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운이 없는 나날...

by marina posted Oct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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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 8시수업에 맟춰 왠일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음.... 오후에는 시험도 보니까... 열심히 가방을 꾸리고 전철에서 시험 공부하려고 열심히 정리한 노트를
옆에두고... 준비 끝~ 전철 타러 내려갔는데....
껙..... 방금 문~ 삐!! 닫고 출발하는 전철... 우.... 하는 순간..
노트야!! 얘가 없다?! 그래서 결국 다시 뛰어올라가서 노트가지고 내려왔는데...
한번 긁힌 전철패스는 20분안에 절대로 다시 긁히지 않는다.... ㅠ.ㅠ 그래서 돈날리고 한번 긁었습니다.
2분만에... 얼마나 급했으면.. 2분만에 다시 집에 갔다가 올까?!
어쨌든간에...
왠일로 옆에 express 전철이 만나는 지점에서 서서 기다려 주더라고요~
잽싸게 올라탔죠~ 이룬....  이론!!!!!
얘가 안가네... ㅠ.ㅠ 끙...........
겨우겨우 5분전에 도착..... 땀은 삐질삐질..
아 그래도 커피 안먹으면 졸꺼 같아서... 줄서서 커피 사서 우유넣고~ 설탕 넣고~~~
옷!! 수업에 늦지 않았다?!! 그런데 왠걸....
커피 맛이 썩었쪄!!!!  켁... 내 입이 이상한가? 해서 친구한테 먹어보라고 했더니..
우유가 썩었어!! 하고 소리를 지르더만요....
켁........... 이미 꼬였는데..... 짜증 팍!!!
다시 갔죠!! 수업이고 뭐고 없이~ 건들면 그냥 뚜껑열리는 순간...
왠일로 미안하다면서 순순히 바꿔주는 커피..
열심히 뛰어와서 수업들어갔는데...
평소엔 죽어도 옆에 안 앉는 왠 낯선 남정내가 제 옆자리에 앉아있더라고요...
헉...
아냐~~ 옆에서 열심히 켁켁 거리고... 여기저기 긁고.... ㅠ.ㅠ 울고 싶어라.... 3시간 수업을 ㅠ.ㅠ
어케어케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ㅠ.ㅠ
중국음식 시켰는데.... 헉... 아주 오랫만에 먹는건데....
어디서 그런 맛없는걸 시켜가지고.... 반도 못먹고... ㅠ.ㅠ 버렸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관계로 맛난거 요즘에 잘 못 먹고...
맨날 아파서 약먹고 침맞고...(엄마말로는 추접떤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참고로 저희 오빠가 제 몸무게 2배정도?! 그러니.. 그런 오빠랑 같이 살아보라고요..
늘 다람쥐처럼 밥을 먹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밥먹을때 양쪽입에 맛있는 반찬을 저장하고 씹죠... )
몇살이냐고 물으셔도~ 어렸을때 부터 밴 버릇은 죽어도 못고칩니다... ㅠ.ㅠ (이래서 남친이 없는듯)
뭐..
시험시간... 엇.... 상처 엄청!!  쉽다고 했던 교수의 샛빠알간 거짓말....  
여러사람들 막 욕하더만요... 어려웠다고 거짓말했다고...  (미친 X)이야~~~ 라면서...
휴.......
난중에 차사고 날뻔하고... 왜 운전을 하면서 전화를 할까요? 그것도 큰 버스 옆에서...
그래서 발로 응징을 했죠?! 호호  (하이라이트 켜고 계속 쫏아갔어요!!! )

길고긴 하루가 끝나고 그냥 퍼잤는데..
바로 오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박수는 누가 받는다고 하는 말이 있던가요?
무슨 일만 터지면 다 나한테 전화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휴...정말로 착하게 맘 먹어도..
짜증이 나는데... 저녁초대를 저희 오빠만 하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아니... 빈말이래도 맨날 이거저거 부탁하니까 저녁먹으러 오라면 입이 찟어집니까?
내가 많이 먹냐고?!! 그리고 가지고 못하잖아!! 빈말이라도 한번 날려주면~
성질 안부리는데...

요즘 잘 되는 일이 없고... 계속 쌓이기만 하고... 휴.....
사는게 무지하게 힘든데... 비가 엄청 내립니다... 착하게 살고 싶은데... 자꾸만 짜증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아... 팔자가 더러운가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