읔......... 슬픈 크리스마스..........

아직 고백은 못했습니다.....  걔가 축제준비를 하느라............

목요일이었나요?  다른 날은 다 문자가 왔는데 그날 유독 문자를 보내도 답신이 없길래

축제때문에 피곤해서인가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에 응급실에 갔었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수요일만해도 그냥 감기기운이라고 말했는데 응급실에 가다니..................

내가 괜히 아픈사람 귀찮게 문자보낸건 아닌가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

왠지 제가 그 아픔을 공유 아니 전부 짊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 미안한 마음에 조그만 정성이 담긴 초코렛을 선물했어요............

좋아하더군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베니건스 가자고 했는데................

아파서 방콕모드 한다고 하네요.......  친구랑스케이트장가는것도 취소했다고 하더군요.....

휴우.........

그래도 오늘 문자로 크리스마스메시지를 보내줘서 그나마 안심됩니다..............

꼭 나았으면............

우울한 크리스마스...............

작년만해도 정말 즐겁게 느껴졌는데..................

29일 혹은 30일 꼭 같이 영화보고 베니건스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