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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어 통역사를 위해서 이때까지 달려오다가,
제 원래의 꿈이었던 선생님으로 다시 돌아섰거든요...

JLPT 1급도 따 뒀었는데... 좀 아깝긴 하네요 ㅎ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선생님이 되고 싶어진 마음이 간절해졌거든요...

사실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다가
중3~고1 때 갑자기 일본어가 좋아져서
일본어 선생님을 해야지... 싶었는데 되기가 힘들다는 걸 알고
통역사로 바꿨던거거든요...
근데 다시 선생님으로 진로가 바뀌고 말았습니다...

요즘 말이죠,,
제가 고3을 너무너무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친구+선생님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학교를 맨날 나가고 싶을 정도...
질문할 게 많아서 선생님들께 질문하러 가고 싶어도
문제집 뒤에 해설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속상할 정도입니다...
교무실 가면 저의 파라다이스,천국이자 꽃밭입니다+ㅁ+


제 적성이 선생님하고도 딱 맞거든요..

남한테 뭘 가르쳐주거나 상담해주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고, <-너무좋아함
애들 웃기는 데에는 또 한 몫하구요, 학교라는 공간을 좋아하고, 여자로서는 안정된 직업이구요...
수업시간에 수업 듣고 있으면 '이런 부분은 이렇게 설명하는게 더 좋은데...'하는 생각까지 하구요ㅎ


중요한건, 제가 지금 고3이라는 거죠...ㅎ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 고3 되서 미술쪽으로 장래를 바꾼 언니가 있었는데
수시로 서울대 미대에 떡 하니 붙었다죠...
그걸 본보기로 삼아 고3 되서 다시 진로를 바꿨지만 꼭 성공해보려고 합니다...


대전에서 임용고시 봐서 대전에 있는 학교로 오고 싶어서
공주대를 지망하려고 하는데..
가산점도 있고,, 서울보다는 대전에 있는 집에서도 가깝고,, 국립대라 싸고,,,(저희 집 사정이 안 좋거든요)

여러모로 좋은 학교인데, 엄청난 경쟁률이죠...;;

제 성적이 과연 공주대를 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중상위권이거든요...ㅠㅠ

게다가 제가 문과이면서 수학을 잘하는데(모의고사에선 못해도 2등급, 내신은 All 수)
수학은 아예 반영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큰일;;;;;; 수학으로 밀어붙이려고 했건만;



조언&정보를 구하고 싶은 것들 몇개를 적어봤습니다...


1. 어느 정도 성적이면 공주대 수시 또는 정시를 낼 수 있는지? (정확하게는 바라지도 않구요 그냥 어느 정도;)

2. 2006학년도 경쟁률을 보니까 수시는 높고 정시는 의외로 낮던데...
   경쟁률이 낮은 이유가 커트라인 넘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낮은건가요? (다시 말해 커트라인이 너무 높아서)

3. 공주대 국어,역사교육과와 관련된 정보 또는 중등교사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물론 고3 담임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께도 많은 조언을 듣겠지만,
그 분들과 실상에 계신 분들과의 정보는 또 다르잖아요^^;

그리고 답변 계속 해주실 수 있는 분 찾고 있으니까,
해주실 수 있는 분도 쪽지나 메일로 보내주세요... 자주까지는 아니어도 상담하려고 하거든요^^;

메일 : ireneadlers2@naver.com
쪽지는... 여기 쪽지로ㅎ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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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고하쿠 2006.03.26 15:09
    공주대.. 제주위에서는 (이과예요) 수학을 포기하고 (수2를 포기한 사람들..)
    수리(나)+외국어+과탐2개 반영해서 주로 가던데요;

    공주대 캠퍼스 3군데인건아시죠?
    공대는 천안쪽에 있고 농대는 예산- 나머지는 공주에 있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공주 내에서도 공주대 인지도가 안좋다고..
    공주교대랑 비교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쪽 토박이 분들은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경쟁률이 낮은건 아무래도 캠퍼스도 지방쪽에 있고;
    충남대와 통합해서 한국대학교로 된다는설(이건 공주대 다니는 친구의말)
    충남대와 통합하지만 캠퍼스는 따로있고 다른 지역에 새로운 캠퍼스 설립
    (문과쪽, 정치외교학과 심리학과..같은 사화과학대학 제3의 캠퍼스)
    무슨소리냐! 학생이 반대하는데 통합절대없다(이건 제가 다니는 충남대쪽 학생의견;)


    그래서 제 친구중에는 통합을 노리고 충남대 갈 성적으로
    공주대 높은 과를 써서 간 아이들이 상당수 많습니다;


    공주대 수시는 그냥 국립대 쓰실정도로만 중상위권이면 그래도 쓰실수있긴한데
    교육학과라면 좀 높아야 붙을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어요;
  • ?
    아이린애들러 2006.03.26 15:13
    꼬마고하쿠님 감사합니다^-^..
    전 이과 쪽은 아니라서 문과 사범계열은 수학을 보지 않는답니다ㅜㅜ

    통합설이 있군요... 다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근데 또 사범대학 중에선 공주대를 거의 베스트로 뽑는 분들이 상당수 계셔서...
    공주대 자체는 인지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사범대에선 알아주는 데 아닌가요?


