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에 가입한 이후로 외국에서 생활하던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같이 들러서 게시판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 역시 회원가입 때마다 뮤직박스가 제일 넘치는 것 같네요(웃음).
한동안 회원가입을 받지 않아서 그랬는지, 갑자기 트래픽 걸리고 게시판마다 게시물이 많아지니까 참 활기가 넘친다는 생각도 들고, 뮤직박스 정리하려면 관리하시는 분들 신경쓰이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가입한지 별로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기엔 조금 되었고 오래됐다고 하기엔 그리 길지 않은, 참 어중간한 입장입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활동을 거의 안해서 지음에서 사귄 친구는 없는데, 참 많은 분들이 좋은 친구를 만드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지음에 회원가입하시는 분들은 그 이유가 뭘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뮤직박스가 이유였어요. 지음에 처음 들른 것은 02년 9월 1일이었는데 가입은 03년에 했습니다. 가사란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지만 뮤직박스란은 볼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로그인 하지 않고 뮤직박스를 클릭하면 게시판이 아예 안보이는데, 그 땐 게시판은 보이고 클릭만 안됐거든요. 그래서 가입했습니다(웃음).
처음 온 날짜를 알고 있는 이유는, 그 날 지음을 발견하고 혼자 앗싸~하면서 이것저것 가사들을 한글에 저장하고 프린트해서 그걸로 일본어 공부를 하곤 했거든요. 저장해 둔 폴더를 지우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가장 빠른 날짜가 9월 1일이라고 되어있네요.
오로지 소리바다에만 의존하다가 지음에 오니 신곡들이 줄줄이 올라와서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회원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때라 가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지음아이님도 항상 덧글을 달아주셨죠. 딱 한 번 정팅에 참여한 적도 있었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고 학교일에 열중하느라 그 후로는 참여하지 못했네요. 그러다가 일본문화가 개방되면서 지음아이를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 같아요. 회원가입기간을 정해 놓을 정도로, 그것도 이틀만에 중단할 정도로(웃음).
저도 한 때 지금은 없어진, 기억도 나지 않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곡들을 추출해 지음에 열심히 올리곤 했었는데, 그 사이트가 없어지는바람에 이후로는 신곡을 올릴 방법이 없어져서 활동이 뜸해지게 됐습니다. 가사를 올리기엔 당시 일본어 실력이 역부족이었거든요. 뭐.. 뜸해졌다고 하기엔 너무 매일 들르고 있지만요.
이런 말을 하려면 참 조심스러워지는데요. 저도 그랬듯, 많은 분들이 음악을 다운받기위해 지음에 가입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사란은 지금도 비회원에게 공개되어 있으니까요. 가입 후 열심히 활동하는건 비단 신입회원뿐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사항이지만, 회원모집 후 한동안은 뮤직박스가 너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뮤직박스에 여러가지 규칙이 생긴 것 같아요. 게시판에 250곡 유지한다고 써 있는데 300곡을 훌쩍 넘긴 게시물들을 보면 회원모집을 했다는걸 바로 알겠더라구요. 이틀쯤 전에 올라왔다가 지워진 노래가 오늘 또 올라오기도 하고, 뭐- 매번 반복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은 들지만요(웃음).
운영진이 아닌 이상 다 같은 회원의 입장인데 저런 말까지 하면 주제넘은 행동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문득,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며칠 전 어떤 분이 지음아이 첫 번째 버젼을 포토란에 올리신걸 보고나니 저도 예전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 지음에 아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열심히 활동을 한 것도 아니지만, 이 곳에서만큼은 일본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참 소중한 곳이에요.
지음아이에 처음 왔을 땐 대학 새내기였는데, 어느새 아직도 졸업 안했냐는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었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더라도 지음아이를 떠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작권법도 그렇고, 갑자기 '지금까지 지음아이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멘트가 뜨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죠(웃음). 한 유명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지인이, 악성 쪽지와 엄청나게 늘어난 회원들을 어찌하지 못해 결국 5년만에 홈페이지를 닫으며 힘들어했던 일이 있었거든요.
