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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즈의 Asari님


아직도 안현수 선수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고 이번 사태에 대해 자세히알고 싶으신데 찾아보기 막연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되겠지만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파벌


우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파벌부터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일명 한국체육대학(이하 한체대)파와 비(非)한체대파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파벌문제가 심해지기 전까지.

남자대표팀 코치 : 송재근 코치
여자대표팀 코치 : 박세우 코치

이렇게 남.녀로 나누어져 훈련을 받았는데 점점 한체대와 비한체대 간의 문제가 심해지다보니 (선수 구타 사건 등) 지금은 남.녀가 아니라 한체대, 비한체대로 나누어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비한체대파 : 코치 - 송재근 코치, 선수 - 이호석, 오세종, 송석우, 서호진, 변천사, 진선유
한체대파  : 코치 - 박세우 코치, 선수 - 안현수, 강윤미, 최은경, 전다혜


한체대와 비한체대로 세력이 나누어지는 일은 이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었는데 한체대 출신인 전명규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에는 한체대가 실세라고 할 수 있었으니 그 당시에는 파벌보다는 에이스 중심의 팀 운영 때문에 문제가 많았고, 현재는 비한체대쪽이 실세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선수 폭행 사건

팀이 한체대, 비한체대로 나누어지기 전에 대표팀에는 선수 폭행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시 남자대표팀 코치와 서호진 선수가 군대 면제를 이유로 안현수 선수에게 1위 자리를 양보할 것을 명령했고 안현수 선수가 이를 거부하자 서호진 선수가 안현수 선수를 새벽까지 구타한 것입니다. 이 일로 서호진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고 폭행을 알면서도 묵고한 남자대표팀 코치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허나 서호진 선수는 후에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이 되었고 빙상연맹은 문제의 코치를 다시 대표팀으로 불러들이려 했으나 이 사실을 안 안현수, 최은경 선수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을 반대하였고 안현수 선수는 그 코치가 돌아올 경우 선수생활을 그만 두겠다는 배수진을 치게 됩니다.
당시 대표팀에는 안현수 선수 외에 달리 대표팀 에이스 자리를 이어갈 선수가 없었고 이에 빙상연맹은 그 코치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이 사태에 대해 이준호 전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현 KBS 해설위원은 마치 안현수 선수가 권력자로 군림해서 대표팀 코치들의 인사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안현수 선수가 개인적으로 그냥 마음에 들지 않은 코치라서 거부를 한 것처럼 인터뷰를  했더군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에 대해서도 이렇게 왜곡된 정보가 심하니 정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징계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협회 쪽이 선수들에게 끌려다니는 입장이 돼버리고 말았다. 안현수 선수의 경우 작년엔 "어떤 코치가 들어가면 난 대표팀을 탈퇴하겠다" 라는 식으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관련 이준호 전 코치 인터뷰 발췌>

그 후에 지금 비한체대파를 맡고 있는 송재근 코치가 남자대표팀 코치로 들어오면서 한체대 / 비한체대 갈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고 한참동안 남자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던 안현수 선수는 결국 비한체대파의 견제를 이기지 못해 한체대 출신인 박세우 코치가  훈련을 맡고 있는 여자대표팀으로 옮겨와 훈련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비한체대 선수인 진선유 선수가 남자대표팀으로 옮겨오고 변천사 선수는  박세우 코치에게서 진선유 선수를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아 그것을 거부하고 송재근 코치의 팀으로 오게 되면서 지금의 팀 구도가 자리잡히게 된 것입니다.




3. 반칙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안현수 선수는 각종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유는 고의로 이호석 선수를 밀었다는 것이지요.

아래 화면은 안현수 선수가 고의로 반칙을 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영상입니다.

영상이 안 나오면 반복해서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 영상은 베스티즈 게천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원출처는 영상 안에.


위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현수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던 중 왼쪽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렸고 그 때문에 중심이 무너진 안현수 선수의 몸이 앞쪽으로 쏠려 가까운 거리에 있던 이호석 선수의 등을 건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호석 선수도 그 때 당시 방향을 전환하려고 한 발로 중심을 잡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에도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진 것이지 고의라고 우기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리 누른 것도 아니었고 이 후에 안현수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후에도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안현수 선수는 이호석 선수에게로 가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한 점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송재근 코치의 인터뷰를 보니 이 사과가 마치 안현수 선수가 고의로 이호석 선수를 밀었기 때문에 사과를 한 것처럼 말을 했더군요.

<3000m 결승이 끝난 뒤 현수는 나한테 와서도 '죄송하다'고 말했고, 호석이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현수가 이호석에게 자신의 반칙을 시인한 셈이다.> - 관련 송재근 선수 인터뷰 발췌

쇼트트랙에서 선수들 사이에 이 정도의 실수, 접촉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다른나라 선수라면 모를까 똑같은 우리나라 선수가 열심히 하려다가 실수를 한 것으로 비난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실제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이호석 선수도 비슷한 실수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500m 결승에서 이호석 선수가 손으로 트랙을 건드렸고 그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2위로 들어왔는데도 오프트랙으로 실격을 당했죠.
이호석 선수가 일부러 트랙을 건드렸을리 만무하고 우리는 그게 고의적이지 않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애매한 판정을 한 심판에게 항의를 할지언정 이호석 선수에게는 비난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하지 않았죠.

