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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나라 라는 표현은 제가 알기로는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저'라는 표현이 자신을 낮출때 (나이 많은 사람 앞에서 예의를 갖출때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 쓰는 표현이죠.;)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라나, 문화는 그 높고 낮음을 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에 권상우씨가 모 인터뷰에서 '저희 문화'이런식으로 얘기해서 한때 이슈화 됐던 적도 있었죠..


근데 교양 시간에 거의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수업의 90%를 차지하는 수업에서 ..거의 발표하는 모든 학생들이 매 시간마다

[저희나라는요.]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아시잖아요, 저희 나라는 원래 이렇다는거.]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저희 나라라고 표현한 순간 발표가 거의 0점 수준의 내용으로밖에 안보인다는..;;

뭐, 1.2학년은 너그럽게 봐준다고 해도..


그 학생은 4학년인데......ㅡ.ㅜ







사실 대학생이 아직도 저희나라 저희나라 하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래도 학생이니까 봐준다고 치고..




예전에 들었던 교양 과목 교수님께서도.....20살이나 더 어린 학생들 앞에서

[저희나라는 이게 문제죠.]라며 계속 저희나라 저희나라 발언을 하셨다는..;;;





진짜 말도 안됩니다. 여러분 절대로 이런말 쓰면 안돼요!!
  • ?
    어느착한소년 2006.03.16 01:16
    네 ㅎ 저도 몰랐어요..~
  • ?
    지음아이 2006.03.16 01:22
    틀리기 쉬운 맞춤법 추가합니다 ^^



    1. "돼" 는 "되어"의 준말이다.


    그렇게 됬어 X - 그렇게 됐어 O (되었어)
    그거 해도 되? X - 그거 해도 돼? O (되어... 입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인데 어간만으로 끝나는 서술어는 없습니다. 먹어, 적어.. 처럼 "어"가 붙어야 합니다)



    2. 안 과 않


    않 = 안+ㅎ(하)
    안 = 아니 의 준말.
    왜 이걸 않지? = 왜 이걸 안하지? = 왜 이걸 아니하지?
    아시겠죠?
    이건 하면 않돼 X - 이건 하면 안돼 O



    3. 던지과 든지


    "~던지"는 어떤 막연한 사실로 지금의 어떤 사실을 유추할 때 쓰입니다.
    "너 얼마나 많이 먹던지, 배터져 죽을 줄 알았어"
    "얼마나 춥던지 얼어죽는 줄 알았다"
    이 외에는 대부분 "든지"입니다.
    "먹든지 말든지!", "이거든지 저거든지 마음대로 해라"



    4. 에, 예


    '었'을 써야하는 곳에 '였'을 쓰는 경우가 많죠.
    가령 "나는 학생이에요" 같은 경우 "나는 학생이예요"로 많이 쓰죠.
    앞의 '이' 발음이 뒤의 '에'에 영향을 주어서 그렇죠.
    하지만 절대 "예"가 아닙니다, "에"가 맞죠.
    "~에요"자체가 하나의 어미이거든요.
    만약 위의 예문을 "예요"로 쓰자면, "나는 학생예요"로만 써야하죠.
    이건 아니예요X - 이건 아니에요, 이건 아녜요 O



    5. 얘, 애, 예


    "얘가 그랬어요" 할 때의 "얘"입니다. "애"로 쓴다던가 "예"로 쓰는 경우가 많죠. "걔"도 마찬가지이구요.



    6. 의, 에


    이것은 나에 것이다X - 이것은 나의 것이다 O
    '의'는 소유격 관형어를 만들어주는 접미사인데, 발음상 "의"는 "에"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고 이걸 소리나는 대로 쓰다보니 그냥 "나에" "너에" 처럼 쓰게 되는 거죠.
    나에 아버지 X - 나의 아버지



    7, 게 께


    내가 할께 X - 내가 할게
    제가 갈께요 X - 제가 갈게요
    발음상 "께"가 되다해서 "께"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게"가 맞죠.



    8. 낫 낮 낳


    낫다 = 더 좋다
    낮다 = 높이가 더 아래다...
    낳다 = ***를 낳다...
    이게 낫니 저게 낫니?
    내 의자가 네 의자보다 낮다
    우리집 개가 ***를 낳았어~



    9. 갑절/곱절



    흔히, 몇 갑절이다~ 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이건 틀린 말입니다.

    '몇 곱절' 이 맞는 말이구요.

    '갑절 이란건 딱 '두 배'를 가리키는 말로, 몇 갑절 이라고는 절대로! 사용

    할 수 없는 단어이지요


    10. 느긋하다/누긋하다



    이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느긋하다 라는 단어는 다들 아시죠??

