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눈만 감으면 잠이 듭니다.=_=

월요일부터 단기알바에 들어가서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학교 수업도 다 10시 이후라 8~9시쯤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하고 학교에 느긋느긋 걸어다녔거든요;
뭐 굳이 따지면
아점형 인간?=_=a
이었던 제가~
방학에 돌입하자마자 아침형 인간의 탈을 쓰고 생활하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솔직히 아직 힘든 일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가서 앉아서 놀고 있어요. (ㅡ>같이 놀아주시는 분 뜨끔=ㅂ=!하라고 썼음;)
살짝의 공부가 필요한 알바인데..
이틀동안 공부하다가 결국은 중간에 졸았어요 =ㅁ=;;
20분정도 졸았는데 개운하더군요;;
하하하하..;;

그리고 오늘..
버스타고 오다가 서 있다가 슬슬 눈이 감기길래 눈에 힘을 주고 있었는데;;
서 있던 바로 앞자리가 비었습니다.
사람이 좀 많았죠.
빈 자리는 노약자석;;-ㅁ-
왠만하면 노약자석 안 앉아요..
그런데 그 주변에 일단 노약자는 없었고,
그 자리와 가까운 곳에 저를 포함하여 3명이 서 있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젊은 청년분들이셨는데
그렇게 셋이 한 1분정도 가만히 빈자리를 만들어 놓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피곤하여 그냥 막 앉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앉았습니다.
앉는 동시에 눈이 감기더니...
달콤하게 스르르 일어났어요 =ㅂ=
정말 깜빡 졸은 줄 알고 눈을 떠보니
내려야 할 정류장 바로 전 정류장이더군요;;
(여담 - 버스나 지하철 졸다가 내릴 역 놓친 적은 이상하게 한번도 없어요. 꼭 근처에서 깨더라구요; 신기;)
그래서 주섬주섬 내리고..

미용실에 갔습니다.
머리를 자를려고 앉았는데
미용사 분께서 자꾸 앞쪽으로 와서 자르시더라구요.
눈을 어디다 둬야될지 몰라서 그냥 눈 감았습니다.
.............
또 졸았나봐요.
왜 머리 기울어지면 미용사 분께서 머리 똑바로 돌려주시잖아요.
그렇게 돌려주실 때 깼어요=ㅂ=;;
미용실에서 하마사키 아유미 노래를 그렇게 크게 틀어놨는데도;;
그냥 자장가처럼 들렸답니다..

그나저나 지금도 앉아서 쓰면서 졸립긴 한데
눈을 부릅뜨고 있어요+ㅁ+
지금 자고 싶은데 자면 안되요.
책상도 정리해야 하고,
좀 있다가 왈곱 받으러 가야하고,
(J군 나오는)드라마도 봐야해요~=ㅂ= (ㅡ>보다가 조는 건 아닐지..;;)
하하하~ 그럼 졸린 저는 책상치우러 이만 물러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