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부터 새로운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전에 일했던 곳 점장님께서 단기간으로 구한다는 곳에
저를 추천해 주셔서 하게 되었는데요.
이것 참......-_-;;;;;;
아예 할일이 없습니다..........
뭐하는 곳이냐면요,
그 뭐시기 집 인테리어해주는 곳인데 (상호명:극*장식)
벽지나, 타일, 세면대 뭐 이런거 해주는데에요.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ㅁ-; 하하하
사실..... 하나도 몰라요...켁~
무튼, 사장님께서 지방에 내려가셔서
제가 그냥 사무실 지키고 있기만 하면 되는-_-
전화오면 받아서 메모 남겨주고,
손님 오면 사장님께 전화 연결시켜 드리기.
시작하기 전에는 막 어려울까봐; 혼자 쫄아있었는데요.
아니 무슨 이렇게 놀고 먹는 알바가 다 있나 싶어요~ +_+;
출근 첫날에는 그나마 손님 두분에; 전화 한통은 있었거든요?
근데, 이튿날째는(어제).........
글쎄 찾아오는 이도.......전화하는 이도 아.예 없었어요ㅠ
오죽하면 전화가 고장났나 해서 제 폰으로 걸어보고 그랬다는;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해서 2만원 받는데요.
나참 이거야 원 막 공짜로 돈버는 것 같아서 미안해져요-_ㅠ찔끔
아무것도 안하고 돈 버는거라 다들 좋겠다고 하지만.......양심이...
마치 친구집에 놀러와 있는 기분입니다;
맘대로 다리 쭉펴고 앉아서 TV보다 질리면
책보다 음악듣다 그러다보면 6시간도 금방 가더라구요.
암튼 정말 땡잡았습니다!!! 으하하핫~~~
앞으로 열흘정도는 더 할 것 같은데,
그동안 못 읽었던 책들 왕창 읽을려구요>_<;
책도 보고 돈도 벌고 참 이보다 좋을 순 없다네요~*
근데, 장기간 하라고 그러면 죽어도 싫은-ㅅ-
역시 일은 자기가 피땀흘려 벌어서 돈의 소중함을 느껴야 합니다.
비록 아무 할일도 없는 알바지만,
성실히!!!!!!!! 가게 지켜야 겠어요 흐흐흣♡
그래도 조금 부럽기도..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