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6&article_id=0000011796§ion_id=102&menu_id=102 링크는 한겨레21에 난 기사입니다.
[[상황보고]] 협상결렬. 36동 다시 폐쇄. 전면전입니다.
번호 : 70 글쓴이 : petercat
조회 : 26 스크랩 : 0 날짜 : 2006.05.26 10:12
어제 운영회측에서 주민들에게 거짓정보(고양이를 잡아서 모두 중성화하여 모두 입양시키겠다는 취지)를 주고 받은 서명으로 집단 민원을 넣었습니다.
잡은 고양이는 1주일 안에 안락사 당하는 것이므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공문서 날조에 해당됩니다.
게다가 이런 날조된 서명으로 대규모 집단 민원을 넣은 상태이므로
상황은 너무도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유례가 없는 고양이 관련 집단 민원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의 서명으로 고양이 대량 포획, 그리고 결국에는 안락사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민원이 제기된 것입니다.
협상을 하자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저측에서는 이런 거짓 서명으로 일을 꾸민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저런식의 집단 민원으로 인해 한강 어머니들이 이제껏 해왔던
TNR(장기적인 계획 하에 고양이를 보호하며 중성화를 통해 안전하고 인도적으로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식의 활동에는 치명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통덫을 일시에 깔아서 고양이들을 일소하겠다는식의 태도는
인도적 차원에서나 그 실효성에서나 전혀 설득력이 없는것입니다.
통덫 사용이 얼마나 엉망으로 되고 있는지 현장의 상황은 정말 참혹합니다.
톨덫을 쓰자마자 바로 천을 덮어 고양이를 안정시키고 구조해야 한다는 원칙은
전혀 지켜질 수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48시간이나 통덫에 갗혀 있던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해를 하는등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쉽게 말해 통덫을 놔서 죽이는 것이나, 그냥 지하실에 가둬서 굶겨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지요. 무사히 잡혀갔다고 해도 이미 1주일 안에 안락사라는 끔찍한 결론에 이릅니다.
이런 와중에 다시 어제 36동이 폐쇄 되었습니다.
철문안쪽에 고양이들이 아파트 좌우로 드나드는 작은 연결 통로를 시멘트로 봉해버린 것입니다.
늘 주민들과 얘기할때는 좋은 방향으로 하겠다.
인도적으로 하겠다 하면서 결국은 늘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맞는 일의 반복입니다.
게다가 한참 더운 날씨임에도 보일러를 틀어놔서 고양이들을 탈진시켜죽일 작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 폐쇄했을때는 동사실이라는 협회의 입회 하에 급박한 상황에서
절대절명의 명분이 있었기에 시끄러운 소음에도 주민분들이 암묵적인 동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어제의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힘있는 단체나 절차 같은 것들이 지지되어야 우리의 활동에도 정당성이 확보되는데
관리소측에서 일하는 분에게 지시를 내려 필사적으로 문을 열어주지 않고,
소장측과는 전화 통화도 되지 않았으며(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와중에 실랑이가 계속되었고, 주민들은 시끄러워진 바깥 상황에 불쾌해 했습니다.
그 와중에 주민들에게 방문하여 우리측의 서명을 받는 일을 약간 진행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으며
양측의 대립 구도 하에서 어느 말이 맞는지 판단하고 일에 참여하려하기보다는
우선 대립 자체를 원치 않았으며, 고양이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이 심한 동네였고
강아지들 키우는 것 마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습니다.
우리측의 얘기에 동감하여 서명을 해주시는 주민들마저
입김이 센 나이드신 어른들 중에 워낙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인도적인 조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대다수였습니다.
주민분중에서 직접적으로 극악스러운 사람들이 있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는 밥 주시는 분들의 집 앞에 독극물로 죽인 냥이의 시체를 가져다 놓거나
임신한 냥이를 때려죽여 길거리에 널어 놓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절실히 느낀것은 이제 협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계몽이나 캠폐인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단체의 힘으로 원칙과 방식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협상을 전제로 많은 것을 참아왔고 무던히 인내해왔습니다.
협상을 하더래도 한강어머니들과 운영회측 양자간의 직접적인 협상은 굉장히 어려울 듯합니다.
