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얘기를 여기서 꼭 꺼내고 싶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한 가지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빈치 코드 상영에 반대를 하고 있는 단체로 나왔던 사람이 한기총,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이잖아요...
물론, 한기총이 한국 교회들의 전체 모임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한기총이라고 하는 단체에 과도한 대표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슬판 현실이지만 (교회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교회도 참 여라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종파' 내지 '교파'라고 하는... 그 중에 비교적 수가 많은 교파들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가 한기총이기는 합니다만,한기총이 아주 체계화가 되어 있고 기독교인들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말씀을 하시면 제 개인적으로 다소 난감합니다.
소위 흔히 말한다면...한국 교회들 중에서 '보수'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회 의원들 중에서도 진보 진영이 있고 보수 진영이 있는데, 가령 어느 보수 정당에서 '무슨 무슨 법안을 반대한다'라고 한다고 해서 '아, 한국의 모든 국회의원들은 다 그 법안에 반대한다'라고 볼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물론, 한기총이 비교적 열심히 목소리를 내고 그러는 것은 사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기독교 계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제일 문제 삼고 사학법에 가장 극렬하게 반대를 하고 등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거의다 한기총에서 내는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죠.
사실 좀 민감한 문제라 자꾸 말을 조심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 요지는, 한기총이 무조건 기독교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권위 있는 단체라고 보아주시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고, 한기총의 의견을 모든 기독교인들의 생각이라고 보시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왜 다른 사람들안 가만히 있어?'라고 하시면 또 할말은 없지만, 30년 가까이 교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의 기독교인들은 저런 '단체'의 존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저런 단체들이 뭐라고 하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 자체도 문제이겠지만...).
아무튼...이번 사건을 계기로 너무 기독교에 '실망'만 하시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죠 ^^;; 물론 개인적인 의견은 존재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좀 더 많은 사실들(흔히 우리가 오해 하기 쉬운 사실들)을 바탕으로 해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ps.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이면 자삭하겠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빈치 코드 상영에 반대를 하고 있는 단체로 나왔던 사람이 한기총,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이잖아요...
물론, 한기총이 한국 교회들의 전체 모임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한기총이라고 하는 단체에 과도한 대표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슬판 현실이지만 (교회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교회도 참 여라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종파' 내지 '교파'라고 하는... 그 중에 비교적 수가 많은 교파들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가 한기총이기는 합니다만,한기총이 아주 체계화가 되어 있고 기독교인들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말씀을 하시면 제 개인적으로 다소 난감합니다.
소위 흔히 말한다면...한국 교회들 중에서 '보수'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회 의원들 중에서도 진보 진영이 있고 보수 진영이 있는데, 가령 어느 보수 정당에서 '무슨 무슨 법안을 반대한다'라고 한다고 해서 '아, 한국의 모든 국회의원들은 다 그 법안에 반대한다'라고 볼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물론, 한기총이 비교적 열심히 목소리를 내고 그러는 것은 사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기독교 계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제일 문제 삼고 사학법에 가장 극렬하게 반대를 하고 등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거의다 한기총에서 내는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죠.
사실 좀 민감한 문제라 자꾸 말을 조심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 요지는, 한기총이 무조건 기독교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권위 있는 단체라고 보아주시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고, 한기총의 의견을 모든 기독교인들의 생각이라고 보시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왜 다른 사람들안 가만히 있어?'라고 하시면 또 할말은 없지만, 30년 가까이 교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의 기독교인들은 저런 '단체'의 존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저런 단체들이 뭐라고 하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 자체도 문제이겠지만...).
아무튼...이번 사건을 계기로 너무 기독교에 '실망'만 하시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죠 ^^;; 물론 개인적인 의견은 존재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좀 더 많은 사실들(흔히 우리가 오해 하기 쉬운 사실들)을 바탕으로 해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ps.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이면 자삭하겠습니다.
이해는 됩니다만...
그냥... 법원결정이 나면 해결되겠죠...
(상영하게 되면 영화관에서도 시위한다던데... 그러지말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