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취미 물어보면 독서, 음악감상, 영화감상. 이라고하죠.
제일 흔하지만 그만큼 진짜 취미이기도 힘든것들이 제 취미라죠^^;
전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만화책, 판타지, 무협지, 로맨스, 시집, 소설, 수필, 역사책
한번들고 재미있으면 안가립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요.
책방에갔는데 처음엔 우울해서 막 웃을 수 있는 책을 찾았는데..
자꾸 한책에 눈이 가는겁니다. 그래서 보니 로맨스더군요.
그래. 웃고보자. 라고 생각해서 약 한시간전에 다 봤는데..
정말 꺼이꺼이 거리면서 이불이 다 젖도록 울면서 읽었습니다.
1편이 지루해서 '이걸로 2편까지 내용을 어떻게 끌꺼란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엔 작가님의 후기까지 다 읽으면서 울고있었더랬죠.
글은 아무나쓰는게 아니구라..란걸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웃고 넘길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사랑이란 흔히 말하는 감정이
결코 흔히 말할수 없는 감정임을 또 한번 가르쳐 주더군요.
그리고 책을 보고 울수 있는 자신이 좋아져서 울면서도 기분좋게 잠들수 있을것 같네요.
내일도 손이 가는대로 책을 봐야겠습니다.
아..책도, 음악도 좋아하는 저라는게 다행입니다.
나이들면 느낌이 없어진다나?
저희 엄마도 나이들어서 로맨스 소설 보면
"한번 살아봐라 ㅉㅉ" 자꾸 이런 생각이 드신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