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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집에 가는 길에 4호선 숙대입구에서 지하철이 멈추드라구요.
(숙대입구 들어가기 바로 직전!!이라 생각했는데 반쯤 걸친 상태;)
어라...하고 그냥 차에 이상있나보다 하고 책 읽고 있었는데, 옆에 남자친구가 말하길, 안내방송에서 사망사건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거라고 처리후에 출발하겠다고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어이구-

그래서 아...앞의 지하철이 들어갈때, 사람이 뛰어들었나보다 생각했는데,
어제 뉴스를 찾아보니(장마로 인한 침수와 FTA로 이 사건은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게 아니더군요. 제가 탄 지하철이 숙대입구에 딱 들어갈 때, 사람이 뛰어던거더군요. 후덜덜;;

전 원래 밑에 지역 사람인지라 지하철을 타는 일이 거의 없었답니다.
서울에 와서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아- 이야기만 들었지 막상 그런일을 겪게 되니까 장난이 아니네요..;;

경마빚때문에 뛰어든 40대 아저씨였는데요,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기도 하고, 자살을 굳이 선택하여야만 했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 찾아본 기사에는 20대 여자분이 우울증으로 지하철에 뛰어들어 한 팔과 두 다리를 잃은 채로 병원에 실려가서 중태상태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사람이 죽을 수 있는 도구들이 늘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좋은 쪽으로 이용하면, 훨씬 좋은 도구들인데도, 그것을 죽음과 연관시킨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겠지요.

지하철에 뛰어든 아저씨가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빌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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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花☆炎 2006.07.13 09:52
    지하철 운행하시던 분들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또 그 시신을 수습하셔야 하는 분들은 무슨 죄인지...
    오죽하면 자살을 시도하였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도 있지만..
    정말 지하철 자살은 본인 뿐만 아니라 모든사람에게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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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록이 2006.07.13 10:23
    허거덩... 많이 놀라셨겠네요;;; 지하철 자살은 상상만 해도 끔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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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06.07.13 10:24
    아....그 지하철 운행하시던 분 정말,, 저도 민폐라고 생각해요.
    물론 죽으신분은 편한 방법일지 모르나, 참.....에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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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의사 2006.07.13 11:17
    이런 소식들으면 그냥 휴.. 하는 한숨이 먼저 나오네요.
    이래 저래 그냥 그렇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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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핑크 2006.07.13 12:08
    에휴... 제 친구도 저번에 종로에서 그래서 지하철이 멈췄다고 하네요. 얼마나 힘들었음 자살까지 생각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어째든 자살은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그 운전하시는 분들도 정신적 고통이 정말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본 같은 경우는 지하철로 자살하는 분한테도 가족한데 보상금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절대 자살은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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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키리타 2006.07.13 13:01
    헉 -_- 숙대입구역이면 3년동안 알바하고 있는 매장이 있는곳인데..
    화요일에 그런일이 있었군요;; 어쩐지 일할때 119 구급차 왔다 했더니..
    일하는데 구급차 와서 손님들도 나가서 뭔일인지 보고 주방 일하는 동생도
    쓰레기 버리면서 보고 왔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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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雅紀ネコ:D 2006.07.13 13:04
    무서워요..-_ㅠ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그런 극단적인 방법까지 생각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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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릭맨 2006.07.13 13:33
    아니 왜 하필 지하철에 뛰어들어서 여러사람 곤란하게 만들죠?
    그런 기사 볼 때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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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루AGAIN 2006.07.13 13:39
    뉴스에서도 자살소식은 대부분 지하철이니까 지하철이 명당(?)으로 통하는거같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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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닭 2006.07.13 14:12
    자살..특히나 지하철 자살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끔찍히 죽어야 하는건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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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i 2006.07.13 14:36
    죽더라도 남한테 피해는 안끼치고 죽어야죠(좀 야박하지만) 지하철 기사 아저씨들 자살하는 사람들때문에 정신적 병 많이 가지고 계신다고 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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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 2006.07.13 15:11
    저도 이런소식은 들을때마다 지하철 기사 아저씨들이 걱정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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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나 2006.07.13 15:12
    지하철기사아저씨가 정말 놀라시겠네요;; 자살하시는 분도 너무 안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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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리카 2006.07.13 15:55
    정말 극도로 괴롭거나 하지 않으면 지하철 자살방법은 잘 택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후우 ; 그 아저씨분 정말 안됐네요 기사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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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에쥐나 2006.07.13 16:32
    정말 이런소식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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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니가넷 2006.07.13 17:43
    이래서 스크린 도어를 설치중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돌아가신 분+지하철 기사, 모두 참 안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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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니 2006.07.13 21:58
    놀라셨겠어요... 가슴 진정진정...;
    저를 비롯한 많은 대구시민들이 그렇겠지만
    전 지하철 안에서 아저씨들이 간판 바꿔다는데도 (광고간판이요~)
    완전 철렁한적 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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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uw 2006.07.13 22:37
    뛰어드신 분도 그렇지만 전 기사님들이 제일 안됐어요.
    아휴, 생각만 해도 이렇게 무서운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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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ios 2006.07.14 00:57
    단지 잊혀져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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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さん 2006.07.14 02:36
    하루빨리 모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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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Co 2006.07.14 04:16
    이루말할 수 없을만치 힘들기에 뛰어내리셨을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렇게 다른 사람들까지 결국 힘들게 하면서 죽어야하는 것은..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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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악한girl 2006.07.14 14:42
    오죽하셨으면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으셨겠지만 기관사 아저씨와 그 광경을 직접 본 사람들의 고통도 엄청 크다고 들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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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모링 2006.07.15 10:33
    제 친구도 몇년전에 자기가 탄 지하철에 아주머니 한분이 뛰어드셨는데
    그 충격이 너무 심해서 그 이후로 몇달간 지하철을 못타더라구요ㅠ
    자살하진분도 오죽하셨으면 그랬겠냐만은 기관사 아저씨랑 주위 사람들도 정말 그런일 겪고 나면 힘드실 꺼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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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토츠키 2006.07.15 12:4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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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고 2006.07.15 22:01
    그냥 제발 모든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게 최선일 거 같네요.
    스크린도어 원츄 ㅠㅠ
    여러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이지만, 인력으로 막기 힘드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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