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저희반 아이가 급식실로 내려가던 도중
계단에서 굴러서 쓰러졌어요
넘어질때 쑈크때문인지 의식은 없었구요
근데 그거 보던 3학년들이 어떻게 행동 했는지 아세요?
"야 이거때문에 애들 몰려서 밥 빨리 받을수 있겠다" 이러구요
(저희는 달마다 급식 순서가 바꿔요 2,3학년끼리)
얘가 의식이 없어서 심각한데도 그거 카메라로 찍구요
걔가 병원간뒤에는 그 자리에 누워서 쓰러진 연기 했대요
그리고 그 근처 바닥에 금이 가 있었는데 그거 보고
걔가 넘어져서 치는 바람에 그렇게 된거 아니냐고 그러드래요
진짜 자기네 반 일아니라고 막 행동하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막 딴반 애들도 우리반 들어와서 출석부보고서 걔 얼굴 확인하고
도대체 왜 그래요?
그래서 오늘 우리반애들 다 화나가지고 뭐 그런것들이 다 있냐고 욕했지요
근데 다행히도 그 아이 괜찬대요
외상은 별 이상 없구요 다시 사진 찍어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진짜 뭐 그런것들이 다 있어요?
진짜 실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