현재 냥이들에게 먹이는 밥그릇을 아침 저녁으로 회수하고 있습니다
관리소에서 직접 지침이 내려오기때문에
어머니들이 일일히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통덫을 놓는다고 한다면 이쪽에게 통보없이 독자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때문에
다 찿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냥 통덫도 아닌 교묘하게 꾸민 PVC 파이프 덫을 놓아서 냥이들이
곳곳에서 죽어 갈 것입니다.
중성화라는 명목으로 안락사와 냥이 학대가 이루어질 것이 불을 보는 뻔하며
이미 그렇게 일이 기울고 있습니다.
여러 동물 단체와 애묘인 여러분 각 기관에 호소합니다.
한강 어머니들을 지지해줄 세력이 필요합니다.
단체의 노하우와 협력의 힘이 필요합니다.
단체들은 연합하여 어머니들을 이끌어주시고, 온라인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 일을 퍼 날라 주십시오.
비단 한강맨션의 고양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례는 중성화라는 방법을
인도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안전한 구조활동과 그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의 담보를
주장하는 좋은 최초의 사례로 남기 위해서 모든 분들의 관심과 힘이 필요합니다.
출처: 다음카페 " 냥이네 "
=================================
여러분들의 생활에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저로써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 온 지 겨우 3년여 정도.
그 전에는 사실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해오는 지 모를 고양이들에게
전혀 관심없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와 함께 눈뜨고, 이야기하고 서로 놀아주는
그런 생활을 해 온지 고작 3년이지만...
지금은 근처에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봐도 시선이 한번 더 가긴 합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우리 아이 사료는 이번에 뭘 먹이지'
고작 그런 정도의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왔습니다.
어떤 곳에 사는 어떤 고양이들에겐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른채로...
그러나..
알아버렸습니다.
그런데..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이렇게 누군가가 한분이라도 더 알아서 도와주기를
바라는 게 고작이라니...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알아주세요. 글을 읽어주시는 것으로도 족합니다.
어떤 곳에서..어떻게 살던 고양이들이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악의에 의해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세요....
그...뿐입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여서
그 가엾은 아이들을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힘내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상황보고]] 협상결렬. 36동 다시 폐쇄. 전면전입니다.
번호 : 70 글쓴이 : petercat
조회 : 26 스크랩 : 0 날짜 : 2006.05.26 10:12
어제 운영회측에서 주민들에게 거짓정보(고양이를 잡아서 모두 중성화하여 모두 입양시키겠다는 취지)를 주고 받은 서명으로 집단 민원을 넣었습니다.
잡은 고양이는 1주일 안에 안락사 당하는 것이므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공문서 날조에 해당됩니다.
게다가 이런 날조된 서명으로 대규모 집단 민원을 넣은 상태이므로
상황은 너무도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유례가 없는 고양이 관련 집단 민원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의 서명으로 고양이 대량 포획, 그리고 결국에는 안락사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민원이 제기된 것입니다.
협상을 하자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저측에서는 이런 거짓 서명으로 일을 꾸민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저런식의 집단 민원으로 인해 한강 어머니들이 이제껏 해왔던
TNR(장기적인 계획 하에 고양이를 보호하며 중성화를 통해 안전하고 인도적으로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식의 활동에는 치명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통덫을 일시에 깔아서 고양이들을 일소하겠다는식의 태도는
인도적 차원에서나 그 실효성에서나 전혀 설득력이 없는것입니다.
통덫 사용이 얼마나 엉망으로 되고 있는지 현장의 상황은 정말 참혹합니다.
톨덫을 쓰자마자 바로 천을 덮어 고양이를 안정시키고 구조해야 한다는 원칙은
전혀 지켜질 수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48시간이나 통덫에 갗혀 있던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해를 하는등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쉽게 말해 통덫을 놔서 죽이는 것이나, 그냥 지하실에 가둬서 굶겨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지요. 무사히 잡혀갔다고 해도 이미 1주일 안에 안락사라는 끔찍한 결론에 이릅니다.
이런 와중에 다시 어제 36동이 폐쇄 되었습니다.
