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했어요 ^^;

by fake posted Feb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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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수술한다고 글올렸었는데.. 남자고요!

장장 두시간에 걸쳐서.. 앞트임+절개+안검하수 했네요

제가 눈처짐이 좀 심했나봐요. 한시간 반 예상하고 했는데 두시간이 걸렸어요

잘라내고 잘라내고..

그 서걱서걱하는 느낌이 정말 너무도 싫었습니다

예전에 맹장수술할때도 그 잘려나가는 느낌때문에 묘했는데

..

지금은 거즈랑 테이프 붙이고 있어요

9시쯤 집에와서 밥먹고 약먹고 냉찜질 잠깐 하다가 들러서 글올립니다

못견디게 아프신 분들도 있는 모양인데 전 그렇게 아프진 않네요

그냥 멍든거처럼 욱신욱신거리고

두통 있을때랑 비슷한 기분?

자고 일어나면 많이 괜찮아 지겠죠 뭐

호박물인가 그게 붓기 빼는데 좋다는데.. 직접 달이기도 그렇고

지금 집에 혼자있거든요 어마마마는 일본 오사카 놀러가셨고;;

모레 치료받으러 갔다가 어디 파는데 있나 봐야겠어요

아 근데 수술 끝나고 거울 보여주는데

왘! 호러..

실밥은 묶여있고 눈두덩이는 시퍼렇게 돼있고

머리는 두시간 누워있었더니.. 그리고 구렛나루까지 귀 뒤로 넘기고 있어서 그야말로 개판

그닥 겁도 안났고 빨리 끝내버리길 바랬는데 2월 말쯤 되면 자리 잘 잡히겠죠? ^^;

어째 주변에서 더 호들갑이었어요;; 전 그냥 수술대위에 누워서도 무덤덤하게 의사랑 농담하고

집에와서 메신저 켜니까 인스턴트 대화창 러시 ㅡ,.ㅡ

세수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을텐데 이거 어쩌나.. 이나 정성스럽게 닦고 올랍니다

자리 잘잡길 바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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