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음악은 즐겨들었지만 최근 공연을 다녀왔답니다
정말 말을 잘하더군요-_-; 남들이 자기보고 달변가라고 그런다면서.. 멘트같은건 언제나 즉흥적으로. 준비하는거 하나 없고. 말을 얼마나 조근조근 잘하던지.. 노래야 두말할것도 없었구요
이래서 라이브에 오는거지 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끝부분에 눈물이 주륵 흐르더라구요-_-;;
혼자 간거였기때문에..옆사람한테 안 들킬려고 조심스레 눈물을 훔쳤답니다-_-;;;
끝나고 사인회할때(형주군은 서울말고는 특별한일이 없을때 지방팬들을 위해 항상 사인회를하죠)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라고하니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곤 손을 내밀어주시더라구요.ㅠ_ㅠ;
손이 너무 보들보들 애기손같아서 깜짝놀랬어요. 직접보니까 체구도 여리시고 얼굴 작으시고..완전 포근한 느낌이던데요. 뭔가 보들보들한 느낌..
팬들도 진짜 10대부터 50대까지 진짜 다양하더라구요;; 새삼 놀랬음. 너무 다양해서-_-;;;
이제까지 공연 전부 매진사례에..
그래서 내친김에 형주군 책까지 읽고있는데..생각보다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 놀랬습니다.-_-;;;;;;;;;;;;;;;;;
그냥 뭐 줄리아드에서 그해 유일하게 심사위원만장일치로 합격하고 뭐 대통령취임식때 애국가불렀고..
세계유명한곳에서 공연하고 그정도로 대충 알고있엇는데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첫 사인을 해 준 상대가 밥 딜런이었다네요. 동양의 진주라며, 당신 사진이 브로드웨이에 가득 걸릴날이 머지않은거같다며 사인을 받아간 거라던가, 줄리아드 시험때도 뒷번호라 지친 심사위원들때문에 걱정했는데 원래 2곡쯤부르면 판가름이 나는데 3곡 다 부르고 앵콜로 한곡 더 부르고 더 불러달래서 준비한곡이 없다해서 발성스케일보고--;; 그렇게 합격을 하고 뭐 가는곳마다 엄청난 반응을 몰고다녔더라구요.
일본에서 그렇게 활동을 한지도 몰랐는데 일본 클래식챠트 1위에 2시간이나 넘게 늦어져(비행기때문에) 헐레벌떡 간 무대에서 관객들이 한명도 뜨지 않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게 노래를 불러드렸더니 기립박수에 당신 목소리를 듣을 수 있다면 10시간이라도 기다리겠다는 팬들하며(이번엔 황태자 초청으로 또 일본가던데..)
제일 기억에 남는게
감옥에서 형주군의 그리워를 들은 사형수가 죽기전에 제발 다시한번만 그 아이의 노래를 듣고싶다고..그렇게 말해서 형주군이 그리워를 2집에 수록하고 발매되자마자 그분에게 보내드렸다는거랑
우울증과 더불어 너무 힘겨워 삶을 마감하려고 약을 먹으려던 부인이 라디오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형주군의 아베마리아를 듣고 그순간 마귀들이 사라진거같이.. 엄청 눈물을 흘리시며 찾아왔다고하시더라구요
해산물같은거;;선물을 한박스 안으시고. 남편께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국투어 로얄석으로 다 표도 끊어주셨대요. 생명의 은인인 사람 노래 실컷 듣고 마음껏 즐기라고...
정말 이런게 음악의 힘인가.싶더라구요. 구원받는느낌이랄까요. 받은사람들도 그렇겠지만 형주군도 굉장한 책임감이랄까, 뿌듯함이랄까 그런걸 느낄거같아요.
너무 엘리트적인(?)인생을 살아온거같아서 좀..애가 자만심에 차있다거나 엄마 치맛바람이 세지않았을까싶기도했었는데.어머님 교육방식 너무 독특..-_-;;;;;;;;;;;
독립심을 키우겠다고 아무것도 안해주셨더라구요 방목에 가깝게;; 콩쿨때 한번 가본적도 없고(형주군이 남들이 고아냐고 할정도였다고하네요;) 미국을 간다거나 하는것도 다 혼자서 결정했고 가서 방을 구하는것, 선생님을 찾는것, 학교를 가는것, 모두 형주군 혼자 하게 내버려뒀다는군요. 그래서 미국에서 습기찬걸 너무 싫어하는 형주군이 사는 곳을 찾았을때(1년넘어서 처음으로 가셨대요) 여자죄수들이 살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곰팡이피고 눅눅한 방에 들어갔을때 너무 놀랬다고.. 너무 풍족하게 자란 아들이어서 일부러 그런 고생을 좀 해보라고 그렇게 생각하셨다나요.. 그리고 성에 잘못 눈뜰수도 있어서 어릴때-_-;;; 형주군과 포르노사이트를 탐방하기도하시고;;; 플레이보이잡지를 보여주시기도하셨대요;;; 이런건 아름다운 성을 왜곡하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그런가...형주군 매우 보수적이시더라구요^^;)
막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뭔가 최근 저도 형주군 목소리 들으면서.. 뭐라 말할 수없는-_ㅠ
지하철에서 자꾸 눈물이 날거같아서 매우 당황스러워요ㅠㅁㅠ;;;;;
혼자 이어폰꽃고있다가 우는 여자라면;;실연당했나;;이런생각을 하실지도;;;;
여하튼 요즘 형주군 너무 너무 좋네요. 너무 온실안의 화초같은 기분이 드는건 20살인생이에서 너무나 화려한 삶을 살아온 성공적인 부분을 죽 봐왔기때문에 그런것일수도 있겠죠
그러기위해서 그아이가 얼만큼 노력을 했을지 전 모르니까요^^
엄청 길게 썼네요;;
우연히 형주군이 일본어로 부른 노래를 듣고 놀랬어요-ㅂ-;;; 헉쓰..