진짜.. 이런저런 이야기를 길게도 썼네요. 이 긴 글을 다 읽으신 분이 과연 계실런지..;;
마지막으로 쌩뚱맞지만, 항상 행복한 지음아이이길 바랍니다^^
한동안 회원가입을 받지 않아서 그랬는지, 갑자기 트래픽 걸리고 게시판마다 게시물이 많아지니까 참 활기가 넘친다는 생각도 들고, 뮤직박스 정리하려면 관리하시는 분들 신경쓰이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가입한지 별로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기엔 조금 되었고 오래됐다고 하기엔 그리 길지 않은, 참 어중간한 입장입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활동을 거의 안해서 지음에서 사귄 친구는 없는데, 참 많은 분들이 좋은 친구를 만드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지음에 회원가입하시는 분들은 그 이유가 뭘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뮤직박스가 이유였어요. 지음에 처음 들른 것은 02년 9월 1일이었는데 가입은 03년에 했습니다. 가사란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지만 뮤직박스란은 볼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로그인 하지 않고 뮤직박스를 클릭하면 게시판이 아예 안보이는데, 그 땐 게시판은 보이고 클릭만 안됐거든요. 그래서 가입했습니다(웃음).
처음 온 날짜를 알고 있는 이유는, 그 날 지음을 발견하고 혼자 앗싸~하면서 이것저것 가사들을 한글에 저장하고 프린트해서 그걸로 일본어 공부를 하곤 했거든요. 저장해 둔 폴더를 지우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가장 빠른 날짜가 9월 1일이라고 되어있네요.
오로지 소리바다에만 의존하다가 지음에 오니 신곡들이 줄줄이 올라와서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회원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때라 가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지음아이님도 항상 덧글을 달아주셨죠. 딱 한 번 정팅에 참여한 적도 있었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고 학교일에 열중하느라 그 후로는 참여하지 못했네요. 그러다가 일본문화가 개방되면서 지음아이를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 같아요. 회원가입기간을 정해 놓을 정도로, 그것도 이틀만에 중단할 정도로(웃음).
저도 한 때 지금은 없어진, 기억도 나지 않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곡들을 추출해 지음에 열심히 올리곤 했었는데, 그 사이트가 없어지는바람에 이후로는 신곡을 올릴 방법이 없어져서 활동이 뜸해지게 됐습니다. 가사를 올리기엔 당시 일본어 실력이 역부족이었거든요. 뭐.. 뜸해졌다고 하기엔 너무 매일 들르고 있지만요.
이런 말을 하려면 참 조심스러워지는데요. 저도 그랬듯, 많은 분들이 음악을 다운받기위해 지음에 가입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사란은 지금도 비회원에게 공개되어 있으니까요. 가입 후 열심히 활동하는건 비단 신입회원뿐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사항이지만, 회원모집 후 한동안은 뮤직박스가 너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뮤직박스에 여러가지 규칙이 생긴 것 같아요. 게시판에 250곡 유지한다고 써 있는데 300곡을 훌쩍 넘긴 게시물들을 보면 회원모집을 했다는걸 바로 알겠더라구요. 이틀쯤 전에 올라왔다가 지워진 노래가 오늘 또 올라오기도 하고, 뭐- 매번 반복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은 들지만요(웃음).
운영진이 아닌 이상 다 같은 회원의 입장인데 저런 말까지 하면 주제넘은 행동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문득,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며칠 전 어떤 분이 지음아이 첫 번째 버젼을 포토란에 올리신걸 보고나니 저도 예전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 지음에 아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열심히 활동을 한 것도 아니지만, 이 곳에서만큼은 일본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참 소중한 곳이에요.
지음아이에 처음 왔을 땐 대학 새내기였는데, 어느새 아직도 졸업 안했냐는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었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더라도 지음아이를 떠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작권법도 그렇고, 갑자기 '지금까지 지음아이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멘트가 뜨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죠(웃음). 한 유명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지인이, 악성 쪽지와 엄청나게 늘어난 회원들을 어찌하지 못해 결국 5년만에 홈페이지를 닫으며 힘들어했던 일이 있었거든요.
진짜.. 이런저런 이야기를 길게도 썼네요. 이 긴 글을 다 읽으신 분이 과연 계실런지..;;
마지막으로 쌩뚱맞지만, 항상 행복한 지음아이이길 바랍니다^^
철모르는 때에는 활동보다도 자료가 목적이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커뮤니티가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이제는 재료를 퍼가는일보단 같이 공유를 하는 입장이 된것을 보니 스스로도 제자신이 여물어진다고 느껴질때가 많아요.
낼더워진다고 하는데 건강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