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가면 나 혼낼거야?
라고 저희 언니와 엄마가 있는 데에서 최대한 착한척 하려 애쓰며;
얘기를 꺼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그런건지 대학의 학과에서 정확히
어떤 것을 배우는지는 잘 모르거든요.
그래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언어에 관심이 워낙에 많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어문계열, 특히 국문과도 생각을 해보고 있었는데,
다들 진로 문제도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하시면서 말리시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의 반응도 갈리고 있어요. 어떤 친구는 국문과 나오면
방송계통으로도 갈 수도 있고 출판계통으로도, 공연계통으로도 갈 수
있다면서 진로 선택을 폭넓게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요.
또 어떤 친구는 자기네 학원 선생님이 국문과=굶는과 또는 술문과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주면서 취업 정말 힘든데라고 하더라구요.
전 진로 같은 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요.
지음아이에는 대학생 분들이나 사회인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국문과에서 뭘 배우는지, 진로 부문에선 어떤지 그 두가지에 대해
저에게 좋은 조언 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ㅠ_ㅠ 그럼 좋은밤 보내세요~
물론 실기도 조금 배운다고 하네요;ㅅ; 다만 이론이 더 중심적이라는
참고로 제가 다니는 문창과는 실기 중심의
시 소설 동화 희곡 시나리오 등을 배우구요 ..
글쓰는 직업이 배곯는 직업이라면서 부모님이 절 최대한 다른 방향으로 알아보라고 많이 회유하셨습니다만;ㅅ; 가장 좋은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거라고 생각했고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결국 제가 하고 싶은 과를 선택했습니다. 미래도 물론 중요하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건 자신에게 잘 맞느냐 아니냐인것 같아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고통스럽게 보내는것 역시 그다지 좋은 삶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