일본에서 라디오 진행도 한거같은데, 굳이 한국어로하겠다고 우겼대요 끝까지-_-;;
뭐 어떤운동선수가 자기가 신을? 나이키에 태극기 새겨달라는거보고 자기도 뭔가 느꼈다나..
소니의 임형주가 아니라 한국의 임형주가 되겠다고 끝까지 우겨서 결국 통역을 두고 라디오를했대요^^;
영어나 이탈리아어를 하는건 알고있엇지만 일본어도 조금 하나봐요. 일본 장관들이나 높으신분들을 앞에두고 노래했을때 일본어로 이야기한걸보면..
뭔가 ..최근에 나비부인이라는 오페라의 통역때문에 잠시 갔다온적이 있었는데..
연습하시는거 보면서...세상에는 이런사람들도 사는구나. 취업같은것에만 찌들려있던 눈이(전 대학졸업하려면 아직 남았지만^^; 선배들이나;;) 예술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을보니까..신기하더라구요.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수있다는건 정말 행복한거같아요^^
우리도 다들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아갈수있게 노력합시다!
형주군을 보며 부러웠던게 아직 20살밖에 안되었는데 자기가 평생을 바쳐 혼을 다해 무언갈 할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에 서있다는게 너무부럽네요^^
글이 너무길었죠. 다 읽으시는분들 거의 없을거같은-ㅅ-;;;;
내일 수능치시는분들 잘 치세요^^
정말 말을 잘하더군요-_-; 남들이 자기보고 달변가라고 그런다면서.. 멘트같은건 언제나 즉흥적으로. 준비하는거 하나 없고. 말을 얼마나 조근조근 잘하던지.. 노래야 두말할것도 없었구요
이래서 라이브에 오는거지 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끝부분에 눈물이 주륵 흐르더라구요-_-;;
혼자 간거였기때문에..옆사람한테 안 들킬려고 조심스레 눈물을 훔쳤답니다-_-;;;
끝나고 사인회할때(형주군은 서울말고는 특별한일이 없을때 지방팬들을 위해 항상 사인회를하죠)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라고하니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곤 손을 내밀어주시더라구요.ㅠ_ㅠ;
손이 너무 보들보들 애기손같아서 깜짝놀랬어요. 직접보니까 체구도 여리시고 얼굴 작으시고..완전 포근한 느낌이던데요. 뭔가 보들보들한 느낌..
팬들도 진짜 10대부터 50대까지 진짜 다양하더라구요;; 새삼 놀랬음. 너무 다양해서-_-;;;
이제까지 공연 전부 매진사례에..
그래서 내친김에 형주군 책까지 읽고있는데..생각보다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 놀랬습니다.-_-;;;;;;;;;;;;;;;;;
그냥 뭐 줄리아드에서 그해 유일하게 심사위원만장일치로 합격하고 뭐 대통령취임식때 애국가불렀고..
세계유명한곳에서 공연하고 그정도로 대충 알고있엇는데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첫 사인을 해 준 상대가 밥 딜런이었다네요. 동양의 진주라며, 당신 사진이 브로드웨이에 가득 걸릴날이 머지않은거같다며 사인을 받아간 거라던가, 줄리아드 시험때도 뒷번호라 지친 심사위원들때문에 걱정했는데 원래 2곡쯤부르면 판가름이 나는데 3곡 다 부르고 앵콜로 한곡 더 부르고 더 불러달래서 준비한곡이 없다해서 발성스케일보고--;; 그렇게 합격을 하고 뭐 가는곳마다 엄청난 반응을 몰고다녔더라구요.
일본에서 그렇게 활동을 한지도 몰랐는데 일본 클래식챠트 1위에 2시간이나 넘게 늦어져(비행기때문에) 헐레벌떡 간 무대에서 관객들이 한명도 뜨지 않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게 노래를 불러드렸더니 기립박수에 당신 목소리를 듣을 수 있다면 10시간이라도 기다리겠다는 팬들하며(이번엔 황태자 초청으로 또 일본가던데..)
