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아~ 유키이이~~ 네에~

뒤 늦게 레미오로멘의 코나유키와 1리터의 눈물에 빠졌습니다.


코나유키는 처음 듣게된건 아는 동생이 1리터의 눈물 이란 드라마에 나오는 노랜데 좋다면서
보내줘서 들었는데, 처음 들었을땐 그냥  `후렴구가 높고 시원하게 올라가는 노래구나' ..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만


근래에 뭐가 계기가 됐는지 그 `코나아아~~ 유키이이이~' ..부분을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
2주일이나 지나서야 다시 제대로 들어보고, 가사도 보고 했더니 처음 감상이랑은
완연히 다르게 와 닿는 노래더군요(계절탓일까나..)


그런 시점에서 묘하게 그 1리터 어쩌고(…) 했던게 문뜩 떠올랐습니다.
지음에서도 관련글들 수없이 올라왔던게 떠오르고.. 볼만할까나 싶어서
고딩때 안티크 1화부터 끝까지 본 이례로...니까 한 2년만에 일드를 제대로 보게 되는군요.


다른 일드도 본건 몇개 있는데, 매번 작정하고 챙겨보거나 하는 경우가
드물..달까 거의 없어서 원.. (←끈기없음)


지금 받긴 5화까지 받아놓고 2화째 감상중입니다만 자꾸 앞내용이 뻔해 보이(ㄴ..달까,
지음 게사판에서 예전에 끝부분이나 중간중간 조금씩 네타당한게 이렇게 곤란하게 될줄은..-┏(…) 는데다


자꾸 사람을 눈물짜게 만드니 이거 애물단지네요;;(용량도 아슬아슬해 죽겠구만..(중얼)


딸사랑의 본보기로 나오는 두부가게 아빠가 조마조마해 하고 슬퍼할때
그렇게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다른 연기자들도 다들 목소리 톤.. 이랄까, 뭔가
감정전달이 스트레이트하게 와 닿는 느낌이 참 잘한다.. 드라마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드라마 보고 울어보긴 또 몇년만인지..)



아무튼 분명 재미도 있고 보긴 분명 계속 볼..건데
지음 게시판에 매번 올라온 1리터 감상글 90% 이상이


울었어요
울었어요
울었어요


..였던걸 떠올려 보면 기분이 참 애매합니다(…)
울게될걸 뻔히 알면서 보는 드라마라니...￢_￢lll



※아, 실상 드라마 보기시작한 원인은 코나유키의 사운드에  
드라마의 비주얼이 얼마나 멋지게 매치될까나.. 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한건데

2화까지 내내 각 편마다 1회씩, 아소 나올때마다 깔리던데,
생각만큼 그럴싸한 비주얼은 아직까지 없군요. 으음... (후반에 좀 더 그럴싸한 씬에 깔려나올려나'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