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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대학 입학한 신입생인데요 ㅇ_ㅇ)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 학교도서관에서 한여자애를 봤어요.
같은 과는 아닌데 같은 대학소속이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중학교 동창.
제가 중학교를 청주에서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대전에서 다녀서
당연히 대학도 공부를 특출나게 안했으니 대전바닥에서
다니게됐는데 이친구를 만났으니 조금 깜짝놀랐어요 -_-;


그런데 진심으로 축하가 안되요.
그친구가 고등학교 입시때 간신히 커트라인걸려서 농고갔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저보다 엄청높은과 다니더군요.(....)

사람의 마음이란 너무 간사한거죠 ㅠ 그 친구 입장에선 정말 잘된건데;
저는 왜이리 배가 아플까요;; 고등학교때 공부안하고 게을리 공부했던 제탓인데
남을 원망하는 제가 밉고 부끄럽습니다..T_T


또다른 중학교 친구는 전교에서 놀고 반 1등을 놓치지않던 애였는데
저희학교 기술교육과로 왔더군요(머엉-)

서울에서 대학 다닐줄 알았던 친구도 여기다니고;;
결코 꿈에서라도 같은대학 다닐줄 몰랐던 친구도;;


  • ?
    D.MODE 2006.03.16 15:08
    얼마나 자기가 원하는 걸 위해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도 몇 년 사이에 전혀 다른 인생이 되니까요.
    지금은 꼬마고하쿠님이 그 친구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계속 되는 건 아니니까
    그 친구를 원망하는 마음을 부끄럽게 느끼셨다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보세요.
  • ?
    분홍꽃물 2006.03.16 15:08
    정말 입시로 인생 바뀌는 경우 많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많아요. 전교 때 날리던 애라 스카이 권에는 갈 애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거 알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 ?
    히라마사 2006.03.16 16:52
    한 마디만 해드릴게요.... 전화위복
  • ?
    이루카☆ 2006.03.16 18:24
    저도 그랬던 적이 많이 있죠...

    중학교 때 저보다 공부를 못했던 애가 고등학교 때는 반에서 1~2등을 하고,
    고등학교 때 전교에서 1, 2등 하던 애는 저보다 안 좋은 대학을 갔습니다;ㅂ;

    '공부'라는 측면에서는 누가 더 노력하나, 노력하지 않냐에 따라 인생이 변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물론...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일 테고요...
  • ?
    혜란 2006.03.16 20:39
    인생은 노력입니다..
    공부잘해서 좋은과 간게 전부가 아니예요.

    님께서 머무르고 계신 과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나중에 그 애가 배아픈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그런게 진정한 복수지요~
  • ?
    소다링 2006.03.16 22:05
    정말 사람이란 간사한가봐요. 이제고2인데도, 정말 그런 적 많았어요. ㅠㅠ
    중학교 때 저보다 훨씬 못 했던 애들이 특목고 여기저기 있고 -_- 자립형 사립고 다니고;; 제 탓이겠지만 솔직히 많이 속상하더라구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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