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7 13:31

빽팩...

조회 수 1325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호주에 온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백팩커즈(여행자 숙소)에 연락해서 며칠 머물기로 했는데
헉;; 지금도 커뮤니케숀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그 땐 더 경황이 없어서 뭔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더랍니다..
암튼.. 한참 성수기인지라 방이 없어서 6셰어에 묶었더랬죠.. 근데 4명이 남자애들이더라고요..
여러 나라에서 온 애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나중에 이탈리아에서 온 남자애가 있었는데
저보다 영어를 못해서 안도의 한숨이랄까.. 뭔가 조금 우쭐했었다는 ㅋ;;;) 신선하기도 했어요..
근데 매트리스 안에 스프링이 없고 이불도 천 한 장 달랑 주고 펍이 있어서 매일 밤 시끄럽다는 ...
오래 머물 곳은 아닌 거 같아요..


지금 한국은 되게 춥다죠?
여기는 -_- ;; 엄청 덥습니다.. 12월이 아니라 8월인 거 같아요..
어제는 무려 37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 놈의 더위.. 쳇..
게다가 여기는 자연에 손을 대지 않아서 까마귀며 개구리며 모기며.. 아주 지대 천국이예요..

모기에게 헌혈해서 안 그래도 모자란 피가 더 모자라다는.. 흑흑..
게다가 까마귀는 왜 이리 저만 공격하는지.. 얼마나 잽싸고 빠른지 사진 찍을 틈이 없습니다..

밤에는 옆에 연못에서 개구리들이 콘서트하고.. (나름대로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주방에는 개미들이 우글우글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강력 제거제를 사오는 건데 그랬습니다..




세 시간 동안 50장도 채 안 되는 사진을 업로드 했더니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습니다..
이 놈의 컴퓨터.. 왜 이리 느리고 버벅대는지 흑흑..
노트북 하나 장만할까 했더니 두 달치 생활비고.. ㅜ_ㅜ





여기 사람들 정말 문신하는 거 좋아합니다.. 막 야쿠자처럼 한 사람도 있어요.. 처음엔 엄청 쫄았었다는 ;;;
어제는 배를 먹었는데 배가 사과처럼 좀 딱딱하고 약간 달아요..

그래서 아침에 상추사촌들이랑 배랑 간장에 절여서 볶음밥이랑 빵이랑 먹었어요..
아.. 옆에서 컴퓨터 하시는 아주머니가 틱 증상이 있네요.. 감짝감짝 놀란다는..


텔레비젼에서 삼성, 엘지, 현대가 활개를 칠 땐 가슴이 뿌듯해요..
거의 다 미국에서 수입해 온 드라마나 영화를 하는데 티비보는 자체가 영화관에 온 것 같아요..





집에 전화했는데 어머니가 김장을 하시고 계셨더라는 ㅠ_-
뭐 저도 함 담궈볼랍니다.. (근데 고추장, 참기름 이런거 대따 비싸요 흐엉...)




지음 식구들 보고파용~
다들 추운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 바이러스 조심! 따뜻한 겨울 보내세용~


  

