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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문에 '손조심'이라고 써있는거 수백번 수천번
읽으면서 지나다녀도 단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예방'차원 에서 해놓은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거구나 라고 생각
하게 될 사건이 저에게 일어났지요.
큰 쇼핑몰이나 백화점 1층에 두껍고 커다란 여닫이문 있죠?
거기에 손가락이 콱~ 하고 낀겁니다;;;

가운데 손가락 끝이 끼었는데 무심결에 "으악~"하면서
손을 확 빼냈죠. 그러고 나서 손톱부분의 손가락을 살펴보니
문자국이 나있더라구요.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쇼핑몰 안을 걸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손가락이 계속 아파서
손가락 안쪽(손톱 반대편)을 보니까 피가 콸콸 쏱아지고
있었습니다. -ㅁ- ;

상처 크기는 별것 아니었는데 (모양도 평범하게 일자로된)
이상하게 피가 엄청 나더라구요. 마침 친구를 만나기로 한
장소라서 일단 다른 손으로 상처를 누르고, 친구에게 가서
상처좀 봐달라며 손을 떼니까 바닥으로 피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결국 꿰맸습니다,;;; 손가락으로 큰 혈관이 하나 지나가는데
하필이면 그게 다친 모양이더라구요. 관절 근처라서 회복도 엄청
안되구 다 낫는데 한달 넘게 걸렸습니다. (아직도 움직이는게
좀 불편하네요.) 가운데 손가락이라 놀림도 많이 받았구요.
(다른 사람한테 fu** you 하다가 손가락 분질러진거냐....
같이 다니기 창피하니 멀리 떨어져서 걸어라 등등 -_-;)

다들 문조심, 손조심 하세요. 문에 손 끼는게 이렇게 무서운줄은
제 평생에 처음 알았다니까요...;
  • ?
    변종진화론 2005.12.28 21:59
    문조심이라..
    저는 마트나 백화점 가면

    앞사람이 열어 놓은 틈으로 잽싸게 손안대고 들어가거나
    발로 밀고 들어갑니다..

    물론 주위로부터 지탄을 받지요..
  • ?
    BoAが好き♡ 2005.12.28 22:12
    전 몸으로 밀고 들어가요.
  • ?
    쇼넨요 2005.12.28 22:12
    발 쓰는게 젤 좋죠 -ㅅ-;
    문 맨밑을 발로 슬쩍미는 센스!

    -_-
  • ?
    소다링 2005.12.28 22:35
    저도 어깨로 스윽 밀고 들어가는데 ㅜㅜ
    아프셨겠어요..;ㅅ; 가운데 손가락 다치면 확실히 놀림도 많이 받죠;;
  • ?
    꾸리쿠리 2005.12.28 23:11
    저런 조심해야 겠군요.
    많이 아프셨겠군요??? \
  • ?
    지로쿤:) 2005.12.28 23:45
    많이 놀라셨겠어요..ㅜ.ㅜ
    피보면 완전히 멍해지는데..
  • ?
    crystal 2005.12.29 08:30
    ; 많이 아프셨겠어요;
    정말....손 조심해야겠다는;;
  • ?
    타이니가넷 2005.12.29 09:09
    으아, 피가 철철 부분에서 진짜 끔찍...
    그런 건 바로 백화점에 얘기해서 보상을 받아야 되는거 아닐까요...
    본인 부주의- 탓으로 돌리기엔 참...
  • ?
    미노르 2005.12.29 09:18
    으앗.. 괜찮으십니까?ㅠ; 조심해야겠네요;; 저는 체육시간에 가운뎃손가락에 공 맞고 손톱 부러지고 피가-;; 멍도 들었어요;;;
  • ?
    슈하 2005.12.29 11:16
    전 아파트 현관문에 네번째 손가락 쾅 하고 껴서;; 손톱이 그데로 홀라당 빠져버렸어요;ㅅ;
  • ?
    쌈박한사내 2005.12.29 13:35
    전 어렸을 때 유리문에 손이 끼어서 엄지손톱 나간적 있어요 ㅠㅠㅠ
  • ?
    사루원숙이♡ 2005.12.29 23:03
    저는 집 문이 쇠문인데요
    작년 만우절날에 껴가지고는,, 두번째 손가락 손톱주위 살이 다 밀리고 찢어져서요,,
    손톱 뿌리를 처음 봤습니다..ㅠㅠ
    근데 그 날에는 참고있다가 다음날 학교까지 갔는데요,
    피가 안멈춰서 양호실에 갔더니 양호선생님이 미쳤냐고 병원에 보내더군요ㅡㅡ;
    저는 2달정도 고생했습니다 팔을 들어도 손가락이 찌릿 할정도,,ㅠㅠ
  • ?
    보노 2005.12.31 14:26
    손가락 피해 유경험자 (...;)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계셨었군요. 피가 계속 나면 큰일난다고 하더라구요. 꿰멜때는 꼭 전문병원가서 꿰메시고요. 저는 동네 의원에서 꿰멨는데 무슨 초등학생이 실과시간에 처음으로 만든 걸레.... 같이 만들어 놨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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