    긴 답변 감사합니다ㅜㅜ
    근데... 공주대 높은 과 라는 건 사범계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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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마이 2006.03.26 15:16
    문과니까 대략 1등급 아래쪽이나 2등급 위쪽으로 받으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정시의 경우에는 원래 수시보다 경쟁률이 낮으며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교대와 사대 경쟁률이 낮았습니다. 수시의 경우에는 아마 거의 수로 깔으셔야 할 겁니다. 수시 때는 그 지역 여학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내신이 많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주대의 경우에는 대전이나 충청도 쪽 임용고사에서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대전에서 교사가 되실 것이라면 공주대는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그러나..어딜 가나 국어교육과의 경우에는 한 번에 교사되기 힘듭니다. 전국의 국어국문과에서 교직이수한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교육대학원생들까지 달려들거든요. 오죽하면 재수가 필수라고 할 정도니까요.

    역사의 경우 현재는 국사교과를 확대한다는 쪽으로 8차교육과정이 간다고 해서 꽤 분위기 좋은 편입니다. 거기다 역사교육과의 경우 공통사회도 칠 수 있습니다. 사회과 중에서는 역사교육과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알아두셔야 할 것은 임용고사에서 사회과 쪽은 다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_-

    교사되기 정말 힘듭니다. 요즘에는 임용고사를 2학년 때부터 준비합니다. 임용고사의 경쟁률이 10:1이 넘는데 그게 실경쟁률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치열합니다. 거기다 나이제한까지 사라져서 이제는 정말 더 치열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오셔야 해요.

    아..그리고..한국교원대도 생각해 보세요. 한국교원대는 일단 학교 자체가 임용고사 체제로 가고 학교도 충청도에 있습니다. 그러니 공주대와 더불어 한국교원대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교원대도 합격률이 꽤 좋은 편입니다. 합격률을 왜 자꾸 운운하냐면은..학교의 분위기와 더불어 합격한 선배들의 정보가 정말 중요합니다(특히나 문과쪽은..). 합격률이 좋은 학교면 합격한 선배들도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들어오겠죠? 또한 그런 학교일수록 학교내에서 스터디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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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고하쿠 2006.03.26 15:17
    네.. 아무래도 공주대는 사범계열을 노리고 쓰는 친구들이 대부분.
    작년에는 수시 5배수로 뽑았다던데 올해도 그런가요?

    선배들 말쓰들어보면 공주대 사범대는 정말 괜찮다고 그러더라구요.
    임용고시 붙는 사람들도 많다고~ 가셔서 열심히 하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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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챠누크 2006.03.26 21:31
    사범대학은 수시 안되는거로 압니다;;(저도 공주사대 지망자라죠;)

    일단 자세한건 공주대 홈페이지에서 입시요강을 보는쪽이 제일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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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꽃물 2006.03.26 23:09
    국어과 임용고시는 정말 사람 많이 몰려요; 그만큼 많이 뽑기도 하지만 뽑는 것의 20배는 몰린다고 봐야;; 특히 대전으로 가고 싶으시면 더 어렵다고 봐야 할 듯; 국가유공자 가산점 같은 것 따져보면 정말 뽑는 인원 안 남죠; ㅠ.ㅠ 도 단위로 지원하시는게 그나마 유리합니다. 요즘은 교원이고 공무원이고 되기 어려워요. 그치만 공주사대라면 충청도 지역에선 알아주지 않나 싶은데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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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NE팬.. 2006.03.26 23:44
    사범계열로 가실꺼면.. 공주대도 좋고..
    청주 교원대도있어요..
    청주쪽.. 좀 수시로 미실꺼면. 꽤나 성적이 좋아야되요.. 제친구 4.8정도 되는 친구들도 떨어졌으니깐요..
    거의 5.0인사람들만 두둑히 쓰나봐요.;;
    교원대같은경우.
    저의 과외샘의 말로 들어서..
    그냥 2등급정도...
    그정도면.. 들어올수 있을꺼라고 했는데.;
    문과이면서..
    수리 나형 푸셔서.
    1등급 나오시면..
    교원대쪽 왠만한 계열은 합격 가능하실꺼에요.. 그리고.. 역사과는.. 앞으로 전망이 좋다고 제친구도 그쪽을 선택했는데..
    아직 저도 연락이 잘안되서.. 달리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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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애들러 2006.03.27 06:25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되기 힘들다는거 알지만,,, 열심히 해보아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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