또한 같은 경기에서 이호석 선수가 안현수 선수를 손으로 밀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료화면 -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www.mncast.com/movie/mnc_movie_full.asp?duration=5&movieID=N200645174458

위의 영상 같은 경우도 안현수 선수가 잘못하면 넘어질 수 있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죠.


이렇게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가지고 어느 한 선수에게만 비난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4. 언론의 태도

지금 쇼트트랙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언론의 태도입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고 문제의 본질을 캐내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할 언론이 한 쪽 편에 서서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다면 그 언론을 진실이라고 믿는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는지요.

- 안현수 선수 아버지 사건
얼마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국하는 공항에서 소동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시던 안현수 선수 아버지와  빙상협회측의 다툼이 있었던 것이죠.
안현수 선수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안현수 선수가 같은 팀내의 파벌 싸움 사이의 견제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고 했고, 일부 선수들이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걸 막기 위해 심한 견제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과연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다른 선수들이 안현수 선수를 상당히 견제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것이 정당한 경쟁일 경우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만약에 어떤 특정한 집단이 짜고 한 선수를 막기 위해 한 행동이라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각종 언론 매체는 안현수 선수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난동을 부리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보도했고 영상 매체에서도 안현수 선수 아버지가 흥분한 모습만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마치 안선수 아버지를 이기주의에 물든 난봉꾼처럼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항에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안현수 선수 아버지께서 처음에는 점잖게 파벌 문제 등을 해결해달라고 말을 했지만 빙상연맹측에서는 이를 무시하다가 먼저 " 니가 뭔데 나서느냐" 등 반말로 폭언을 행사하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며 대응했고 이에 안현수 선수 아버지도 함께 흥분해서 서로 멱살잡이를 하는 등, 신체적인 다툼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 상황은 안현수 선수 아버지가 혼자 폭행을 행사한 것도 아니었고 사실 신체적 다툼이라봐야 멱살을 잡고 민 것 정도가 전부이며 그건 빙상연맹측에서도 똑같이 했는데 언론은 마치 안현수 선수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 안현수 선수의 고의성 부각
또한 언론은 안현수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부딪혀 이호석 선수가 넘어진 것을 마치 안현수 선수가 고의로 반칙을 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파벌문제와 관련된 보도를 할 때 그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등 문제를 안현수 선수에게 교묘히 몰고가는 보도를 일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의 객관성
아래는 이번 사태 관련 선수들 인터뷰입니다.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news.naver.com/vod/vod.nhn?office_id=056&article_id=0000046639



게다가 인터뷰를 할 때에도 비한체대에 속해있는 선수들만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 한 쪽 코치의 말로 특정 선수를 궁지  몰아가는 등 보도에 있어서 객관적이지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편파된 보도만을 접하는 국민들에게는 안현수 선수가 모든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게 과연 옳은 일입니까.




5. 양보의 미덕?

많은 분들이 애초에 안현수 선수를 비난하기 시작한 이유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양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토리노올림픽 1500m 결승전 때 안현수 선수가 이호석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이호석 선수가 잠시 충돌을 피하려 움찔하는 모습이 있었고 이것을 두고 많은 분들이  이호석 선수가 양보를 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후에 안현수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 모두 이호석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자 그 때부터 이호석은 양보를 했는데 왜 안현수는 양보를 하지 않느냐느니, 욕심이 너무 과하다느니, 하는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선수를 맹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쇼트트랙 같은 경우 한 경기 한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도 빨리 이루워지고 선수가 아무런 부상도 없고 최고의 실력을 계속 유지했을 때라도 올림픽에 많이 출전해봤자 3회가 최대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 사이에 각종 변수가 있겠죠. 언제 신예가 떠올라 자신을 능가할지 모르고 각종 부상의 위험도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곧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르는 중요한 경기.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메달을 양보할 수가 있겠습니까. 메달을 많이 땄으니 이제 양보할 때도 되지 않았냐는 것은 항상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에게 넌 1등 많이 했으니까 이제 다른 애가 1등하게 일부러 많이 틀리고 공부도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선수라면, 4년 동안 오직 메달만 바라보면서 죽어라 연습했다면, 올림픽에 나가서 다른 선수에게 메달을 양보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또한 이호석 선수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안현수 선수에게는 아직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고 이건 전문가들도 인정을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호석 선수와 안현수 선수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겹치게 되는 일이 많겠죠.
그런 상황에서 이호석 선수가 안현수 선수에게 메달을 양보했다는 것은 역으로  이호석 선수 했던 그간의 노력을 무너트리는 일일 뿐더러 이호석 선수가 자만하였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호석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앞에서 끌어주는 역할을 잘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지난 솔트레이크 올림픽 때 안현수 선수도 김동성 선수의 앞뒤에서 수도 없이 많이 끌어주고 다른나라 선수들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이호석 선수만 했고 안현수 선수는 받아먹기만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지난 쇼트트랙 경기들을 다시 찬찬히 보시길 바랍니다. 그건 김동성 - 안현수 그 이전부터 많이 있어왔던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누가 누구에게 양보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나라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팀플레이였을 뿐입니다. 게다가 이런 것이 너무 에이스 중심의 팀 운영이 아니냐하는 비판이 많아서 이번 올림픽부터는 지난 올림픽들에 비해 그런 관행도 많이 약해졌고 선수들 개인적인 경쟁이 훨씬 더 자유로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쇼트트랙은 구기종목들과는 다른 개인전입니다. 팀으로 성적이 매겨지는 종목이야 팀을 위해서 자신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양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이 양보의 미덕이죠.) 쇼트트랙과 같은 개인전에서, 그 한 경기의 개인 성적이  그 선수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에서 양보라니요.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서 100m 달리기 선수한테 양보를 논해보십시오. 그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까.

