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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상황을 쭉 읽으시고 아이디어를 받습니다...

어떤 아이디어인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떻게 하면 야자를 빼냐...는 것입니다.

상황을 좀 들어보셔야 해요...
절대 공부하기 싫다거나 지쳐서 뺀다는게 아니라...


제가 요즘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그 치과가 화요일은 늦게까지, 9시까지 하더라구요...

그날 주몽도 볼겸 해서 그날은 야자를 하지 않고 집에 갑니다.



그.런.데.

다다음주, 그러니까 6월 13일 화요일에 한국:토고 전으로 인해
주몽이 6월 12일에 2회 연속방영을 한다는군요...

6월 13일까지 해서 치과 치료는 다 끝나는데 말이죠...
근데 중요한건 그 때 가봤자 주몽은 안 한다는 사실...
(물론 축구도 중요하지만, 주몽 2회 연속방영도 중요하기에... -_-;;)




그래서, 어떻게든지 화요일 대신 월요일로 야자 빼는 날을 바꿔야하는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월요일은 7시까지 하고, 학교에서 아무리 일찍 끝나봤자 6시인데
집까지 오는데 한 30~40분 걸립니다...



물론,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화요일에 하느니 그냥 월요일에 진료시간 끝나기 20~30분 전에 가서
치료를 받겠다... 굉장히 좋긴 한데 말이죠...

그럴거면 진작에 그랬어야죠 -_-;;
왜 하필이면 그 날, 마지막 치료날만 월요일로 바꾸겠냐구요...
벌써 거의 한달간 매주 화요일에 빠지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말이죠...

원래 화요일에 늦게까지 하는데 그 주만 월요일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리기도 웃길 거 같고 ... ;;

뭔가 좀 정당성 있는 얘기 없을까요? 끙...



+ 치과 치료는 정말로 받고 있습니다... 그 주가 마지막 치료
+ 이가 너무 썩어서 아예 백금으로 덮어씌우는 치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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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렙영원 2006.06.03 18:06
    부모님 생신이라 저녁 먹는다 or 가족끼리 뭔갈 하기로 했다...
    제가 써먹었던거... <-
  • ?
    noname 2006.06.03 18:07
    담당치과의사선생님이 그날 예비군 훈련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
  • ?
    Intheblue 2006.06.03 18:08
    화요일날 치과 의사선생님이 세미나가 잡혀서 바꼈다고 이야기하세요. 저도 치과치료 받는데 갑작스럽게 세미나가 생겨서 치과치료 날짜를 바꾼적이 2번정도 있어요;ㅁ;
  • ?
    Cynicist 2006.06.03 18:10
    저는 그냥 '엄마 소환술' 한번이면 끝나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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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애들러 2006.06.03 18:23
    뽀렙영원 )) 아... 그렇게하면 화요일도 빠져야 하니까 ... ;; 그건 싫어요... 공부는 하고 싶거든요 ^^; ㅎ
    noname )) 예비군 훈련이라.. ㄲㄲ
    Intheblue )) 호오... 세미나 그거 좋네요... 끙... 근데 선생님께서 썩소를 지으실 듯;;; 그래도 가장 해볼만 하네요 ^^ 감사합니다~
    Cynicist )) 저희 선생님께선 엄마 그런걸 안 좋아하세요... 치과 장기적으로 치료받아야한다고 제가 말씀드리기 뭐해서 엄마한테 부탁했더니 선생님께서 그건 그냥 제가 말해도 되는건데...라고 하셨더라구요... ;; 그리고 나중에 저한테도 그냥 제가 말하라고 하셨고...
  • ?
    Yeram 2006.06.04 14:29
    noname님 예비군 훈련 최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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