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그저께 시험이 끝났는데요,
마지막 날에 본 과목이 세계사였거든요. 근데 오늘 세
계사 시험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완벽
하게 문제유출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세계사 선생
님이 담임을 하는 반에 있는 아이들 몇명이 시험을 보기
전, 똑같은 문제지[세계사 시험지와 비교했을 때 1번부
터 주관식문제까지 보기도 똑같은 문제가 다 들어간 것임]
를 미리 풀고 시험을 봤더군요...
처음엔 세계사 선생이 그 아이들에게 문제를 주고 시험
을 보게 하지 않았을까 의심했으나 여러가지 추측해본
결과 세계사 선생이 시중에 나와있는 세계사 문제집도
없고, 그렇다고 본인이 내기도 그렇고 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나온 문제지를 그대로 시험지로 만들었다
라는 결론 까지 도달했습니다. 그 문제지를 가지고 있던
애들도 네이버에서 검색한 걸 다운 받아서 뽑았다고 하고...
여하튼 그 애들도 시험지 보고서 어안이 벙벙했을 겁니다.
답도 안 틀리고, 심지어 문제 배열 순서와 보기까지 일치
했으니...저도 그거 봤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_-...
그런데 아직까지도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게... 어떻게 그
애들이 그걸 그렇게 발견해서 뽑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
과 어째서 세계사 선생은 토하나 바꾸지 않고 문제를 그
대로 냈는가예요. 선생이 아무리 뻔스러워도[원래 평소에
좀 뻔스럽고 부정적이거나 불공평한 일을 자주 해서 의심이
더 증폭됨;] 그거 그대로 내면, 저작권법 위반이잖아요. 그
래서 어떤 애들은 '사실 그 문제가 그 선생이 만든 게 맞
는데 직접 주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 알리바이를
위해 일부러 인터넷에 그걸 올리고서는 우연히 일치한 것
처럼 꾸민 것이다.' 라는 꽤나 구체적인 추리까지 했구요;;
또 좀 괘씸한 게 그걸 그 애들이 실토한 게 아니라[고의든
우연이든 간에 말할 건 해야 하는데.] 다른 애들이 알아낸
거란 거죠;; 그 애들은그냥 가만히 묻어가려고 했던 모양입
니다-ㅂ-... 물론 저같아도 겁이 좀 나서 그랬을지도 모르
지만... 그래도 참 씁쓸하더라구요. 결국에 이게 학생회에
까지 신고가 들어간 상태인데, 어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주에는 성적표가 나올 테니까 애들이 어떻게든
증거자료 빨리 모아서 단기간 내에 밀어부치자고 성화더군요.
선생 쪽에서 선수치기전에 어떻게 하자고;;[아이들도 참 무섭...;;]
솔직히 저도 그 선생 싫어서 꽤나 괘씸하게 여기는 터라...
우연이더라도 문제를 그대로 냈다는 점이 용서가 안될 듯
합니다.
마지막 날에 본 과목이 세계사였거든요. 근데 오늘 세
계사 시험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완벽
하게 문제유출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세계사 선생
님이 담임을 하는 반에 있는 아이들 몇명이 시험을 보기
전, 똑같은 문제지[세계사 시험지와 비교했을 때 1번부
터 주관식문제까지 보기도 똑같은 문제가 다 들어간 것임]
를 미리 풀고 시험을 봤더군요...
처음엔 세계사 선생이 그 아이들에게 문제를 주고 시험
을 보게 하지 않았을까 의심했으나 여러가지 추측해본
결과 세계사 선생이 시중에 나와있는 세계사 문제집도
없고, 그렇다고 본인이 내기도 그렇고 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나온 문제지를 그대로 시험지로 만들었다
라는 결론 까지 도달했습니다. 그 문제지를 가지고 있던
애들도 네이버에서 검색한 걸 다운 받아서 뽑았다고 하고...
여하튼 그 애들도 시험지 보고서 어안이 벙벙했을 겁니다.
답도 안 틀리고, 심지어 문제 배열 순서와 보기까지 일치
했으니...저도 그거 봤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_-...
그런데 아직까지도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게... 어떻게 그
애들이 그걸 그렇게 발견해서 뽑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
과 어째서 세계사 선생은 토하나 바꾸지 않고 문제를 그
대로 냈는가예요. 선생이 아무리 뻔스러워도[원래 평소에
좀 뻔스럽고 부정적이거나 불공평한 일을 자주 해서 의심이
더 증폭됨;] 그거 그대로 내면, 저작권법 위반이잖아요. 그
래서 어떤 애들은 '사실 그 문제가 그 선생이 만든 게 맞
는데 직접 주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 알리바이를
위해 일부러 인터넷에 그걸 올리고서는 우연히 일치한 것
처럼 꾸민 것이다.' 라는 꽤나 구체적인 추리까지 했구요;;
또 좀 괘씸한 게 그걸 그 애들이 실토한 게 아니라[고의든
우연이든 간에 말할 건 해야 하는데.] 다른 애들이 알아낸
거란 거죠;; 그 애들은그냥 가만히 묻어가려고 했던 모양입
니다-ㅂ-... 물론 저같아도 겁이 좀 나서 그랬을지도 모르
지만... 그래도 참 씁쓸하더라구요. 결국에 이게 학생회에
까지 신고가 들어간 상태인데, 어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주에는 성적표가 나올 테니까 애들이 어떻게든
증거자료 빨리 모아서 단기간 내에 밀어부치자고 성화더군요.
선생 쪽에서 선수치기전에 어떻게 하자고;;[아이들도 참 무섭...;;]
솔직히 저도 그 선생 싫어서 꽤나 괘씸하게 여기는 터라...
우연이더라도 문제를 그대로 냈다는 점이 용서가 안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