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학하자마자 사이판에 다녀왔는데요.
선크림도 꼭꼭 챙겨가고 꼼꼼히 바른다고 발랐는데...
놀다보니까 새빨갛게 완전 익었더라구요.
진짜로... 엄청 열심히 발랐는데...ㅠㅠ
나중에 들어보니까, 사이판은 우리나라랑 자외선 자체가 달라서;
(사이판이 공기오염이 덜되어서 자외선이 더 강하대요.)
(구름이 없어서 자외선을 안막아준다나 뭐라나...(가이드가;))
우리나라 선크림으로는 택도 없고, 현지에서 파는걸
사서 발라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으니...;;ㅂ;;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빨갛게 부어있는데다가 물집도 송글송글.
스치기만 해도 따가울 정도로 엄청 아파서...
알로에 사다가 계속 발랐거든요. 생알로에 갈라서 그 즙 짜서요.
그랬더니 좀 낫더라구요, 통증이...
그런데 이제는 그 물집이 굳어(?)서 허물이 되어가지고
막 벗겨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막 간지러워요. ㅠㅠ
간지러워서 긁으면 허물이 막 부스러기가 되어 떨어지는데...
(엄청 징그러워요. 아무리 제 피부라지만. ㅠㅠ)
그 허물이 벗겨진 부분이 생살이라 그런지 아포요. ㅠㅠ
간지러워서 긁으면 아프고
또 안긁자니 엄청 간지럽고...
아... 죽겠어요. ㅠㅠ
피부과 갈까 하다가 알로에 발라서 낫길래 그냥 뒀는데...
역시 피부과 가야 할까요?
근데 엄마는 또 피부과 가봐야 별반이라고 그냥
참으면 다 허물 벗겨지고 새살 돋을 거라고 그러시는데...
어케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혹시 지음 식구들 중에서는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 있으신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_ㅠ
정말 화상입은데 효과만점.. 피부진정 효과가 있는거 같에요..^ㅡ^
저도 어릴때 바다놀러갔다와서 화상입으면 그렇게 헀는데..
화끈거렸던곳이 사원해지구 피부가 금방 진정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