    마음이 촉박하거나 쪼들리지 않고 넉넉하다 라는 뜻인데요,

    느긋하다와 형태도, 뜻도, 비슷비슷한 누긋하다 라는 단어도 표준어라구 해요!

    뜻은 성질이 급하지 않고 부드럽다.. 라는 뜻이래요^^


    11. 돋구다/돋우다



    흔히 힘을 돋구다 라고 하죠? 근데 이건 틀린말이구요

    힘을 돋우다! 가 맞는 말입니다~ (비슷한 예로는 입맛을 돋우다가 있어요)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를 더 높게하다 라는 뜻이래요


    12. 띠다/띄다



    임무를 띠다, 빛깔을 띠다, 미소를 띠다..

    다 '띠다' 를 사용해야 하구요,

    띄다를 쓰는 경우는 다른 사람의 눈에 뜨이다.. 라는 뜻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13. 왠/웬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고 웬은 어찌된.. 이라는 뜻이에요.

    왠일이야? 이건 왜인지일이야? 라고 하니깐 말이 안되죠??

    웬일이야? 하면, 어찌된 일이야? 라고 하니깐 말이 되구요.

    이렇게 잘 따져가면서 맞춤법을 잘 맞춰주시는 게 중요한 듯 하네요^^;


    14. 홀몸/홑몸



    대부분.. 임신한 사람이 힘든 일을 하면

    홀몸도 아닌데 조심해~ 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럴 땐 홀몸이 아니라 홑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구요,

    홀몸은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뜻한답니다.


    15. 계발/개발



    계발 : 슬기, 재능을 일깨움.. 이라는 뜻으로써 주로 사람에게 많이 쓰죠.

    소질계발, 재능계발 이렇게요.

    개발은.. 개척하다, 물적 자원을 개발하다.. 이럴 때 쓰는 말이랍니다


    16. 돼/되



    이거 쉽게 구분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돼 - 해

    되 - 하

    이렇게 호응합니다.

    그건 안 돼!

    라는 문장을 쓸 때 '돼' 대신에 '해'나 '하'를 집어넣어 보세요.

    그건 안 하! 뭔가 어색하죠?

    그건 안 해!! 말이 되죠?? 이럴 땐 '해'가 어울리기 때문에 '돼'를 사용합니다.


    17. 개발새발X 괴발개발O



    개발새발은 틀린말이구요, 괴발개발이 표준어입니다.

    괴발은 고양이발이라는 뜻이에요


    18. 뇌졸증X 뇌졸중O



    이건 가운데 중 자를 써서 뇌졸중이라고 한다네요^^


    19. 몇일X



    우리나라 표준어에서 몇일이라는 말은 아예 사라졌다고 합니다.

    다 며칠로 통일됐습니다^^


    20. 바래X 바라O



    아주 어색하지만..

    너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래

    이렇게 쓰면 틀린 문장입니다.

    너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

    이게 맞는 문장입니다. 굉장히 이상하죠?ㅠㅠ 이게 표준어인데도요


    비슷한 예로, 너 왜 애를 그렇게 심하게 나무라!? (나무래?는 틀린말)

    아휴, 놀라라 (놀래라는 틀린말) 이정도가 있습니다.


    21. 풍지박살X 풍비박산O


    22. ~하기 쉽상이다X 십상이다O


    23. 으시대다X 으스대다O


    24. 머릿말X 머리말O


    25. 짜장면 곱배기X 자장면 곱빼기O



    곱빼기를 저렇게 쓰는지 알고나서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26. 그는 외골수로 살아왔다.. 이런 말 많이 하죠??



    근데 정확하게 쓰자면

    그는 외곬으로 살아왔다. 이게 맞는 말이래요.

    외곬의 '곬'이 한 방항, 한 길로 가는거라는 뜻이 있답니다


    27. 허접하다X 허섭스레기O



    허섭스레기 라는 단어가 있답니다^^;


    28. 꺼림찍하다X 꺼림칙하다O 께름칙하다O


    29. 아버님을 여윈 지 삼년째X
    아버님을 여읜 지 삼년째O


    30. 나는 서슴치 않고X
    나는 서슴지 않고O


    31. 눈꼽X 눈곱O 배꼽O


    32. 개나리봇짐X 괴나리봇짐O


    33. 남사스럽다X 남세스럽다O


    34. 삼가하시오X 삼가시오O


    35. 헬쓱하다X 핼쑥하다O


    출처는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tips&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B8%C2%C3%E3%B9%F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687
  • ?
    링링링 2006.03.16 01:36
    의외의 것도 많고 몰랐던 말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직접 댓글로 남겨주실줄이야..;;;;;소중한 자료네요.
  • ?
    사토시냥냥_- 2006.03.16 02:07
    '저희나라' 같은 표현은 여러번 지적이 되어왔지요 ;ㅅ 근데도 의외로 실생활에서 틀린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애국심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우리나라가ㅜ_ㅜ; 참으로 아이러니~_~ 지음아이님 덕분에 좋은 거 배워갑니다'ㅅ'/ 역시 국어는 어려워 ㄱ-.......<-
  • ?
    소보코짱 2006.03.16 02:12
    정말 저희나라라는 말을 쓰시는 분들은 가르쳐드리고 싶었어요...
  • ?
    네피림 2006.03.16 02:19
    수고하세요 도 마찬가지죠. 자기보다 낮은 사람에게 가능한 표현.
    으로 공부되나.......