철문안쪽에 고양이들이 아파트 좌우로 드나드는 작은 연결 통로를 시멘트로 봉해버린 것입니다.
늘 주민들과 얘기할때는 좋은 방향으로 하겠다.
인도적으로 하겠다 하면서 결국은 늘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맞는 일의 반복입니다.
게다가 한참 더운 날씨임에도 보일러를 틀어놔서 고양이들을 탈진시켜죽일 작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 폐쇄했을때는 동사실이라는 협회의 입회 하에 급박한 상황에서
절대절명의 명분이 있었기에 시끄러운 소음에도 주민분들이 암묵적인 동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어제의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힘있는 단체나 절차 같은 것들이 지지되어야 우리의 활동에도 정당성이 확보되는데
관리소측에서 일하는 분에게 지시를 내려 필사적으로 문을 열어주지 않고,
소장측과는 전화 통화도 되지 않았으며(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와중에 실랑이가 계속되었고, 주민들은 시끄러워진 바깥 상황에 불쾌해 했습니다.
그 와중에 주민들에게 방문하여 우리측의 서명을 받는 일을 약간 진행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으며
양측의 대립 구도 하에서 어느 말이 맞는지 판단하고 일에 참여하려하기보다는
우선 대립 자체를 원치 않았으며, 고양이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이 심한 동네였고
강아지들 키우는 것 마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습니다.
우리측의 얘기에 동감하여 서명을 해주시는 주민들마저
입김이 센 나이드신 어른들 중에 워낙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인도적인 조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대다수였습니다.
주민분중에서 직접적으로 극악스러운 사람들이 있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는 밥 주시는 분들의 집 앞에 독극물로 죽인 냥이의 시체를 가져다 놓거나
임신한 냥이를 때려죽여 길거리에 널어 놓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절실히 느낀것은 이제 협상은 없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계몽이나 캠폐인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단체의 힘으로 원칙과 방식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협상을 전제로 많은 것을 참아왔고 무던히 인내해왔습니다.
협상을 하더래도 한강어머니들과 운영회측 양자간의 직접적인 협상은 굉장히 어려울 듯합니다.
현재 냥이들에게 먹이는 밥그릇을 아침 저녁으로 회수하고 있습니다
관리소에서 직접 지침이 내려오기때문에
어머니들이 일일히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통덫을 놓는다고 한다면 이쪽에게 통보없이 독자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때문에
다 찿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냥 통덫도 아닌 교묘하게 꾸민 PVC 파이프 덫을 놓아서 냥이들이
곳곳에서 죽어 갈 것입니다.
중성화라는 명목으로 안락사와 냥이 학대가 이루어질 것이 불을 보는 뻔하며
이미 그렇게 일이 기울고 있습니다.
여러 동물 단체와 애묘인 여러분 각 기관에 호소합니다.
한강 어머니들을 지지해줄 세력이 필요합니다.
단체의 노하우와 협력의 힘이 필요합니다.
단체들은 연합하여 어머니들을 이끌어주시고, 온라인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 일을 퍼 날라 주십시오.
비단 한강맨션의 고양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례는 중성화라는 방법을
인도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안전한 구조활동과 그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의 담보를
주장하는 좋은 최초의 사례로 남기 위해서 모든 분들의 관심과 힘이 필요합니다.
출처: 다음카페 " 냥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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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생활에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저로써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 온 지 겨우 3년여 정도.
그 전에는 사실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해오는 지 모를 고양이들에게
전혀 관심없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와 함께 눈뜨고, 이야기하고 서로 놀아주는
그런 생활을 해 온지 고작 3년이지만...
지금은 근처에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봐도 시선이 한번 더 가긴 합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우리 아이 사료는 이번에 뭘 먹이지'
고작 그런 정도의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왔습니다.
어떤 곳에 사는 어떤 고양이들에겐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른채로...
그러나..
알아버렸습니다.
그런데..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이렇게 누군가가 한분이라도 더 알아서 도와주기를
바라는 게 고작이라니...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알아주세요. 글을 읽어주시는 것으로도 족합니다.
어떤 곳에서..어떻게 살던 고양이들이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악의에 의해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세요....
그...뿐입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여서
그 가엾은 아이들을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힘내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