당장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선수들에게 양보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실제로 양보를 한 선수가 있었다면 그건 오히려 그 선수의 자질을 문제 삼아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보의 미덕이란 버스 안에서 노약자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때에나 쓰는 말입니다.





6. 대처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덮어놓고 안현수 선수를 욕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몇몇 곳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따져 근본부터 잘잘못을  따지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안현수 선수와 가족들에게 질 낮은 언행을 하시는 사람들도 많고, 그 때문에 안현수 선수를 아끼시는 분들의 분노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의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그동안 겪었을, 그리고 지금도 겪고 있을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오장육부가 뒤틀릴 지경입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선수들을 모두 피해자로 보고 운동만 열심히 해야 할 어린 선수들이 어른들의 파벌 싸움에 상처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하셨지만 비한체대,로 대표되는 몇몇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도 많이 하시고 나아가 더이상 그 선수들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실 걸로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선수 개개인에게 비판이 아닌 비난, 비방으로 돌리려고 한다면 그 또한 문제의 본질에서 한참 멀어지는 일이 될 것입니다.
몇몇 선수들의 대처가 아쉬우시더라도 그것에 앞서 선수들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코치들, 빙상연맹 간부들을 먼저 탓해야지 선수들에게 무자비한 비방을 일삼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현수 선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안현수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고,
안현수 선수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들에  피해 받지 않고 정말 제대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이 이렇게 될 때까지 뒷짐을 지고 자기들 이익만을 챙기기 바빴던 빙상연맹은 물론, 파벌을 조성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까지 지시했던 양 코치들에 대한 처벌,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올바른 대책이 만들어질 때까지 이번 사태가 잊혀지거나 묻혀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필요하시다면 허락 같은 거 받지 않고 마음대로  가져가셔서 되고요, 부디 하루빨리 일이 제대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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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니다. 읽느라고 수고하셨어요^^ (동영상은 제가 모르는 관계로 생략했어요T.T)
정말 이번 사태 보면서 참 답답함을 많이 느껴요. 어느날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뿌리서부터 박혀버린 문제라 해결하기는 더욱 쉽지 않아 보이네요.
더이상 코멘 하고 싶지도 않지만; 아무쪼록 꼬옥 '위에서부터' 근본적인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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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vAYU 2006.04.07 09:27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태의 진실을 모르고 안현수선수와 안현수선수 아버지만 심하게 비난하더군요... 넘 안타까운.... 그렇게 만드는데 언론이 정말 한몫했죠....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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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구이 2006.04.07 18:00
    저런.. 정말.. 문제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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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시스터 2006.04.07 22:46
    참 좋은글이군요... 역시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언론은 참 그지같군요..
    개인적으로 지음아이말고도.. 다른 포털사이트로 좀 많이 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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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YA+ 2006.04.08 09:00
    안그래도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말때문에 무지 속상하던 참이였는데.. 이게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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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 2006.04.08 13:42
    안현수 선수는 그렇다치고 안현수 선수 친부던가 그 사람은 좀 그렇더군요. 항의를 하는 것도 도에 있지, 감정적으로 나서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 글에도 그렇지만 "안현수 선수가 다른나라 선수라면 모를까 똑같은 우리나라 선수가 열심히 하려다가 실수를 한 것으로 비난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건 또 무슨 진리입니까? 외국 선수면 까발리고 욕먹어야 된다는 말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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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06.04.08 20:56
    저기...글을좀 자세히 읽고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외국선수면 욕해도 된다. 그런 정도의 발상이 아닌듯하네요. 저도 뉴스 보면서 깨달았는데 언론 참 잘 돌아간다 싶더군요...현수야 힘내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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