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문제 힘드네요..

by Leeca posted Mar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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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황당해요.

길어두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랑 제 친구는 중2때부터 고3까지 같은반이였어요.

집도 가깝고, 전 거의 베스트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도 저랑 베스트였어요.

대학을 서로 다른 데 가게되었는데,

둘 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였져.

제가 1학기때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적응도 못하고, 학교생활도 힘들어서,

주말에 집에오면 그 친구를 저희집에 불러서

하소연도 많이하고, 정말 고딩때가 그립니 마니 하며,,

담소를 나눴져.

근데 언젠가부터 제가 만나자는 약속을 할 때마다 거절을 하는거에요.

대략 7월부터여..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할 때마다 핑계도 아니고, 밥 먹어야 된다구 해서 못가니 등등..

싸이도, 제가 글을 남기면 한달이 지나서 와서 명록이를 다는거에요.

다른애들 싸이에는 그날 바로바로,, 달면서..

일부러 봐라구 그런거 같았어요.

다른애들싸이가서 개가 명록이 쓰고 있는거 보고

막 화가 나데요. 개두 그거 의도한거 같고,,

둘이는 정말 안만나구, 고딩때놀던애들이랑 모일때 한번 만났는데,

보자마자 스키장 갖다왔다는자랑, 자기아빠 차샀는거 봤냐 면서 이러는거에요

헐..-_-

내가 너희아빠 차산걸 어떻게 아냐면서,

사실 저희집 이혼했구, 집도 좀 어려워요. 근데 개도 그 사실 알거든여.

근데 정말 무뇌, 무개념 , 무자아 처럼 그렇게 말하는거에요.

아, 그냥 생각하면 열 받아여,

5년동안의 우정이 어떻게 이럴수 있져..

좋은 정이 아닌 미운정이라해도 5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한 순간에 ,,

근데, 웃긴게 말이져.

남자도 아니고,,친구인데.

그냥 잊을려구 생각했는데..

자기전에 문득 생각이 나요.

그냥 같이 등하교 하고,, 정말 사소한 일까지..

그게 더 힘들어요.

정작 제가 화내야하는데.. 그 친구 욕해야하는데..

추억만 더 떠오르구,,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