 보고 출발했습니다.

아직 해도 안뜬 그 시간 (...)
공부를 이렇게 하면 전교1등은 하겠죠?;


아무튼;
과천시민회관? 거기서 했는데,
처음에 지하철타고 갔을때는 '건물이 왜이렇지' 했는데;
대극장 안에 들어가니 꽤 컸어요~^^

시간을 잘못 알고 와서;
가서 한시간쯤 섰다 앉았다가 아는사람 만나고 수다떨고 나니까
본인확인받고 좌석표 받아라고 하시길래;;
좌석표 끊어주는데 옆에 굳즈 팔길래
이번에 발매한 라이센스 사서 왔습니다 (<-아직 안뜯었습니다;;)

또 한참 기다렸다가
번호순으로 줄서라고 하고 바로 들어갔는데; _ ;
솔로인데다가 어쿠스틱기타로 하는거라서
완전 사이드쪽은 풍선같은거 놔두고 (..);;
중간에만 팬들 앉고; _ ;

아시는 분만 아시는
미야비씨가 그렇게 좋아하는 매니저 사이쫑도 돌아다니구 (*_ _)
곧, 사회자분들이 나오셔서 사회하구,
막 뒤에서 미야비가 ..... 빛을받고 앞으로 걸어나오더라구요
(거의 실신상태였습니다)

분홍색 모자 쓰고, 청바지에 나시티에 얇은 블라우스 같은것;; 이었나..:-)
첨보자마자 역시 '안녕하세요~' <-
이미 팬분들 다 넘어가시고...T_T~

막, 팬들이 노래부르는데 박수치고 꺅~하니까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이러고 (..<-아 진짜 한국어 발음 귀엽더래요;;)


'오늘 와주셔서'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직 덜 배우셔서 그런지 발음이 부정확해서
팬들이 다 못알아듣고 '에에??'이러니까
'오느으을- 와쥬우셔어...' (雅)
'에에에?? 나니??... ' (코미야비들)
..... 한국어 발음이 너무 귀여웠습니다T_T

이번 앨범에 노래 3곡이랑 9월에 나온다는 새 노래 3곡 부르고
케잌자르고....
막 궁굼한거 적은 쪽지 골라서 대답해주시고...;;
잘 기억이 안나지만;
불고기 잘만드는 여자가 좋다고 했는데
팬들 전부 손 들었거든요..;;그러니까 놀래서
" 에에, 민나 데키루요?? " (모두 가능합니까?) 이러고..(..아이고..ㅠㅠ)

저는 5번째줄에 앉아서
계속 '각꼬이~~' ' 키미가 사이코~~' <-이러고...(..)

아, 완전 흥분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ㅠㅠ
이번 팬미팅의 하이라이트 허그회!!!



저는 그 전날 편지를 '칸사이사투리'로 썼었는데요.
( 미야비가 효고 출신이거든요-; )

그래서 딱 앞에 서자마자
"곤니찌완쯔!!" <-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처음에 좀 갸우뚱 하는 것 같더니만,
그 다음에 " 칸사이벤노 테....테..테가미 데스.... "... <-더듬었습니다; 라고 했더니
" 으하하하하하하하하!! " <-雅
회원카드를 한명씩 주시는데 저한테 건네자마자
"오오키니"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이게 포인트였어요!!!!)
라고 했더니; 또 하하하하 웃으시면서 매니저 사이쫑이랑 마주보고 웃더군요;;
안아주시길래
"스...스키야넹" 이랬습니다 <-또 더듬었어요;;


첨부터 끝까지 칸사이 사투리 였습니다.
나중에 팬레터 읽어보면 알겠죠?;; (..)
부산이 지방이니까 칸사이 사투리로 썼다고 썼습니다만 (억지야!!!)
아무튼, 즐겁게 읽어줫음 좋겠네요:-D

솔직히, 칸사이 사투리로 어필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미야비 얼굴은 기억 안나고
품도 기억 안나고 냄새도 기억 안나지만
쌍꺼풀 진짜 짙은 그 눈만은 기억 합니다T_T

..... 공부 다했어요.. 에잇..ㅠㅠ
내년은 고쓰리라서 ' 올해로 마지막~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더듬어서야, 억울해서 또!! 가야겠습니다.


