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이겼따!!1
2:0 ~
워워 얼마만에 맛보는 승리인고오오오오오
~(-_-)~

얼쑤얼쑤 ~ ~ 글이 올라와있을줄 알았어요 ~ 아하하하하

기분 좋아요 좋아 , 경기장 붉은악마들 응원할맛났겠어요 !

경기 내용이 썩 좋았다고는 할 수 없어서..음...

후반부터 보았는데, 스코어는 2:0 이지만 내용은 그 반대더라구요. (전반은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 57초에 들어간 골은, 크로싱도 나빴는데 상대 수비가 어시스트-_- 해주고, 슛도
수비수에 맞았는데 투쿠션으로 들어가고; 여러모로 행운이 따른 것 같아요.
후반에도 거의 압도당하다가, 마지막 카운터 어택때 셋이 달려나온건 좋았는데
안정환씨가 투입된지 얼마 안되서 몸이 안 풀렸는지 또 이상하게 수비진한테 따라잡히고;
결국 누가 '에잇 될대로 대라!' 식으로 찬게 수비수 발 맞고 로빙- 골!
뭐 그동안 감독도 자주 바뀌고 말도 많고 탈도 많고...국대 연습시간도 많지 않은건 알지만
너무 손발이 안 맞는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전술, 팀웍, 개인기, 몸싸움 모두 이란한테
밀리던걸요. 앞으로 갈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화이팅!

내용상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심판은 원래 이란한테 페널티 하나 줬어야 하는데

핸들링도 못 보고 넘어가고, 우리 선수 진로 방해하고, 자질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조원희 오늘 눈도장 찍었고, 박주영 x삽질, 김동진은 원래 그런 선수니 논외-_-,

박지성 밀착마크로 인한 닌자모드, 김진규 로또슛 작렬, 역할바꾼 이동국 평작 플레이,

닭쫓던 개 표정 짓던 안정환... 음,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후반전의 4백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동국은 본프레레때의 타겟맨보다는 오늘처럼 찬스메이커를 하는게 더 나은 것 같네요..

하나 느낀점은, 완전 축구가 아니라 당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쿠션축구...;; 투쿠션 쓰리쿠션 땅땅...;

그리고 후반에 이란 프리킥때 이천수 엄청난 집착 - -;;;;;;; 카드 받나 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후반밖에 보지 못해서 '-' 박주영은 워낙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고,
(가끔 보여주는 다이렉트 패스의 센스 & 터치는 좋았지만) 박지성은 뭐-_- 그 등치좋은 애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들러붙어서 괴롭히니; 아무튼 후반은 제가 보기엔 점유율이 그대로
반영해준다 싶을 정도로 압도 당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특히나 선수간의 기량차가
큰편인것처럼 보였고.(동급 전력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이동국이야 뭐-_- 말 그대로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인걸요. 지금까지와 같은 역할을 맡길수는
없겠지요 하하; 솔직히 본프레레니까 타깃맨으로 썼던거지-_-

야자시간에 몰래몰래 감독선생 오나 안오나 살피면서 보았습니다- 더 스릴넘치고 재미있더군요-
뭐 골넣는건 너무 웃기긴 했지만요~

오랜만에 즐거운 경기 인듯 하네요.. 기분 좋습니다.. 한잔하러 가 볼까나~

... 복잡한거 모르겠찌만 암튼 잼있었심;;
'당구를보는듯했다'에 동의- _-/

이겨서 기분 좋네요!
정말 투쿠션, 쓰리쿠션으로 들어간 골이지만 그래도 좋아요 ^^

송종국 주전 뺏겼드만요 -ㅅ- 그래도 조원희가 참 잘해서..
경기내용은 그다지 였지만 앞으로 잘할것같이 보였어요. 잘해야죠!