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대한 푸념..

by shiroiJIN posted Mar 25,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음에는 직장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실테죠..

뭐 저도 이것저것 편의점부터 힘쓰는 알바까지 여러가지 해보다가,
대학다니고 있는 친구들에 비해 빨리 직장을 찾았지만요-
정말 울고싶을정도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사무실에서도 제가 막내라서 어디다 털어놓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방금도 이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제가 원래 소속은 경호쪽 소속인데 공연쪽에 사람이 없어서
두개 사업부 일을 맡느라 업무량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남들 한가지 일 해야할때 적어도 세네가지를 한꺼번에 해치울 정도로요.

첫 직장인데다 아는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무조건 전화걸고 물어보고-
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집에서도 일하고- 하루종일 전화통 붙들고..

예전같았음 상상할수도 없는 일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아주 말을 밉살맞게 하는 이사때문에 스트레스는 배로 느껴지죠..

방금도 전화가 왔는데-
원래 직장인들은 둘째넷째주 토요일은 출근을 안하지않습니까?

전 당연히 경호쪽 소속 사람이고 지사장님이 출근하지말고 콘서트 오래서 출근을 안했어요.
근데 공연쪽 이사가 전화가 와서는 오늘 출근안했느냐고 디게 밥맛떨어지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에는 이러는겁니다. "영영 출근을 못하는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영영 출근을 못하는수가 있다구요?" 라고 어금니 꽉깨물고 되물었죠.
그러니까 농담이라더니 재수없게 전화를 끊습디다.

은행업무같은것도 맨날 은행 문닫을 시간되서야 전화해서 지금 급하니까 빨리 해결하라 그러질 않나-
퇴근시간이 6시인데 제 업무 다 끝내고 집에 간다고 해도 눈치를 주질 않나-

그래서 퇴근은 늘 1시간씩 늦고 말죠.

대놓고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아니, 남들은 일하는데 토요일에 쉬고 싶습니까?"

제가 잘못한겁니까 -ㅅ- 전 눈치껏 일 열심히 했구요-
지사장님은 오히려 절 매우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왜 이사만 절 못잡아 먹어 안달일까요?

뭔가 제가 눈에가시처럼 보이는걸까요..

아.. 저 완전 미치겠어요.. ㅠㅠ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