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매일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청담동과 역삼동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 갈때는 좌석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타는데
오늘은 전철을 타려고 강남역으로 갔죠
수업이 끝나면 퇴근시간(PM 6시반)이라 전철에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러쉬아워의 2호선은 정말 사람 많죠;;)
그런데 오늘은 개찰구 입구에서부터 유난히 혼잡하더군요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사람이 가득차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밀려 있더군요
겨우 승강장으로 내려오니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아서 통로를 지나가기도 힘들었어요
평소 제가 타는 열차칸 승강장에 가서 줄을 섰는데 5분이 지나도 전철이 안 옵니다;; (--a)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에는 1~2분에 한대 정도 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유난히 승강장에 사람이 밀려있는 상황이 이해가 가더군요
드디어 전철이 왔는데 이번엔 클린도어(승강장에 있는 유리문)가 안 열립니다;;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도 서로 엉켜있어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들이;;
결국 몇 분쯤 지나서 클린도어가 열리고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데,
얼굴이 찜질방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벌겋게 흥분한 상태더군요
사람들이 내리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타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맨 마지막에 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뒤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더 이상 push해서 탈 수 없는 상황;;
(거기서 한 사람이라도 더 탔으면 안에 밀려있는 사람들한테 욕 먹을 분위기)
간신히 문밖으로 밀리지 않으려고 벽에 손을 짚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눔의 지하철 문이 닫힐 생각은 안 하고 수십번 열렸다, 닫혔다 生-SHOW를 합니다 (--+)
밖에 타지 못하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아둥바둥 붙잡고 있는 제가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아직 문 안 닫혔으니 저에게 지금이라도 내리라는 듯한 눈치를 보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 때, 수 많은 사람들의 염장을 지르는 안내방송...
"승강장에 설치된 [클린도어가 오작동]하여 지하철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의...어쩌구, 저쩌구~"
그 소리 듣는 순간, 간신히 버티던 손에서 힘이 쭈욱~ 빠집니다
그렇게 지하철 문에 매달린 채 3분은 있었나 봅니다 (ㅡ.ㅜ)
결국 지하철 문 닫히고 출발했는데, 사당역까지 강남-교대-서초-방배 구간을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의 후끈후끈한 입김+배 나온 아저씨의 똥배 압박+아줌마 수다+그 와중에도 화기애애한 커플;;
여하튼 월요일부터 욕봤습니다 (-_-)
청담동과 역삼동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 갈때는 좌석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타는데
오늘은 전철을 타려고 강남역으로 갔죠
수업이 끝나면 퇴근시간(PM 6시반)이라 전철에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러쉬아워의 2호선은 정말 사람 많죠;;)
그런데 오늘은 개찰구 입구에서부터 유난히 혼잡하더군요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사람이 가득차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밀려 있더군요
겨우 승강장으로 내려오니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아서 통로를 지나가기도 힘들었어요
평소 제가 타는 열차칸 승강장에 가서 줄을 섰는데 5분이 지나도 전철이 안 옵니다;; (--a)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에는 1~2분에 한대 정도 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유난히 승강장에 사람이 밀려있는 상황이 이해가 가더군요
드디어 전철이 왔는데 이번엔 클린도어(승강장에 있는 유리문)가 안 열립니다;;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도 서로 엉켜있어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들이;;
결국 몇 분쯤 지나서 클린도어가 열리고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데,
얼굴이 찜질방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벌겋게 흥분한 상태더군요
사람들이 내리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타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맨 마지막에 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뒤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더 이상 push해서 탈 수 없는 상황;;
(거기서 한 사람이라도 더 탔으면 안에 밀려있는 사람들한테 욕 먹을 분위기)
간신히 문밖으로 밀리지 않으려고 벽에 손을 짚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눔의 지하철 문이 닫힐 생각은 안 하고 수십번 열렸다, 닫혔다 生-SHOW를 합니다 (--+)
밖에 타지 못하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아둥바둥 붙잡고 있는 제가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아직 문 안 닫혔으니 저에게 지금이라도 내리라는 듯한 눈치를 보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 때, 수 많은 사람들의 염장을 지르는 안내방송...
"승강장에 설치된 [클린도어가 오작동]하여 지하철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의...어쩌구, 저쩌구~"
그 소리 듣는 순간, 간신히 버티던 손에서 힘이 쭈욱~ 빠집니다
그렇게 지하철 문에 매달린 채 3분은 있었나 봅니다 (ㅡ.ㅜ)
결국 지하철 문 닫히고 출발했는데, 사당역까지 강남-교대-서초-방배 구간을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의 후끈후끈한 입김+배 나온 아저씨의 똥배 압박+아줌마 수다+그 와중에도 화기애애한 커플;;
여하튼 월요일부터 욕봤습니다 (-_-)
아무래도 좋으니 막차무렵에 그 썰렁한 전철내에
아무리 자리가 많기로 서니 애인 무릎에 누워서
대화하는 짓은 좀 자제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