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았어요~

by 이힛힛 posted Jan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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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를 뽑았습니다.

뽑기 전날 지식인에 사랑니 쳐보니 안 아프다 사람과 함께

드릴로 쪼개-_-서 뽑느니...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거기에다 제 친구A양

"나 우리 아빠 우는 거  한번 봤는데 언젠 줄 알아?..... 아빠 사랑니 뽑았을 때..."

B양은

"내 친구는 신경이 어떻게되서 턱 신경이 나가서 수술 날짜 잡고 있대."

안 믿을려 했지만 옆에서 진지하게 C양이 "아...지현이~ 걔 맞아."

이러길래...;  

잔뜩 쫄아서 치과엘 갔습니다.

마취주사 쯤이야 가뿐이 맞고( 늘 맞아왔어서;;;)

마취빨이 돋을 쯔음;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용접 할 떄 쓰는 안면가리개 ; 같은 걸 하고.-_-

그거보고 경악-_- 온갖 상상이 다됬어요.

소독약 같은거를 묻히는데

그걸 삼켜서-_- 헛구역질을 살짝 해주시고(진짜 죽을 맛이였어요)

막 누르는 거에요. 아프면 손들라면서

그러다가 막 빼는 느낌이 살짜쿵 들길래.

아... 이제 시작이구나 흑흑...

이랬는데 간호사 언니가 "뽑았다"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괜히 저 놀릴라고

근데 뽑았더군요 슥슥~ 의사선생님이 꼬매는 걸 보니;

그러고선 솜을 꾹 씹고 집으로 왔습니다.

마취 풀릴 때 조금 아프고 정말 조금;


결론은 너무너무 안 아팠다는 것.

저도 꽤 옆으로 누워서 자란 편이였는데

쉽게 뽑았답니다.

여러분도 뽑으세요~

뽑으면 시원해요~



모 리딩*터 책에서 사랑니는 사람이 현명해질 때 (철들때) 난다했는데...

그거 뻥인것 같아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