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려면 전편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위에 제가 쓴글 목록에 있는 '드디어 우리학교에도.... [본의아니게?] 문제유출이... -_-....'라는
글을 보셔야 합니다. 그 사건에 이은 시리즈거든요...
다 보셨으면 시작합니다;; 전편의 그 세계사 선생,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방팔방 학교 내에
그 사실이 퍼지게 되고 선생님은 물론, 심지어 세계사를 선택하지 않은 문과반, 예체능반, 이과
반까지 다 퍼지고 그 아이들도 엄청나게 분노했습니다. 그 세계사 선생이 이래저래 설치고 다녀
서 싫어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이번 사건이 겹쳤으니...할말 다 한거죠.
바로 그날 2교시였는데, 그 때 과목이 세계사였습니다. 종치고 들어오는데 표정이 굳었더군요.
들은 것 같더라구요. 뭐, 이리저리 다 퍼졌으니-_-;; 원래 그 선생이 수업 하기전에 잔소리부터
하는게 습관이어서 또 이번 시험에 대해서 뭐라뭐라 떠들어대더니만은...갑자기 화제가 전환되
더군요.[그 어떤 연체어(?)없이 순식간에 전환;;] 뭐, 대부분 애들이 눈만뜨고 있었지 귀는 닫아
놓고 있었습니다. '또 짖는 구나..' 이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귀가 뜨이는 말을 시작했죠.
"대학 가려고 깝치지 마라. 그러면[=이번 일에 대해 얘기하면] 대학가는 줄 아냐? 별 썅x같은
것들이 주제도 모르고 주둥아리를 놀려대는데 그냥 그 입에다가 x를 부어버릴까보다!"
이러더라구요-_-. 그 말 듣고 애들 눈 동그래지면서 분위기 싸해지고...거기에 이어서 하는 말,
"니네 엄마는 너희 같은 x들한테 아침밥이나 처먹여서 보내냐?!"
....뭘 깝치지 말라는겐지, 뭘 쳐넣어주고 싶다는 겐지, 뭘 처먹여 보냈다는 겐지...
전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떤 애는 울더라구요. 맨 앞에서 침 다 맞아가면서 들었다고;;
와서 사과나 해명은 못할 망정, 욕지거리는 다 하고 가고. 더 웃긴게 다른 반에서는 일
체 그런 말 없었으면서 왜 하필 저희반만? 만만한 건가요=_=;; 결국 그 일이 20분만에
2학년 전체에 다 퍼졌습니다.[애들끼리 이거 기네스에 신고하자고 난리;;] 솔직히 그 선생이
그런 말 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그 일에 대해 모르는 애들도 많았고, 별 신경 안쓰는 애들도 많
았습니다. 그러나 그 일 이후 오히려 그런 애들한테 불을 지폈죠. 그 양반이. 자기 묘비를 자기
가 깎고 세우고 다한겁니다. 그 거로 더 열이 받치고만 아이들, 증거자료를 있는데로 긁어모은
끝에 시험문제를 베낀 홈페이지[=세계사과 선생으로 유명한 '박종규'씨의 홈페이지] 를 발견
해서 교무회의에 까지 넘겼습니다. 특히 놀랜 게 제일 방관하시던 저희 담임 선생님이 2교시 때
의 이야기를 들으시곤 화가 나셔서 당장 증거자료를 넘겼다는 겁니다. 그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처음 봤거든요.
그리고 다음 날, 그러니까 어제인거죠. 강당에 세계사과 선택한 애들 보고 모이라더군요. 결국
그 얘기를 하는구나 싶어서 갔어요. 그런데 그 세계사 선생은 온데간데 없고 교무부장과 별 관
련없는 임모씨[;;] 선생만 와있더군요. 그러고서는 별 미사여구를 다 붙여가며 한다는 소리가
결국엔 재시험 본다. 금요일날에. 였다죠. 그리고 질문하라고 하는데...
다들 '왜 세계사는 사과도 안하냐? 어디로 처박혔냐?" 라는 말을 자기들끼리만 중얼거리고 선
생님께 공개적으로 말도 못하더군요. 좀 괘씸했어요. 평소에는 뭐든 다 말할 것 처럼 하더니 결
정적인 때에는 말 안해서요. 제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손 들고 질문했어요. '세계사 선생님에 대
한 처분은 어떻게 됐어요?" 라고. 근데 그 선생님들은 '뭔소리냐?'라는 듯한 반응이더군요.[알
면서 씹는거죠.] 그래서 제가 "이건 신뢰성의 문제 아닙니까? 아이들 불편하게 만들고 배신감
느끼게 했으면서 인륜이라는 게 있지 기본적으로 이런 공식석상에 나와서 사과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했더니, 순간 이목집중되며 아이들 '맞아, 맞아' 퍼레이드를-_-...[선생도 괘
씹하지만 아이들도 참...] 교무부장은 당황해 하고 옆에 서있던 임모씨교사는 저를 노려보더군요.
