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보셨나요?

안녕하세요~
드디어 가입해서 첫글을 남기네요~
그냥 가입인사만 하기에는 뭔가 허전해서..
잡담이나 한마디 쓰는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드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정치활동도 하고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The West Wing'같은 정치드라마를 참 좋아하는데..
예전에 지인께서 '하얀거탑'이라는 일본드라마를 추천해주셨지요.

그러면서 하얀거탑을 21화인 최종회까지 한 3일만에 몰아봤는데,
뭐랄까, 일본드라마에 대한 관념이 완전히 뒤집힌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_-
그동안 미국드라마들을 보면서 '와..'하는 감탄사가 나온 작품은 있어도..
일본드라마들을 보면서 감탄사가 나올만큼 탄탄한 작품들은 찾기 힘들었는데,

'스토리+캐릭터+구성'이 정말 말그대로 덜덜덜 -_-..

정치는 정당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곳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작품!이라고 느꼈던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자이젠 고로 역을 맡은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연기가 참 인상적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돈을 쏟아부어서 여러 화려한 효과를 내는 작품들보다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진 작품들이 더 매력적이더군요~

'24'같이 처음볼때는 숨막히듯이 긴장감이 넘치는 드라마도 좋기는 하지만,
'웨스트윙'이나 '하얀거탑', '보스턴리걸',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프렌즈' 같은 작품들은
몇번을 봐도 그때그때 느낌이 달라서 참 매력적!

물론 '밴드오브브라더스'같이 둘 다 충족하는 작품이 있긴 하네요 -_-..

애니웨이 -_-
하얀거탑 추천하려고 하다가..
이야기가 상당히 옆으로 빠졌군요 -_-;

웃음이나 즐거움이 넘치는 드라마만 보다가 이제 좀 무게있는 것들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하얀거탑을 보시면,
저처럼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오! 자이젠 고로' 라는 말을 내뱉게 되시며 전차남에 모에하시듯 하얀거탑에 모에하실 수 있을껍니다~

앞으로 종종 음악, 드라마, 애니, 게임같은 문화와..;
정치, 경제, 사회와 관련된 사회적 현안까지! -_-
두루두루 글로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