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와 담 하나 두고 사는 저희집은 정말 미치겠습니다.. -_ㅠ
오전엔 미취학 아동들이..
점심 땐 아주머니들의 수다..
점심 직후엔 저학년 아이들 시작으로 거의 저녁식사 시간까지 초중생들..
저녁시간 쯔음엔 학원 끝난 고딩들..
저녁시간 끝나면 그거 소화시킨다고 가족단위로 나와서 수다 및 살짝운동..
(살짝운동이라고는 하지만 줄넘기와 배드민턴은 은근 소음이 있어요;;)
뭐 진짜 여기까진 시끄러워도 기분이 그나마 나을 땐
아 동네 활기차서 좋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모두 자러 들어갈 즈음..
놀이터는 고요를 되찾나 싶을 때
비행 청소년들이나 불량 젊은이들..
진짜 얘네들이 최고죠..
저희집 부엌에서 창문으로 내다 보면 바로 앞에 놀이터 정자가 있거든요..
거기선 밤에 누가 숨만 쉬어도 다 들려요.
그런데 진짜 상스러운 말들과 가끔은 어린 것들이 음담패설도..덜덜;;
그 정자에선 자기네들끼리 비밀 지키라고 진실게임도 하지만,
저를 비롯한 그 놀이터 담주변 주민들까지 알고 있답니다. -_-
그리고 저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올 때는
그 정자에서 중딩 여자애들이 거의 공포영화 수준의 비명을 지르더군요.
수도공사할 때는 그 공사대로 시끄럽고, 애들대로 시끄럽고..
진짜 억세게 추운 겨울밤 아니면 소음이 끊이질 않아요.ㅠㅡㅠ
아~ 지금도 밖에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공차는 소리, 깔깔깔..ㅠㅡㅠ
==========================================
글을 여기서 끝내고 싶었는데, 문득 그 놀이터에서 잡담하던 거 며칠 전에 들은 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남자애들 두명 얘기였는데 그 대화를 A와 B의 대화로 적어봅니다.
A:너~ 담배 피워 봤어?
B:아니.
A:난 어제 피워 봤어.
B:진짜? 좋겠다. Ssibal 어떻게?
A:Michin색희. 아빠거 몰래 하나 가져다가.. 나중에 가져다줄까?
B:응. Ssibal X나 기대된다.
여기까진 호기심 많은 중학생들의 대화인 줄 알았습니다.
목소리로 보나 뭐로 보나..
그런데 마지막 반전.. A군의 말..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A:아~ 빨리 4학년 되고 싶다.
그렇습니다.
얘네 고작 10살.. -_-
대화 중간에 욕은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그냥 한숨과 허탈한 피식 웃음 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진짜 놀이터 옆에 있으니까 별별 사람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어서
가끔은 즐겁고, 대체로 짜증납니다. 하하하;;
오전엔 미취학 아동들이..
점심 땐 아주머니들의 수다..
점심 직후엔 저학년 아이들 시작으로 거의 저녁식사 시간까지 초중생들..
저녁시간 쯔음엔 학원 끝난 고딩들..
저녁시간 끝나면 그거 소화시킨다고 가족단위로 나와서 수다 및 살짝운동..
(살짝운동이라고는 하지만 줄넘기와 배드민턴은 은근 소음이 있어요;;)
뭐 진짜 여기까진 시끄러워도 기분이 그나마 나을 땐
아 동네 활기차서 좋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모두 자러 들어갈 즈음..
놀이터는 고요를 되찾나 싶을 때
비행 청소년들이나 불량 젊은이들..
진짜 얘네들이 최고죠..
저희집 부엌에서 창문으로 내다 보면 바로 앞에 놀이터 정자가 있거든요..
거기선 밤에 누가 숨만 쉬어도 다 들려요.
그런데 진짜 상스러운 말들과 가끔은 어린 것들이 음담패설도..덜덜;;
그 정자에선 자기네들끼리 비밀 지키라고 진실게임도 하지만,
저를 비롯한 그 놀이터 담주변 주민들까지 알고 있답니다. -_-
그리고 저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올 때는
그 정자에서 중딩 여자애들이 거의 공포영화 수준의 비명을 지르더군요.
수도공사할 때는 그 공사대로 시끄럽고, 애들대로 시끄럽고..
진짜 억세게 추운 겨울밤 아니면 소음이 끊이질 않아요.ㅠㅡㅠ
아~ 지금도 밖에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공차는 소리, 깔깔깔..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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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여기서 끝내고 싶었는데, 문득 그 놀이터에서 잡담하던 거 며칠 전에 들은 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남자애들 두명 얘기였는데 그 대화를 A와 B의 대화로 적어봅니다.
A:너~ 담배 피워 봤어?
B:아니.
A:난 어제 피워 봤어.
B:진짜? 좋겠다. Ssibal 어떻게?
A:Michin색희. 아빠거 몰래 하나 가져다가.. 나중에 가져다줄까?
B:응. Ssibal X나 기대된다.
여기까진 호기심 많은 중학생들의 대화인 줄 알았습니다.
목소리로 보나 뭐로 보나..
그런데 마지막 반전.. A군의 말..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A:아~ 빨리 4학년 되고 싶다.
그렇습니다.
얘네 고작 10살.. -_-
대화 중간에 욕은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그냥 한숨과 허탈한 피식 웃음 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진짜 놀이터 옆에 있으니까 별별 사람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어서
가끔은 즐겁고, 대체로 짜증납니다. 하하하;;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