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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브로크백 마운틴 개봉해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가서 봤구요.

예매율도 높아서 기분 좋았어요. 근데 이게 말이죠...개봉하고 나서

조금씩 짜증나는 일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이 영화에 꽤

나 빠져들어서 공식홈에 들러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나 확인을

자주 하는데요, 제가 극장가서 봤을 때는 안 그랬는데 어떤 분들은

정말 짜증나는 일을 겪으셨더군요.

첫번째, 키스신에서 웃는 다는 겁니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전반적

내용이 동성애니까...주인공 남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이 두개 정도

나오는데요. 아니...그 장면을 보고 왜 웃습니까. 뭐가 웃기다는 건지.

브로크백 마운틴은 코미디 영화 아니거든요? 정말 진지하기 이를데

없는 영화고 오히려 웃을 부분은 따로 있는데 왜 그런 장면에서 웃

죠? 그리고 동성애 장면이 싫음 안 보면 될일이지 왜 보면서 싫은

소리를 내면서 비웃습디까?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런 사람, 가여

워 보이거든요;;[미처 찾지 못한 자기 성 정체성에 대해 방어 하는

것 같아서^^]

두번째, 번역 완전 엉망입니다. 솔직히 전 깔끔한 번역, 기대했는데요.

그게 너무 깔끔한 나머지, 아예 다 잘라먹더군요. 무슨 허무개그도 아

니고 지나치게 축약된 자막...정말 그 자막 볼 바엔 아마추어 자막 보

는 게 훨씬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영화 보지도 않았으면서 동성애 영화는 무조건

안된다면서 폄하하는 작자들. 네이버 영화 특히 심하더군요. 별 같

지도 않은 소리 다 해가면서 비하를 하는데...영화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완전히 몰아가면서 비하하는데 진짜 실제로 봤다면 쥐어박아

버리고 싶을 정도더라구요.

정말 좋은 영화인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안좋게 되어버릴까봐 걱정

이예요 정말. 개봉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이런 일들이 있을 줄....

에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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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연 2006.03.03 00:12
    저도 기대중인영환데..아직보진않았지만...그런반응 정말 기분안좋죠..
    진지해야할부분에서 웃고 =_=;;;제가보는극장에선 제발 안그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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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2006.03.03 00:13
    아..영화진짜 최고였어요. 안구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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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링링 2006.03.03 00:21
    반응 완젼 엉망이었나 보네요. 저도 기대하고 있는 영화인데. 게다가 번역!!!!번역 정말 잘되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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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큐 2006.03.03 00:25
    저도 보러갈까 생각중인 영화인데, 평이 원체 좋다보니.. 코드가 다른 영화라고 해서 외면할 필요가 없져^^; 영화 자체만 좋다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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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틈돠 2006.03.03 00:30
    그런분들은 아이에 안보셨으면해요.
    정말로
    저도 주말에 볼 계획인데 기대되요정말로
    그런데 웃는다거나막그런일은없었으면좋겠네요,...정말로-0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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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벌레 2006.03.03 00:30
    저도 봤는데 옆에 죄다 아줌마들이-_-;; 어머어머 이러고 여튼 미웠어요;;ㅠㅠ 제이크 왕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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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눈 2006.03.03 00:37
    콩벌레//어머어머는 정말 양반입니다. 귀여운 수준이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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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Y 2006.03.03 00:47
    거의 내릴때쯤 조조로 보려구요 =_= 이런 영화는 역시 혼자 조용히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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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zen 2006.03.03 00:48
    보고 온 사람으로서 세 개 다 공감합니다.. 가슴 아픈 장면에서 극장 안 분위기가 썰렁해질 때 정말 기분 씁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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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2006.03.03 00:53
    저도 보려구요. 예매율뿐만아니라, 신문 보니까 영화소개 1위에 올랐더라구요.
    정말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T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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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웽 2006.03.03 03:40

    정말 저렇게 행동할꺼면 영화 안봤으면 합니다..동성애라면 무조건 자기의 성 정체성과 다르다고
    비웃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왜 애꿎은 좋은 영화를 망치는 건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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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hful 2006.03.03 14:00
    저도 보러가고 싶어요!!
    개봉일 못 참고 어둠의 경로로 보긴 했지만 큰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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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3 15:08
    이런 좋은영화는 역시 인디영화극장 전용관으로 가야 마지막 자막까지 깔끔하게 감상할수 있죠...
    저 역시 돈은좀더 비싸더라도 다시 보러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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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상일기 2006.03.03 16:31
    자막,, 이 좀 걸리네요,, ;ㅁ; 흙흙!! 개봉하는 김에 좀 제대로 해 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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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s kinki 2006.03.03 16:55
    지금까지 이안의 영화 중 포스는 좀 덜했지만,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연기가 많이 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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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zuna 2006.03.03 19:48
    저도 꼭 보려구요! 기대 만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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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하트 2006.03.03 22:14
    영화 평이 좋아서 기대중인데... 언제 가서 보려구요
    첫번째 경우같은 분들은 꽤 많으신듯; 왕의남자때도 저런분들 많았다고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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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あい 2006.03.03 22:47
    전 솔직히 실망....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에니스의 아내의 입장에서 영화를 바라보았더니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영화가 못 만들어졌다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익숙치 않은 영화였습니다.
    한 10년 뒤쯤 다시 본다면 생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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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다링 2006.03.04 17:11
    저도 보러 갈 건데 -_-; 일부부터 개공감해버렸습니다.
    자막....으아 무섭네요 -_- 오페라의 유령 자막도 환상적으로 짜증났었는데.;;
    자막에 민감해서 걱정이에요 ㅜㅂ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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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모꼬 2006.03.06 22:36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에서 웃는 사람들 제일 짜증나요!
    웃기는데서 크게 웃는 사람은 당연한다 이겁니다..
    대체 왜 슬픈 장면에서 너 혼자 웃는거야!
    누가 죽어도 웃고 울어도 웃어 아 놔-_-;
    그런 사람들은 정말 먹던 페트병으로 머리를 땅땅 쳐 주고 싶어지더라구요..
    개념 있는 관객들만 오는 극장 찾으러 다니게 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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