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기 조차 싫은 레포트???

중간고사는 어제 끝났습니다만....내일까지 제출해야 되는 레포트가 우선, 두개.

더군다나 하나는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써야 되는 입장입니다....근데 정말 쓰기 싫군요.

단시 시험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레포트를 써야 된다!!이래서 쓰기 싫은게 아닙니다.


레포트 주제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쓰기 난감해 하는 부류중에 하나여서 말이죠..


보통은 제가 이과 계열의 전공이어서 레포트가 실험, 아니면 딱 정해진 사실만을 갖고 쓰는거라 내용은 어려울지 몰라도 의외로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쉽게쉽게 쓸수 있는데요.;

지금 써야 되는 레포트는..제 생각 쓰는 레포트입니다.

근데 이 생각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

이번건

[나의 몇년 뒤 미래에 대해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이며 그때의 내 생활은 어떻게 되어 있을지..그리고 지금부터 어떤 노력을 해서 일궈 냈는지...]에 대한 것을 미래의 시점에서 마치 과거를 회상하듯이 쓰는 겁니다.


이런거 정말 낯간지러워요.

분량은 대충 10장이 넘어가야 되는데..;;

이런 내용..어떻게 10장까지 써야 됩니까..;;

쓰면서도 완젼 부끄러워서 우선 손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벽이라도..급하면 쓰겠지만..정말 한 줄 쓰고 읽어보면 부끄럽고...
전 이런 부류의 레포트 정말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