  
  • ?
    시밭 2005.12.07 13:47
    오즈는 더운가보죠? 여기는 오나전 추워서 감기 걸렸어요 'ㅁ'
    몸조심하고, 즐겁게즐겁게 생활하는거에요 화잇힝 ㅎ! >▽<;;
  • ?
    멋지다지구인 2005.12.07 13:55
    더위 조심하고 끼니 잘 챙겨드시구요~
    건강이 최고에요~+ㅁ+
  • ?
    Angel Dust 2005.12.07 14:16
    후훗..까마귀...
    까마귀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고 싶어요..ㅠㅠ
    어흑...밥은 잘 챙겨 드시는거죠~!?
    건강이 최고인 겁니다앗!!!
  • ?
    【THE黑】 2005.12.07 14:22
    37도라닛;;; 더위 조심하셔요.. 'ㅁ'
    까마귀 날개 벌리고 길가를 걸어다니는 거 보면 너무 무셔워요;; >.<
  • ?
    보마왕 2005.12.07 14:54
    와우!! 좋은 경험 하시네요!!
    그런데 모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저로선 큭!
  • ?
    레몬에이드♡ 2005.12.07 15:13
    아~ 그런 불평(?)조차 저에겐 부럽네요~ㅎ
    이 겨울에 더위조심이라니 왠지 딴 세상같아요~ +_+
  • ?
    도모토 3세 2005.12.07 15:29
    우와....지금 추위가 정말 무섭긴하지만, 차라리 누님이 계신 호주의 더위에 비하면^^;;
    개미 정말 싫어요!! ㅜㅜ
    우리나라가 워낙 인터넷이 빨라서, 외국의 인터넷속도에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요 'ㅂ';;
    그러고보니 벌서 1달이나 되셨네요..
    앞으로도 힘내세요!!^^
  • ?
    귀하신몸v 2005.12.07 15:32
    틱증상;;; 그나저나 더워서 어째요ㅜ_ㅜ;
    언니 힘내요! 모기들도 난리고ㅜ_ㅜ!
    건강이 최고입니다!
  • ?
    kiroy_ 2005.12.07 16:24
    으윽.... 이쪽 정말 추운; (몸살 걸리고말았습니다..) 그래도 추운곳 보단 더운곳이 오히려
    더 답답하고 짜증날지도 모르겠군요 `` 몸건강히 생활 하시기 바랄께요 !
  • ?
    아스키리타 2005.12.07 18:58
    역시 호주는 반대로 덥군요 ㄱ-;
    그나저나 가신지 벌써 한달.. 시간 참 빨리 가는거같아요~
    언니- 어딜가든 건강이 최곤거 알죠? ^^ 힘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070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519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668
32339 1리터의 눈물...눈물납니다 ㅜㅜ 6 레몬나무 2005.12.07 1185
32338 제가 일본어능력시험을 이번에 처음봤는데요 1급과 2급 난이도는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6 이정민 2005.12.07 2096
32337 동사무소 직원(...공익일지도;;) 혼좀 나야 겠어요 7 시밭 2005.12.07 1543
» 빽팩... 10 ラプリユズ 2005.12.07 1325
32335 일본노래로 축가를 부르게 됐는데ㅜ도와주세요 ㅜ 26 마늘맛사탕 2005.12.07 2015
32334 예스아시아 잊지 않겠다 (--+) 4 AKIRA 2005.12.07 1556
32333 한일우정콘서트 -0-와오 10 ROMANC∃ 2005.12.07 1931
32332 V6 악수회 다녀왔어요! 8 natsunoiro 2005.12.07 1192
32331 수능 성적표 받는 날이 앞당겨졌다네요 ㅠㅠ 9 스즈란 2005.12.07 1449
32330 휴.. 이번 일능셤.. -_-;; 2 쥰세이 2005.12.07 1225
32329 겨울음악 모음집 [雪のLetters] 2nd Edition 공유! 12 아스트랄 2005.12.07 1355
32328 한일우정콘 다녀왔습니다; 13 쌈박한사내 2005.12.07 1539
32327 에- 이번주 토요일날 영화번개 어때요? 7 시밭 2005.12.07 1416
32326 나카마루 한국에 온거 모르시는분이 많네요 8 송지연 2005.12.06 1568
32325 혹시 호시무라 마이 앨범 있으신분~ 2 Aる 2005.12.06 1351
32324 하마사키 아유미, 여성아티스트 역대 1위! 역대 작목싱글 수위획득! 3 달빛 그림자 2005.12.06 1307
32323 12/5 오리콘 싱글/앨범 챠트 21 달빛 그림자 2005.12.06 1518
32322 고등학교는 이제 바이바이~ 9 uzini 2005.12.06 1294
32321 라디오 들으시는 분 찾기 힘드네요... 11 휘린 2005.12.06 1424
32320 감기 조심하세요...;;; 1 全力少年 2005.12.06 1291
Board Pagination Prev 1 ... 1048 1049 1050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