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안좋은 하루였어요.
어제 친구들과 좀 안좋아서, 제가 삐져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좀 사소한걸로 많이 삐지구 그러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같이 빼빼로를 사러가는데 말두 한마디도 안하구 계속 뚱~해있었어요.
막 틱틱거리구. ' 너희가 잘못했으니까 내가 삐졌어. ' 이런생각을 하고있었죠......
근데 한 친구한테 좀 심하게 그랬거든요.
같이 오다가, 그냥 그 심한말 한 친구한테 먼저가라 그러고 다른 반 친구를 만났어요;
그러고나서 저는 또 다른 친구한테 제가 삐진일을 상담받고.. 저는 저대로 기분이 상해있었죠..
암튼 그러고나서 오늘이 됬는데~
제 친구들이 단단히 화가났어요...............
그래서 셋이 단짝인데 또 걔네 둘끼리 다니니까 저는 저대로 또 화가나고......
그런데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제대로 말하지도 못했답니다...
뭐랄까.... 부딪히기가 좀 두려웠던것 같아요. 말하면 또 상처받을까봐.. 그런일들이 자주 반복되다보니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오늘 점심시간에도 밥 혼자먹고........ 흑흑흑
진짜 막 반에서 혼자 그러고 있으니까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름대로, 그 친구들 많이 이해해주고 조언두 해주고 했는데.
웬지모를 배신감같은것도 느끼고..
암튼 내일도 이럴까봐 전화를 했죠.. 정말 급박한 마음으로... 근데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전화를 해서 다행히 풀어지긴 했는데..
전화하면서 저 막 울고... 흑흑ㅜ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친구의 그 싸늘한 목소리가.
내일 잘 지낼 수 있을런지.. ← 이게제일걱정입니다;;
내일이 뺴빼로데이니까 빼뺴로를 주면서 편지도 같이 줘야겠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진짜 삐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ㅜㅜ 흐어엉
내가 삐지고싶어서 삐진게 아닌데~
이런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속마음을 친구한테 먼저 다 털어놓아야되는데 말이죠............
으음~ 우울해요. 내가 잘못했긴 했는데, 이렇게 되고 다시 친해질 수 있을지........
근데 정말 혼자가 되는건 무서워요. 오늘 하루만 그렇게 지냈는데도 이렇게 기분이 안좋구 우울한데.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에휴..
그냥 주저리였어요 ㅜ.ㅜ ~ 웬지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으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