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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1주일만에) 비가 매마른 대지를 적시네요..

참 여러가지 것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인도 신혼부부 괴담"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참 우울하게 만드는..


어제 지하철을 탈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라구요.

잡생각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여운이 되어 오래가네요.

주머니에 있던 돈 다 드렸어요.

그 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노숙자인데 삼일째 아무것도 못먹었습니다." 였거든요..


평소같으면 지금처럼은 생각안했겠지만

최근 만나고 있는 친구가 부자거든요..

타워팰리스가 2채고 외국에도 별장이 있는 친구에요.

저희집도 중산층 이하라서 좀 부담스러운 친구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는가하면 밥을 굶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하루만 굶어도 배고픈데 몇일동안 밥을 굶으시는..


비도 부슬부슬 내렸다 말았다하고 기분이 참 울적하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AKIRA 2006.03.10 19:51
    흠, 글 제목이 참 인상깊네요...

    저는 요즘 새벽에 종로에 있는 어학원을 다니는데
    그 시간(아침 6시반)에 지하철역 구석에 여기저기 누워있는 노숙자분들을 봅니다
    3월이긴 하지만 아침/저녁엔 아직까지 쌀쌀하잖아요
    꽤죄죄한 모습과 거적이나 상자를 깔고 차가운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고,
    초췌하고 꽤죄죄한 모습으로 멍하니 앉아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동안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던 '노숙자'를 실제로 보니
    일종의 '문화충격(Culture Shock)'을 느꼈습니다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갈수록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회의 소외되고 어두운 모습들이 보이네요

    예전에 뉴욕의 브룩클린 근처의 지하철에서 노숙자를 처음 봤는데,
    그 때는 외국이고 그 지역이 뉴욕에서도 대표적인 빈민가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 나라땅에서 노숙자를 접하니 왠지 씁쓸하더군요
    최근 몇년 사이에는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부익부-빈익빈이 극대화되고,
    선진국처럼 다이아몬드 계층구조(중산층이 많은)가 아니고
    피라미드 사회(하류층, 빈민이 많은)가 되어간다는데...
    이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써 암울해지네요...
  • ?
    mora 2006.03.10 19:59
    그런 모습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것이 사실이지요.
    모두가 다 잘 살수는 없다지만,
    춥고 배고픔에 떠는 사람들 만큼음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담이지만 중국의 부익부 빈익빈은 정말 최악이더군요...)


  • ?
    타이니가넷 2006.03.11 00:53
    그래도 아직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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