임모씨교사야 세계사선생과 딸랑딸랑을 같이 하는 사이니 그럴 수 밖에요-ㅅ-^
솔직히 저도 놀랜 게 저 평소엔 그런 거 만약 한다고 상상하면 '에이, 내가 무슨~' 이런 생각들
었거든요. 근데 그 때는;; 애들이랑 선생이 너무 괘씸해서 그런겐지, 여하튼 말이 술술-ㅁ-;;
어쨌든 싫었습니다. 그 선생의 이번일에 대한 태도나 행동자체가. 더군다나 재시험 문제를 또
그 양반이 낸다더군요. 이번에는 또 어디서 내시려고...이번엔 대학논문베껴서 낼런지.
강당을 나와 교실로 돌아가는데 다른 반 애들까지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뭐 그랬겠죠. 쟤참
용감하다고. 당연한 말 한거 아닙니까? 솔직히 전 거기서 애들다 그런 요구정도는 할거라고 생
각했는데...다들 무서워서 쑥덕거리기만 하고 정작 해야 할 때는 입도 뻥끗 안하고. 특히 이번
일 알아냈답시고 막 행동했던 애들이 제일 어이없었습니다. 다 할 것처럼 굴더니. 교실로 와서
는 월요일날 1교시가 세계사인데 어떡하냐고 그런 얘기나 하더군요. 그렇게 무서웠음 애초부터
말을 말던가요. 책임도 못 질거면서. 좀 씁쓸했습니다. 아, 그리고 강당에서 그 와중에 웃긴 게
있었는데, 제가 그 얘기를 하니까 그 선생이 담임인 11반 애들이 울더군요. 특이 그 반에서 가장
비리(?)가 심한 장학사의 딸아이가-_-. 누가 자기보러 사과하라고 했습디까? 저는 자기들 담임
에게 요구했건만. 그 아이는 작년부터 눈물의 전설이더니만[문학 주관식 틀린 거 문학선생님
앞에서 우는 걸로 맞은 이후부터 불리게 됐음;;]...
이래저래 학교가기 싫습니다. 학교가면 분위기 뒤숭숭하고 선생님들 다 안좋게 보이고...
싫어요, 싫어...
위에 제가 쓴글 목록에 있는 '드디어 우리학교에도.... [본의아니게?] 문제유출이... -_-....'라는
글을 보셔야 합니다. 그 사건에 이은 시리즈거든요...
다 보셨으면 시작합니다;; 전편의 그 세계사 선생,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방팔방 학교 내에
그 사실이 퍼지게 되고 선생님은 물론, 심지어 세계사를 선택하지 않은 문과반, 예체능반, 이과
반까지 다 퍼지고 그 아이들도 엄청나게 분노했습니다. 그 세계사 선생이 이래저래 설치고 다녀
서 싫어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이번 사건이 겹쳤으니...할말 다 한거죠.
바로 그날 2교시였는데, 그 때 과목이 세계사였습니다. 종치고 들어오는데 표정이 굳었더군요.
들은 것 같더라구요. 뭐, 이리저리 다 퍼졌으니-_-;; 원래 그 선생이 수업 하기전에 잔소리부터
하는게 습관이어서 또 이번 시험에 대해서 뭐라뭐라 떠들어대더니만은...갑자기 화제가 전환되
더군요.[그 어떤 연체어(?)없이 순식간에 전환;;] 뭐, 대부분 애들이 눈만뜨고 있었지 귀는 닫아
놓고 있었습니다. '또 짖는 구나..' 이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귀가 뜨이는 말을 시작했죠.
"대학 가려고 깝치지 마라. 그러면[=이번 일에 대해 얘기하면] 대학가는 줄 아냐? 별 썅x같은
것들이 주제도 모르고 주둥아리를 놀려대는데 그냥 그 입에다가 x를 부어버릴까보다!"
이러더라구요-_-. 그 말 듣고 애들 눈 동그래지면서 분위기 싸해지고...거기에 이어서 하는 말,
"니네 엄마는 너희 같은 x들한테 아침밥이나 처먹여서 보내냐?!"
....뭘 깝치지 말라는겐지, 뭘 쳐넣어주고 싶다는 겐지, 뭘 처먹여 보냈다는 겐지...
