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처럼 토론하는 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전 아주;; 가끔 그러는데..
짧게 톡 쏠때말고 (그럴땐 여전히;;흠) 토론이 좀 길어질 때요...
사실 인터넷으로 논쟁을 하면서 인내심이 쑥쑥 커가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뭔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상대가 말투를 날카롭게하거나 쓸데없는 걸로 트집잡을 때
옛날 같았으면 이에는 이!!! 로 대응했지만 이제는 차분해지네요.
반박을 하면서 마음이 진정되기도 하고 -_- (그러나 여전히 둑흔둑흔)
무엇보다 얼굴을 맞대면 좀 당황하고 흥분해서 마구 갈겨내려갈텐데.. 온라인이라서 좀 더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이야기를 좀 더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가 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당장 막!!! 흥분하는데.... 온라인에서는 시간이 좀 가면 가라앉아서 그냥
끄적여논 말 주워담기도 하고^^;;
정말 온라인에서는 그냥 정석으로 반박하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상대편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하려고 말투 부드럽게하고 ^^ <- 일부러 웃는 이모티콘도 많이 붙이고..
(그러다 상대가 반어법이나 비꼬면서 웃는 이모티콘 붙여 응대하면 대략 좌절 ;)
인터넷질 생활 6년만에 터득한 습성이랄까요...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물론 이것도 논쟁이 길어져서 생각할 시간이 많을 때의 이야기지만 =_=;;
논쟁이 짧으면 여전히 흥분!!!!! (고쳐야 해;)
오프라인 밖에서 토론할 때도 내가 이랬으면 좋겠어요.
좀 흥분하지 않고 (다혈질이라)
포커페이스로 ... =_= ...
추신 - 이것은 ㅉ 질이 들을 상대할 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 그런 분은 가볍게
[낚였군 ㄱ-] 하고 넘어가주는 센스 ;;
실제로는.. 머리로는 정리가 되어도, 화 안내야지 하면서도 ...
저도 다혈질이라.. 무조건 흥분하게 되면 ..'야이 ~!!@#!$'...
고쳐야하긴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는 노력을 해봐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