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꽃보다 남자 7편까지 이제서야 다 봤습니다. (원래 3편 까지는 감상완료 했었는데 그 이후를 제대로 못보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다 보고나서 7편 내용에 식겁을 했습니다. (뭐, 약간 오버 추가. ㅡ0ㅡ)
시즈카의 행태 때문이었는데요. ('행패'라고 적고 싶은 걸 조금 참았습니다.)
시즈카가 루이를 버리고 프랑스로 돌아가겠다며 빗속에서 울부짖을 때 그런 말을 하죠.
자신의 가문을, 성을 버리겠다고.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나가겠다고.
...그런데!!!
왜 차기 프랑스 대통령 후보와 약혼을 하는 걸까요. (좀 뜬금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워낙 드라마나 만화 자체가 개연성과 신빙성 없이 무작정 '가자!!' 주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오지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했을 정도로요.)
긁적긁적.
자신의 가문과 떵떵거리는 명예를 버리고 택한 것이 국가만 바뀐 또다른 의미의 권위라고 생각했거든요.
여태까지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한 (열렬히 애모한) 루이까지 일본에 내버려두고 떠나면서 결국 원한 것이 누군가와의 결혼이며 그 누군가가 엄청난 권력을 지닌 남자라니.
솔직히 여타 다른 좌충우돌 사건들보다 이게 더 충격이 컸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진지한건지도요. 아니면 이런데 예민할 나이가 된건지도. _-_;;;)
어쨌든 뭐 그랬답니다.
그냥 듣고 흘리세요. 휴우~ (흥분을 해놔서.)
ps. 루이는 왜그리 피골이 상접한 겁니까. 흑 ㅠ.ㅠ 눈물 겹도록 말랐더구만요. 더군다나 얼굴이!!! (여기에만 관심을.;;;)
왠만해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맛있는거 만들어주던데...
내가 해줄께!! ♡_♡ <- 야!! 오구리슌이 널 거들떠라도 본대!!
오구리슌...너무 말랐어요...ㅠㅠ
하여간 드라마 내용이 웃기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