제일 기억에 남는게
감옥에서 형주군의 그리워를 들은 사형수가 죽기전에 제발 다시한번만 그 아이의 노래를 듣고싶다고..그렇게 말해서 형주군이 그리워를 2집에 수록하고 발매되자마자 그분에게 보내드렸다는거랑
우울증과 더불어 너무 힘겨워 삶을 마감하려고 약을 먹으려던 부인이 라디오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형주군의 아베마리아를 듣고 그순간 마귀들이 사라진거같이.. 엄청 눈물을 흘리시며 찾아왔다고하시더라구요
해산물같은거;;선물을 한박스 안으시고. 남편께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국투어 로얄석으로 다 표도 끊어주셨대요. 생명의 은인인 사람 노래 실컷 듣고 마음껏 즐기라고...
정말 이런게 음악의 힘인가.싶더라구요. 구원받는느낌이랄까요. 받은사람들도 그렇겠지만 형주군도 굉장한 책임감이랄까, 뿌듯함이랄까 그런걸 느낄거같아요.
너무 엘리트적인(?)인생을 살아온거같아서 좀..애가 자만심에 차있다거나 엄마 치맛바람이 세지않았을까싶기도했었는데.어머님 교육방식 너무 독특..-_-;;;;;;;;;;;
독립심을 키우겠다고 아무것도 안해주셨더라구요 방목에 가깝게;; 콩쿨때 한번 가본적도 없고(형주군이 남들이 고아냐고 할정도였다고하네요;) 미국을 간다거나 하는것도 다 혼자서 결정했고 가서 방을 구하는것, 선생님을 찾는것, 학교를 가는것, 모두 형주군 혼자 하게 내버려뒀다는군요. 그래서 미국에서 습기찬걸 너무 싫어하는 형주군이 사는 곳을 찾았을때(1년넘어서 처음으로 가셨대요) 여자죄수들이 살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곰팡이피고 눅눅한 방에 들어갔을때 너무 놀랬다고.. 너무 풍족하게 자란 아들이어서 일부러 그런 고생을 좀 해보라고 그렇게 생각하셨다나요.. 그리고 성에 잘못 눈뜰수도 있어서 어릴때-_-;;; 형주군과 포르노사이트를 탐방하기도하시고;;; 플레이보이잡지를 보여주시기도하셨대요;;; 이런건 아름다운 성을 왜곡하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그런가...형주군 매우 보수적이시더라구요^^;)
막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뭔가 최근 저도 형주군 목소리 들으면서.. 뭐라 말할 수없는-_ㅠ
지하철에서 자꾸 눈물이 날거같아서 매우 당황스러워요ㅠㅁㅠ;;;;;
혼자 이어폰꽃고있다가 우는 여자라면;;실연당했나;;이런생각을 하실지도;;;;
여하튼 요즘 형주군 너무 너무 좋네요. 너무 온실안의 화초같은 기분이 드는건 20살인생이에서 너무나 화려한 삶을 살아온 성공적인 부분을 죽 봐왔기때문에 그런것일수도 있겠죠
그러기위해서 그아이가 얼만큼 노력을 했을지 전 모르니까요^^
엄청 길게 썼네요;;
우연히 형주군이 일본어로 부른 노래를 듣고 놀랬어요-ㅂ-;;; 헉쓰..
일본에서 라디오 진행도 한거같은데, 굳이 한국어로하겠다고 우겼대요 끝까지-_-;;
뭐 어떤운동선수가 자기가 신을? 나이키에 태극기 새겨달라는거보고 자기도 뭔가 느꼈다나..
소니의 임형주가 아니라 한국의 임형주가 되겠다고 끝까지 우겨서 결국 통역을 두고 라디오를했대요^^;
영어나 이탈리아어를 하는건 알고있엇지만 일본어도 조금 하나봐요. 일본 장관들이나 높으신분들을 앞에두고 노래했을때 일본어로 이야기한걸보면..
뭔가 ..최근에 나비부인이라는 오페라의 통역때문에 잠시 갔다온적이 있었는데..
연습하시는거 보면서...세상에는 이런사람들도 사는구나. 취업같은것에만 찌들려있던 눈이(전 대학졸업하려면 아직 남았지만^^; 선배들이나;;) 예술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을보니까..신기하더라구요.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수있다는건 정말 행복한거같아요^^
우리도 다들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아갈수있게 노력합시다!
형주군을 보며 부러웠던게 아직 20살밖에 안되었는데 자기가 평생을 바쳐 혼을 다해 무언갈 할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에 서있다는게 너무부럽네요^^
글이 너무길었죠. 다 읽으시는분들 거의 없을거같은-ㅅ-;;;;
내일 수능치시는분들 잘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