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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친할머니보다 외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정..같은걸 떠나서 오히려 정이 없기때문에,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고 있는건 아닌가- [표현이 안되네요;;]

아무튼, 그런데 말이죠..
친할머니가 너무너무 깨끗하신 분이신지라 [반어법이죠]
제 머리에서 흰머리가 날 지경입니다.
엄마도 저랑 마찬가지구요.

걸레를 싱크대에서 빨지를 않나,
칼, 도마를 쓰고 행주로 쓱- 닦아서 곰팡이가 피어있질 않나,
설겆이를 하지말라고 해도 해가지고는 일을 두번시키죠.
[예를 들면 밥풀, 고춧가루 등등]
엄마만 일하러 나가시고 나면 달랑 빨래감 3개가지고 세탁기를 돌리고,
탈수는 수번에 아주 건조까지 할려고 작정을 하십니다.
하지말라는 짓은 곧죽어도 하구요-
행주는.. 말못하게 더러운걸로 싱크대를 하루에 수십번씩 닦구요-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신경질나게 만드는 일 투성이네요.

맨날 썩는내가 난다느니, 곰팡이라느니, 자기방에만 개미가 끓니..
징징짜는소리에 집에만 오면 짜증투성이에요.

오늘도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출근하고
들어왔더니 부엌이 엉망진창인겁니다.

그래놓고는 "니도 밥 볶아서 무라~" 이한마디 하는데
아무리 할머니지만 소릴 꽥- 지르고 싶었다구요 ㅠㅠ

거기다 설겆이 하려는거 제가 휙 낚아서는 제가 해버렸습니다.

어제는 뭐, 가스렌지가 안되서 자기가 하루종일 굶었느니 어쨌느니..
거짓말인거 뻔히 아는데 맨날 굶었다 그러고..
노친네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밥해주면 안먹습니다 -_-
말이 심한게 아니라 진짜 안드세요.
꼭 자기가 한 밥을 먹죠.
그래놓고는 우리가 밥 안해줬단 식으로 얘길하고..

아.. 진짜 미치겠습니다-
게다가 밤 열시, 열한시만 되면 할머니 친구분이 와서는..
두시간 기본으로 떠들고 돌아가시죠.
엄청난 피해가 된다구요 -_-^

말을해도 통하질 않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가 불효녀인가요???
대체 할머니와 엄마와 제가 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더운날씨에 짜증부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딱히 털어놓을곳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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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우키 2006.07.22 15:40
    ^^;;
    힘드셔도...참고 견디는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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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마 2006.07.22 16:50
    그래도 그정도면 행복하시고 편안하신거에요.
    치매할머니 모셔보세요. 그런말 절대안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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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은좋겠다 2006.07.22 18:42
    저도 친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그런 기분 알아요,ㅠㅠ
  • ?
    *홍차* 2006.07.22 20:24
    아니!! 저랑 지금 상황이 너무 같으세요!!! ㅠ_ㅜ 저도 친할머니보다 외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외할머니는 자상하시고 현명하시고 참 좋은데^-^
    친할머니가 집에 오신 후부터 집안이 불행해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친할머니도 너무도 깔끔하십니다-_-(반어법)
    그래서 못 하시게 해서 요즘엔 그런일은 괜찮은데.. 다른문제가... 저희 할머니 굉장히 건강하십니다!! 병원에도 정기적으로 가셔서 검사도 받고!! 근데 매일 아프다고 링겔맞게 해달라고, 병원가자고, 죽을 것 같다고.... 손녀들 앞에서 나좀 죽여달라고 말하십니다. 어떻게 손녀한테 그렇게 말할수 있는지.... 성격도 까탈스러우셔서 노인정에 가셔도 싸우시고 왕따라서 이제 나가지도 않으세요. 가끔가다 부모님 싸우시게 만들고; 휴... 친할머니긴 한데 본받을 점도 없고 나이가 들수록 애가 되시니;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참고 살아야지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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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디를부탁해 2006.07.22 22:25
    그래도 .ㅜㅠ 전 친할머니가 아프셔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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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생마녀 2006.07.22 22:33
    그마음 알것같아요~ 저도 스스로 나 엄청 못되먹었구만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런마음이 들죠;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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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YA+ 2006.07.25 00:46
    저는 외할머니만 살아 계시는데
    저희집에 머물때도 괜히 눈치를 보셔서 속상했는데....ㅠㅠ
    시골분이신데도 저희 엄마보다 훨씬 여자답고 아줌마 같은 구석이 하나도 없으세요.... 할머니라고 해도 심하게 그러시면 피곤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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