    -_-................하도 많이 들으니 짜증나서 그냥
    제쪽에서도 수고하세요. 로 해버립니다.
    -네피
  • ?
    쇼콜라 2006.03.16 02:52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 표현이,,, 많네요.; 저도 맞춤법에 맞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르면 검색의 생활화로~
  • ?
    Tank^^& 2006.03.16 08:20
    쉬운것 같으면서 어려운게 우리 한글 같아요~
  • ?
    Mai.K 2006.03.16 10:02
    저도 예전에 어떤분이 '저희나라' 하길래 " '저희나라'가 아니고 '우리나라'로 써야되는데요?"
    이랬더니 "다른나라 사람한텐 낮춰야죠.." ...이러는 어이없는;; 대체학교에서 뭘 가르치길래;;;

    그리고 많이 틀리는 것 중에 '가르치다'와 '가리키다'가 있습니다.
    이것도 의외로 많이 틀리죠 '낫다'랑 낮다'도 많이 틀리고..
  • ?
    それだけ 2006.03.16 10:31

    국어생활시간에 배운 내용이네요 ^^
    의외로 맞춤법이 어려운 경우가 꽤 되요 ~
  • ?
    마이마이 2006.03.16 10:36
    저 고등학교 때 독어시간에 어떤 애가 "저희나라에서는.."하는데 갑자기 독어선생님이
    "도대체 어디서 저희나라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전세계 어딜 가도 자기 나라를 낮춰 말하는 나라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은 독일에서 6년 살다 오신 분이었거든요. 독일 계시면서 미국도 돌아다니고 유럽도 돌아다니고 거기서 여러 나라 사람들도 만나셨죠.)
    그러면서 하셨던 말씀이 "이제부터 저희나라라는 말 쓰면 발표 점수 최저점으로 하겠습니다."였죠.

    자신의 나라는 그 어떤 나라와 비교우위를 따질 수 없습니다. 당연히 자기 나라가 가장 높습니다. 저희 나라라는 표현 자체는 정말 우리나라는 당신 나라의 식민지 국가 입니다. 이런 말입니다.-_-
  • ?
    냥냥대마왕 2006.03.16 11:34
    개인적으로
    안..않...이게 굉장히 헷갈린다는....
  • ?
    배유지니 2006.03.16 11:41
    냥냥대마왕님/공감이에요 ㅜ.ㅜ

    안했어요..않했어요?
    완전 초등학교에서 배웠던건데..
    지금 대학생 이 다되서 진짜 몇년을 넘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다가 너무 헷갈려 져 버렸어요..ㅠ.ㅠ
  • ?
    보노 2006.03.16 13:19
    저는 좀 창피한 얘기지만, 고등학생때까지 '금세'를 금새로 알고 있었답니다.;;;
    그 후로 국어사용에 민감해서 자장면같은 발음도 조심하고 있어요.
    수고하세요는 감사합니다등으로 대체해서 쓰구요, 저도 우리나라 틀릴까봐 대한민국이라고
    쓰는 편이예요.
  • ?
    꼬마고하쿠 2006.03.16 13:38
    아.. 한국인이면서 표준법을 제대로 구사못하다니 국어헛배웠나봐요..;ㅁ;
  • ?
    AKIRA 2006.03.16 14:31
    (자신의) 나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낮추지 않는 표현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TV에 나오는 유명인사나 학자라는 사람들도 틀리게 말하고
    좀 무식한 연예인들도 실수 많이 하더군요
    (예전에 YTN돌발영상에서 보여줬던 권모씨가 생각납니다;;)
  • ?
    Nuri 2006.03.16 15:02
    지음아이님께서 예로 든 것 중에, 특히 낫,낳,낮-- 이거 굉장히 많이 틀리더라구요.
    저희나라라고 쓰면은 안되는 건데...
  • ?
    두애즈♡ 2006.03.16 16:18
    몰랐어요!;; 이런ㅠ 다음부턴 우리나라라고 꼭 해야겠습니다;
  • ?
    nyamnaym 2006.03.17 16:08
    권상우씨께서 쓰셔서 엄청 욕 드셨죠...자기 나라를 말할 땐 낮춰서 말하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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