아, 말하는 연습보다
허그 잘하는 연습이나 하고 갈걸 후회하고 있습니다..(덜덜)



아무튼,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T_T★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당일날 썼었는데, 완료눌리니까 트래픽이 걸리더라구요 (덜덜)
블로그에 올려놨다가, 다시 올립니다T_T
지금은 그 다음날; 집(부산)으로 돌아와서 올려요~^^
  • ?
    후유 2006.08.01 00:13
    미야비 팬미팅이 있었군요오...ㅠㅜ 전혀 알아보지도 못했던...ㅠㅜ
    작년에 못간것도 한맺혔는데.. 올해엔 곱절로 한맺히는 군요오..ㅠㅜ
  • ?
    seigi 2006.08.01 00:39
    와우~~허그회!! 굉장히 좋은 취지네요~악수회보다 훨씬 좋으셨겠어요ㅠㅠ
    아라시 보신분들도 부럽고 이래저래 부럽네요(흑흑)
  • ?
    헬로루띠 2006.08.01 00:42
    부러워요!! 허그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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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A 2006.08.01 00:43
    완전 부러워요 ㅠㅠㅠㅠ 진짜 좋으셨겠다 ㅠㅠㅠㅠㅠ
  • ?
    키즈나 2006.08.01 00:46
    기억에 남는 경험이셨겠네요^^
  • ?
    aroma 2006.08.01 00:47
    야+_+ 즐겁게 잘봤습니다. 너무 좋으셨을것같습니다만......................정말 그런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신다면 전교1등 따놓은 자리 아닐까요? 킥킥; 농담입니다 ^-^; 아 너무 재미있었을것 같네요우 >_<
  • ?
    에리별 2006.08.01 00:48
    허그회..-ㅁ-!!!!!!부럽습니다요!!
  • ?
    ★妙 2006.08.01 00:49
    정말 부산에서 서울가면서, 서울에서 과천까지 가면서 ; 칸사이벤 입에 중얼중얼 거리면서 갔습니다 T_T 집에 오려고 기차타는데 미야비씨 출국 보러 가셨던분들이 아라시 온다고 하셔서 깜짝 놀랬어요^^aa
  • ?
    헬로카메♥ 2006.08.01 08:16
    헐랭 허그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칸사이 사투리라니 푸하하하
  • ?
    키리 2006.08.01 09:30
    바로 옆동네인데 어제 알았다는 사실ㅠㅠ 어제는 아라시 때문에 정신없엇어요..
  • ?
    +MIYA+ 2006.08.01 09:57
    과천.. 저도 바로 옆동네...;;;;;;; 저도 어제 아라시의 여파로... 정신이....;;;;;;
  • ?
    alche 2006.08.01 10:04
    부럽네요 ㅎ 저도 어제 리플쓰고 완료누르니 트래픽걸리더군요;;
  • ?
    雅♡ 2006.08.01 10:58
    아이고.. 진짜 부럽습니다, 저번에 가신다는 글 보고 언제쯤 글 올라오나 기다렸는데....ㅜㅜ 짙은 쌍커풀이라.... 가까이서 보면... 기절하겠군요,
  • ?
    キラキラ-★ 2006.08.01 12:21
    너무 귀여우셔요- 칸사이 사투리라-
  • ?
    케이꼬★ 2006.08.01 12:45
    스키야넹~ 아 너무 좋으셨겠어요/ㅁ//
    오늘 지음 오자마자 묘님(?)후기를 제일 기다렸답니다.
    정말 부러워요ㅠㅠ 나도 느끼고 싶..
  • ?
    uzini 2006.08.01 12:48
    칸사이벤~ 너무 귀여우십니다..크크
  • ?
    물병 2006.08.01 14:13
    부러워요 진짜! 너무 좋으셨겠어요~^^
  • ?
    ★妙 2006.08.01 22:45
    다들 저런 허둥지둥한 후기 보시고 재밌으셨다니 다행이군요 (-3-)....
    만약 내년에도 온다면 또 칸사이 사투리를 연마해서 갈려구요 (*--)
  • ?
    휘연™ 2006.08.02 03:38
    있는지도 몰랐어요 -ㅛ ㅠ 팬미팅;; 미야비씨 팬서비스 정말 끝내주죠 -ㅛ ㅠ
    흑.. 가고 싶어요!!!!!!!!! 그 보다 정말 대단하세요!! 칸사이 사투리ㅋ
    굉장히 기억에 남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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