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2 10:51

복창터지는 뻐쓰..

조회 수 1399 추천 수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음.. 여기 교통수단은 버스, 트레인, 페리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시내를 중심으로 존1부터 23인가 뭐 그렇게 둥글게 퍼져있고 밖으로 나갈 수록 차비가 비싸집니다.
차표는 한 장으로 저 세 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싱글, 데일리, 위클리, 먼쓸리 이렇게 팝니다..
싱글이나 데일리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데 버스표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으면
한 정류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10분도 넘을 때도 있습니다.. 간혹 노인분들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아주머니가 타시면 기사 아저씨가 내려서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라도 인사하거나 대화를 하기도 하고 뭔가 여유롭고 서로 돕고 사는 사회를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문제는(제가 살고 있는 동네를 예를 들면) 버스가 한 시간에 네 대 정도, 트레인은 두 대.. 뭐 이래요..
시간을 잘 알지 못하고 나갔다가는 낭패입니다.. 게다가 주말과 공휴일에는 더 안 다녀요..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뻐그러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ㅜ_ㅜ

뭐.. 다 좋다 이거예요.. 정말 복창이 터지려고 했던 때는 바야흐로 시내에 나가려고 버스를 탔던 어느 날..
잘 가다가 버스 익스프레스 웨이(이거는 참 좋은 거 같아요.. 버스만 다니는 전용 도로가 있어서 멀리 살아도
시내는 몇 십분이면 금방 갑니다.. 저희 집에서는 한 10분!!?)에서 서더니 안 가는 거예요.. -_-;; 뭐야뭐야;;
한 30분 정도 흘렀을까.. 어떤 할아버지가 왜 그러냐고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봤는데 앞에 있던 버스가
고장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은 그냥 노래 들으면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음;;;)
여기 씨스템 한 번 참 이상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앞 버스가 고장나면 뒤따라 가는 버스가 손님들 죄다
싣고 가는 거거든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나요? 근데;; 고장난 버스 고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
어이가.. 어이가..

여기와서 인내심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ㅋㅋ



여기 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나 뭐 그랬을 때일 거예요..
버스종류도 엄청 많고 어디가 어딘지를 몰라서 헤매다가 버스를 잡아 타고 가는데 갑자기 기사 아저씨가
다 내리라는 거예요.. 아니 이게 뭔 소리래.. 이러면서 내렸는데 버스가 고장났다는 건지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옆에 있던 블론드아가씨에게 물어봤어요.. 진짜진짜 OTL .. 뭐라고 하긴 하는데 통 뭔 소린지..
결국 뛰어가서 기사 아저씨에게 다시 물어봤답니다.. 버스테러 신고가 들어와서 그랬대요.. -_-


지난 주는 스톰때문에 좀 견딜만 했는데 이번 주는 완전 암울하게 덥네요..
암튼 더운데 참을성을 기르며 도 닦고 있습니다..



지음 식구들 봄맞이 잘 하시구 건강하세용~

    

  • ?
    kiroy_ 2006.02.22 11:03
    오옷.... 침 재미있군요. 버스한번타실때 참 오래 기다리는군요..
    이리저리 혼잡하시겠어요. 하하; 여전히 호주는 더운가요??
    더운 날씨인만큼 몸건강관리 꼭 챙기셔야해요 !!
  • profile
    色仙 2006.02.22 11:14
    http://antidust.byus.net/fta/tt/index.php?pl=339&stext=%EB%B2%84%EC%8A%A4

    버스에 대한 심정을 그린 플래시 작품이네요.. 동생 블로그 홍보 겸해서 적어봅니다.
  • ?
    Angel Dust 2006.02.22 13:15
    아흥~그래도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서울은 날이 풀리다가 또 추워 졌어요...ㅠㅠ
    커흐흐흑...ㅠㅠ
    몸 건강히 잘 보내세요ㅠㅠ
  • ?
    Counter.D 2006.02.22 14:57
    버스테러(...)-┏ 히메 얼렁 돌아와요 ←
  • ?
    【THE黑】 2006.02.22 16:20
    고장나면 고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다닛!!!
    게다가 테러신고라니..ㅠㅡㅠ 언니이~~ ;ㅁ;
  • ?
    ★妙 2006.02.22 17:12
    뭔가 두려운 곳이에요 히메! 얼른 돌아오셔요T_T<-
    건강히 돌아오시길~ ; _ ;
  • ?
    곰뎅이 2006.02.22 19:51
    무사귀환을 ( __)
  • ?
    도모토 3세 2006.02.22 20:49
    히메 네셔널 지오그래픽 탐사가신 것 같아요 -┏
  • ?
    사야 2006.02.22 20:55
    대..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_-;;;;
    설마 전용차로에서 버스가 벗어나면 안되는 건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126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568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729
34179 아.... 불쌍한 아이들 ㅜㅜ 3 레몬나무 2006.02.23 1539
34178 밥이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18 푸고 2006.02.23 1585
34177 쇼군과 아이들의 연기력은..오오오~~~ 7 나리 2006.02.23 1365
34176 강아지 키우시는 분 있으세요? 8 악당 2006.02.22 1547
34175 핸드폰 어떻게 사는게 제일좋을까요;ㅁ; 5 쇼미나우 2006.02.22 1217
34174 이수영 "엄마 관 들어준 친구예요" 통곡 13 BoAが好き♡ 2006.02.22 1798
34173 주변인? 6 小百合 2006.02.22 1529
34172 중국에 일본앨범 라센으로 나옵니까??? 8 달의바다 2006.02.22 1646
34171 일본 경비정이 독도에 접근 -_-;;; 12 밤송이 2006.02.22 1392
34170 이럴수가=ㅁ= 벌써 다음주....... 9 uzini 2006.02.22 1622
34169 아직 발매 한달이나 넘게 남았지만 EXILE 2005 콘서트 ㅜㅜ 1 키더쿤 2006.02.22 1382
34168 오늘자 오리콘 싱글/앨범차트 (2.21) 33 何月 2006.02.22 1186
34167 애국가 락버젼 어떻게 생각하세요? 28 나무 2006.02.22 1270
34166 몇방울 넣고 설탕물로 맛을 낸것이... 15 구따라스따라 2006.02.22 1642
34165 w-inds. 새 싱글>_< 14 Heese 2006.02.22 1346
34164 오늘자 태진 신곡 10 Counter.D 2006.02.22 1659
34163 고등학교 반배정을 받았습니다 .............. 13 햇살이♡ 2006.02.22 1511
34162 누구나 한번쯤은 당해봤다! 처절한 동영상... ㅋ; 20 KidUnStaR 2006.02.22 1358
» 복창터지는 뻐쓰.. 9 ラプリユズ 2006.02.22 1399
34160 NANA TV애니로 방영결정! 29 Janne 2006.02.22 1464
Board Pagination Prev 1 ...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