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니입니당..

멜번이 너무나 아름답고 날씨도 딱(플라타너스 나무 가득한 가을...) 좋아서 좀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뭔가 좀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있어서 그냥 어제 밤 버스를 타고 오늘 아침에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버스타고 12시간정도 왔더니 삭신이 쑤십니당.. ㅠ_ㅠ 전날에도 Great Ocean Road간다고 하루종일 버스타고 돌아다녔는데 ㅜ_ㅜ 정말 이곳은 자연이 거대합니다.. 헬리콥터 타고 해안을 둘러보는데 너무 황홀했어요 +ㅁ+


암튼 백팩커즈에서 묵고 싶지 않아서 짐 싸짊어지고 인터넷 카페가서 급하게 쉐어 알아보고 스트라필드라는 역으로 왔는데 우우~ 집이 완전 허물어지기 일보직전에 더럽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완전 LA타운이예요.. 좀 조잡하다고 할까.. 그래서 일주일 후에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여기 묵으시는 아주머니가 비디오를 빌려오셔서 '선화공주'랑 '사랑과 야망' 보고 있어요.. ㅋㅋ 좀 묵은 김치도 얻어먹고.. 김치,, 147일째 먹는 김치.. 꿀맛이었습니다..  


한 동안 농장생활에 빽팩생활을 하다보니 리듬이 깨져서 그냥 눈에 보이는 거 아무거나 먹고 있습니다..
배가.. 배가.. 남산만해요.. ㅜ_ㅜ 이거야 원..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여기 날씨는 여전히 덥습니다.. 태즈매니아는 되게 추운데, 신기해요.. 워낙 땅이 넓으니 그런거겠죠? 한국에서야 차이가 나도 몇 도 정도인데 후후.. 한국은 봄이겠네요.. 아 좋겠다~ 봄봄..


지음식구들 모두.. 봄 타지 마시구 즐거운 날들 되세요!!



참.. 질문있어용..
캐논(526MB)인데 사진양이 워낙 많아서 파일을 얼렁얼렁 버려야 하거든요..
근데 동영상-avi랑 tmb??파일-은 어떻게 하나로 합쳐서 블로그 같은데 올릴 수 있어요? 알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