전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떤 애는 울더라구요. 맨 앞에서 침 다 맞아가면서 들었다고;;
와서 사과나 해명은 못할 망정, 욕지거리는 다 하고 가고. 더 웃긴게 다른 반에서는 일
체 그런 말 없었으면서 왜 하필 저희반만? 만만한 건가요=_=;; 결국 그 일이 20분만에
2학년 전체에 다 퍼졌습니다.[애들끼리 이거 기네스에 신고하자고 난리;;] 솔직히 그 선생이
그런 말 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그 일에 대해 모르는 애들도 많았고, 별 신경 안쓰는 애들도 많
았습니다. 그러나 그 일 이후 오히려 그런 애들한테 불을 지폈죠. 그 양반이. 자기 묘비를 자기
가 깎고 세우고 다한겁니다. 그 거로 더 열이 받치고만 아이들, 증거자료를 있는데로 긁어모은
끝에 시험문제를 베낀 홈페이지[=세계사과 선생으로 유명한 '박종규'씨의 홈페이지] 를 발견
해서 교무회의에 까지 넘겼습니다. 특히 놀랜 게 제일 방관하시던 저희 담임 선생님이 2교시 때
의 이야기를 들으시곤 화가 나셔서 당장 증거자료를 넘겼다는 겁니다. 그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처음 봤거든요.
그리고 다음 날, 그러니까 어제인거죠. 강당에 세계사과 선택한 애들 보고 모이라더군요. 결국
그 얘기를 하는구나 싶어서 갔어요. 그런데 그 세계사 선생은 온데간데 없고 교무부장과 별 관
련없는 임모씨[;;] 선생만 와있더군요. 그러고서는 별 미사여구를 다 붙여가며 한다는 소리가
결국엔 재시험 본다. 금요일날에. 였다죠. 그리고 질문하라고 하는데...
다들 '왜 세계사는 사과도 안하냐? 어디로 처박혔냐?" 라는 말을 자기들끼리만 중얼거리고 선
생님께 공개적으로 말도 못하더군요. 좀 괘씸했어요. 평소에는 뭐든 다 말할 것 처럼 하더니 결
정적인 때에는 말 안해서요. 제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손 들고 질문했어요. '세계사 선생님에 대
한 처분은 어떻게 됐어요?" 라고. 근데 그 선생님들은 '뭔소리냐?'라는 듯한 반응이더군요.[알
면서 씹는거죠.] 그래서 제가 "이건 신뢰성의 문제 아닙니까? 아이들 불편하게 만들고 배신감
느끼게 했으면서 인륜이라는 게 있지 기본적으로 이런 공식석상에 나와서 사과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했더니, 순간 이목집중되며 아이들 '맞아, 맞아' 퍼레이드를-_-...[선생도 괘
씹하지만 아이들도 참...] 교무부장은 당황해 하고 옆에 서있던 임모씨교사는 저를 노려보더군요.
임모씨교사야 세계사선생과 딸랑딸랑을 같이 하는 사이니 그럴 수 밖에요-ㅅ-^
솔직히 저도 놀랜 게 저 평소엔 그런 거 만약 한다고 상상하면 '에이, 내가 무슨~' 이런 생각들
었거든요. 근데 그 때는;; 애들이랑 선생이 너무 괘씸해서 그런겐지, 여하튼 말이 술술-ㅁ-;;
어쨌든 싫었습니다. 그 선생의 이번일에 대한 태도나 행동자체가. 더군다나 재시험 문제를 또
그 양반이 낸다더군요. 이번에는 또 어디서 내시려고...이번엔 대학논문베껴서 낼런지.
강당을 나와 교실로 돌아가는데 다른 반 애들까지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뭐 그랬겠죠. 쟤참
용감하다고. 당연한 말 한거 아닙니까? 솔직히 전 거기서 애들다 그런 요구정도는 할거라고 생
각했는데...다들 무서워서 쑥덕거리기만 하고 정작 해야 할 때는 입도 뻥끗 안하고. 특히 이번
일 알아냈답시고 막 행동했던 애들이 제일 어이없었습니다. 다 할 것처럼 굴더니. 교실로 와서
는 월요일날 1교시가 세계사인데 어떡하냐고 그런 얘기나 하더군요. 그렇게 무서웠음 애초부터
말을 말던가요. 책임도 못 질거면서. 좀 씁쓸했습니다. 아, 그리고 강당에서 그 와중에 웃긴 게
있었는데, 제가 그 얘기를 하니까 그 선생이 담임인 11반 애들이 울더군요. 특이 그 반에서 가장
비리(?)가 심한 장학사의 딸아이가-_-. 누가 자기보러 사과하라고 했습디까? 저는 자기들 담임
에게 요구했건만. 그 아이는 작년부터 눈물의 전설이더니만[문학 주관식 틀린 거 문학선생님
앞에서 우는 걸로 맞은 이후부터 불리게 됐음;;]...
이래저래 학교가기 싫습니다. 학교가면 분위기 뒤숭숭하고 선생님들 다 안좋게 보이고...
싫어요,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