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졸업하셨다는 분들을 보니
고등학교 때가 생각나서;
3년동안 학교에 하루중 학교에 있는 시간을
반이상으로 차지하게하는 주된 원인..
고등학교하면 무엇보다도 전 야자했던게 생각난다는~
그 때는 그게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만큼 재밌었던적도 없었던듯^_^
복도창문 바로밑에 체육복 깔고자고, 짝꿍과 빙고,
만화책 몰래보기, 라디오듣고 혼자 실실거리고,
무단외출, 근처대학교 축제 놀러가기, 둘러앉아서 게임,
친구와 편지주고받다 대성통곡, 옆반으로 몰래 놀러가기.
전교생 땡땡이-_-(전 참여 안하고 소수정예로 무서운얘기 했다는..)
뭐 야자하셨던 분들이라면 야자하면서
추억하나쯤은 다들 있으셨을듯~
전 주로 망상의 나라로 자주 여행을 했답니다:D
저희 지역쪽은 무조건 야자했는데,
대학와서 물어보면 안했다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야자를 했었다는게
진짜 고등학교 다니면서 엄청난 추억인듯!
야자끝나고 부모님들이 늘 교문앞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시던 풍경은 저희때나 후배때나 같더군요.
친구들 만나서 고등학교때 얘기하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은 그때가 정말 그립네요~
재밌으셨겠군요..
저희는 그냥 개개인이 학교 독서실에 남아서 각자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