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에 써놓은 글 중 생각난 김에 써본 글..

by 양과 posted Jun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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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나를 '끝'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어쩌면 나는

'시작'을 의미할지도 몰라요...

나는 무한한 어둠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나는 위대한 자연의

순리 중 하나입니다...

내가 있음으로 이 세상의 질서라는 것이 생겨나고

내가 있음으로 지구라는 별이 존재할 수 있는 걸지도 몰라요...

모두가 나를 소유하고 있지만 모두들 나를 잊고만 있다가

어느 순간 내가 갑자기 방문할 때, 그제서야 나를 느끼더군요...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여러분도 그리고 이 글을 쓰고있는

글쓴이조차도 날 피할 수 없죠...

누군가는 나를 피하기 위해 부질없는 짓을 하곤 합니다만 지금껏

나를 비켜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두들 나를 꺼리지만 어떤 사람은 나를 원하기도 합니다...

단, 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일지도, 아니면

그 반대일지도 모릅니다...

나에겐 약속이란 것이 없습니다... 나에겐 예의도 격식 따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가고싶어지거든 난 여러분을

찾아 갈것입니다...

여러분이 출발선에 선 그 순간부터 나는 여러분과 줄곧

함께 해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을 유혹하죠...

어떤 이들은 뜻하지않게 나를 맞이합니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 나를 맞이합니다...

나는 오는 사람은 막지 않지만 한번 내 소유가 된 사람들은

절대로 나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나는 악마이면서 그와 동시에 천사입니다...

나는 시작과 동시에 끝입니다...

나는 과거에 속해있으며 나를 거쳐간 사람들 모두 과거에 속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죽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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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인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본 글입니다;;;
아직 문장력이 많이 부족해 포스가 살지 못하는군요;;
더 정진해야겠군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